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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식당 ♠/전라 제주

[부안여행] 적벽강 Jeokbyeokgang (수성당, 부안 변산 마실길, 부안 가볼만한곳, 채석강, 변산반도)

by 민아민핫 2018.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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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여행] 해질녘 찾았던 묘한 분위기의 적벽강과 수성당

Jeollabuk-do/Buan-gun



赤壁江, 水城堂



이른 저녁을 먹고 해가 지기 전 서둘러 적벽강으로 향했다. 

변산반도하면 채석강만 알고 있었는데 격포해변을 따라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채석강 못지않은 절경을 자랑하는 적벽강이 있다.




좁은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서니 넓다란 공터가 나오는데 이곳에 일단 주차를 하고 올라가보기로했다. 




해가 질 무렵이라... 금세 어둑어둑해져서 잠깐 오르는사이에도 살짝 무서웠던... ^^;;;;;




멋진 석양을 기대했지만.. 미세먼지로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모호했던 ...............




조금더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생각지 못했던 곳이 보인다. 

나뭇가지 위에 걸려있던 오색끈하며, 돌탑과, 기도나 굿을 할듯한 분위기의 물건들, 그리고 조그마한 신당이 하나 세워져있다.









오싹한 분위기의 이곳은 수성당이라고하는 곳인데,  딸 여덟자매를 낳아 일곱딸을 팔도에 한명씩 나누어 주고 막내딸만 데리고 살면서 서해바다를 다스렸다는 개양할머니의 전설이 깃든 곳이라고 한다. 

오래전부터 매년 음력정월 초사흘에 풍어와 무사고를 비는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데,  이 날도 제를 올리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살짝.. 무서워서;; 금방 내려와야만했다. 




다시 입구쪽으로 돌아와서 해안가로 내려가보았다. 



물이 빠진상태이긴 했지만 사진에서 보는것보다 더 어두웠기때문에 적벽강 안쪽까지는 들어가진 않았다. 

멀리서 바라보는 적벽강은 앞서 보았던 채석강과는 또 다른 느낌.



청자박물관부터 시작해서 내소사, 곰소염전, 부안영상테마파크, 채석강, 그리고 마지막으로 적벽강까지 하루동안 많은것들을 눈에 담았던 부안.

한적하고 고요했던 적벽강을 끝으로 부안에서의 하루를 이렇게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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