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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여행] 바다, 햇빛, 바람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곰소염전 (부안 가볼만한곳/ 변산반도여행/곰소항)

by 민아민핫 2018.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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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여행] 바다, 햇빛, 바람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곰소염전

Jeollabuk-do/  Buan-gun/ Gomso salt pond




황량함이 감도는 쓸쓸한 소금창고


채석강으로 향하기 전 들렸던 곰소염전.

바로  앞 "슬지제빵소"에 커피를 마시러 찾아온것이었는데 길 건너편이 바로 곰소염전이었다. 카페에서 나와 곰소염전을 잠깐 둘러보기로했다.




멀리서 봤을때는 논인가? 밭인가? 뭐지했는데 입구로 들어가니 '곰소염전'이라고 쓰여있는것을 발견.




3월 초쯤에 찾았던 곰소염전은 황량함 그 자체.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고 매몰찬 바람만이 불어오던곳.







금방이라도 쓰러질것만 같아 보이는 소금창고.






염전은 논처럼 만들어진 곳에 바닷물을 끌어들여 모아놓고 햇빛, 바람 등 자연의 힘으로 바닷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실제로 이렇게 가까이에서 염전을 보는것은 처음이었는데, 네모지게 나뉘어진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보니 바닷물을 가두어두는 곳의 바닥이 요상하게 생겼다. 검은 돌판처럼 보이기도 하고,  플리스틱가아 보이기도하고, ......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바닷물이 소금이 된다니..... 지금생각해도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무척이나 신기한 일이다.





뜨거운 여름이 오면 하얀 소금 결정체들로 가득 메워질 이곳이 기대가 된다.  아직은 아무것도 없는 '無.의 공간이지만 몇달 뒤면 소금밭을 일구는 노고의 땀방울과 자연이 빚어내는 소금이 한 데 뒤섞여 짭쪼롬한 내음이 가득 불어올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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