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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식당 ♠/해외

중국 사람들의 여가 활동하는 모습 (체조, 무술, 운동, 카드놀이, 음악)

by 소이나는 201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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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람들의 여가 활동하는 모습 (체조, 무술, 운동, 카드놀이, 음악)

 

 

중국에서 거리를 걷다 보면,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미 TV 등을 통해 중국인들이 거리에서 태극권을 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으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무술을 함께 한다는 것을 대충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무술을 하는 것 말고도 중국인들은 거리에서 많은 방법으로 여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냥 거리에서도 나무 아래 앉아 차를 마시거나 카드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볼 수 있지만,

특히 공원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여가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원에 나와 여가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중국에서 그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경제력을 가진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그러기에 공원에 나와 앉아 있다고 못사는 사람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왠만큼 살만한 사람들이 즐기며 사는 것이니까요.

아무튼 중국인들은 생각보다 여유를 즐길 줄을 압니다.

 


 

이런 모습으로 가장 먼저 떠올릴 모습은 당연히 무술을 하는 모습입니다.

쿵후의 나라답게 여러 무술을 하고 있습니다.

타인의 시선은 필요없이 자신만의 세계에서 몸과 정신을 수양합니다.

어떨 때에는 여행 온 외국인들이 신기한듯 사진도 찍고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이 지극하신 할아버지는 자신의 무술 실력을 뽐내며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있는 모습이지만, 수줍어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전에는 긴 검을 든 할머니께서 멋지게 검을 휘두르기에 다가가 사진을 찍었더니, 수줍어 하시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무술이 멋지다고 아까 그 검 휘두르는 동작 보여달라고 하니 멋지게 동작을 취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여가로서 무술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직도 제대로 무술을 연마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소림사에도 소림무술학교가 있고, 북경에도 이연걸이 나온 무술학교가 있습니다.

중국에 들려 이런 무술시범을 보는 것도 꽤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무술하는 중국인들]

 

 

 


 

 

그런데 무술하는 것보다도 더 많이 볼 수 있는 장면은 단체로 체조겸 춤을 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저녁식사 시간대 즈음에 동네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음악을 틀어 놓고, 단체로 춤을 춥니다.

레크리에이션 같은 느낌의 단체 춤인데, 꽤 재미있습니다.

그냥 구경하는 것도 뭐 나쁘지 않은데, 직접 그 대열에 들어가 함께 춤을 추어도 됩니다.

동작도 어렵지 않고, 어떤 곳에는 단체 춤을 알려주는 한 분이 앞에서서 추기에 그분을 보고 따라 추면 됩니다.

그렇게 끼어서 춤을 춰도 뭐라는 사람도 없고,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습니다. ㅋ

요런 문화는 이웃사람간에 친목도 도모하고, 건강에도 좋고, 엔돌핀도 나올 것 같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

 

 

 

[춤을 추고 체조를 하는 중국인들]

 

 

 

 


 

그리고 한국에서 처럼 운동과 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기차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배드민턴을 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기는 한국의 제기와 좀 다른데 치면 높이 올라가는 스타일입니다. 멀리 서서 서로 주고 받으며 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어렸을 때에는 저도 제기 차기를 많이 했는데, 요즘 한국의 어린 친구들은 별로 할 것 같지 않네요. ^^;;

 

[제기 차는 중국인들]

 

[배드민턴 치는 중국인들]

 

 

 

 


 

그리고 몸으로 하는 운동말고 카드 게임이나 마작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특히 공원 안에서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마작은 어떻게 하는 건지 잘 몰라서 마작하는 사람들을 보아도 낯설기만 합니다.

전에 대륙을 여행하며 기차를 타고 장거리 이동을 한적이 많았는데,

기차 안에서 친구들과 심심해서 포커를 치며 시간을 보낸적이 많았습니다.

심심풀이로 완전 작은 단위인 1쨔오를 걸며했는데, 기차안에서 아주 작은 단위라도 돈을 걸고 하면 안되나 보더군요.

전에 톈진에서 옌지에가다 포커를 했는데, 주변에서 어르신이 이렇게 하면 안되신다고 합니다.

아무리 작은 단위로 걸고 해도 기차안에서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공원에서 마작, 카드놀이 하는 중국인들]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도 있고,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도 있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나이 지극한 어르신들이 관현악기를 가지고 번화가 거리에서 연주를 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데 정말 훈훈한 모습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길에서 연주를 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젊은 사람들인데,

중국은 어르신들이 많이 하고 있어서 삶을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악기를 연주하는 중국인들]

 

 


 





10여년전에는 이렇게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도 그냥 지나치는 여행객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이런 모습들이 신기한지 중국인들의 이런 모습을 보는 것도 여행의 일부로 생각하며 관심을 갖는 여행객도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풍경을 보며 중국인의 모습을 살피는 것도 좋지만, 그속에 끼어 함께 춤을 추어보고, 무술을 해보고, 음악을 들으며 직접 참여하는 것도 즐거운 여행 방법이 될 것입니다.

생각보다 흔쾌이 함께 하자고 하고, 친절하니 부담없이 중국인들과 함께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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