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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38

알콩아 사진 찍자~~ ^^ 집에 찾아온 알콩냥... 반듯하게 사진 한번 찍어보려고 ^^ "여기봐라~~~ 알콩아~~" 했더니.. "냐옹~~~ ㅋ" 뭔가 알아 듣는다는 말 같아...얼굴 보면 괜히 "밥 먹으러 왔어?" "조금만 먹어라 살찐다~~" "내려가 있어~" "일루와~" 이런 말들은 하는데...사실 대화가 통하는 건 아니겠지만, 내 말이 끝나면 괜히 "야옹~"하고 답하는 고양이를 보면 재미있다.^^ "사진 잘 나왔네~~ ^^" 햇살 좋았던 시간에 낮잠 자다가 급하게 일어나 사진 찍은 알콩냥 ^^~~이제 나이도 많은데.. 이렇게 잘 찾아오니 기특하네~ 알콩이 밥 주고 잠시 산책하고 오니... 자다가 또 깨서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는 알콩이...그래도 몇 해를 보니 서로 거부감 없이 이렇게 편한 사이가 되었구나... 2015. 9. 13.
담타기의 명수? 마마냥 내가 마마냥을 처음 봤을 때에도 저렇게 담 위에 있었는데, 오랜만에 마마냥이 저 담위에 앉아 있는 걸 보네...다른 고양이보다 담위에 잘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이 날은 마마냥이 우리집 정원에 들어오지 못해서 담에서 얼쩡거리고 있었던 모습이다.우리집은 알콩냥이 꽉 잡고 있어서, 정원으로 들어오면 알콩냥에게 된통 당하기 때문이다. 우리집을 차지하고 있는 알콩냥과 그 가족들 때문에 잘 들어도 못오고 집 주변만 어슬렁거리기만 한다. 그런데 내가 우리동네에 사는 애들 중에 가장 먼저 알고, 가장 먼저 나를 알아본 고양이가 마마냥인데... 저렇게 알콩이 눈치만 보는게 불쌍하다.마마냥은 지금 우리집에서 좀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데, 또 애들을 낳았는지, 새끼 고양이 2마리와 함께 다니는 것 같다.전에 처음 봤을 때.. 2015. 9. 6.
밥 달라는 알콩냥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문 앞에 앉아 있다가 집 안에서 소리가나면 자기 왔다고 "야옹~~~ 야옹~~~"하는 길냥이 알콩냥... 요즘은 낮잠도 문 앞에서 자주 자기도하는데, 거의 밥만 먹고 어디 보이지 않는 구석으로 사라져 버린다. 알콩냥이 사는 곳은 옆집 계단과 담이 막혀있는 좁은 공간인데, 밥 먹을 때랑 일광욕 즐길 때만 우리집으로 온다. 내가 동네 산책하거나 발소리 들리면 졸졸 따라오기도 하는데.. 길냥이라서 일부러 거리를 두며 지내고 있다. 알콩냥을 알고 지낸지도 벌써 3년이 다되어가는 것 같은데, 지금도 한 두 발 정도 거리를 늘 유지하고 있다. 밖에서 살다보니, 사람을 경계하는 것을 오히려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그래도 하도 밥을 잘 먹고 가는 알콩냥이라, 내가 집에서 나가는 시간과 들어오는 .. 2015. 8. 24.
알콩냥과 나의 거리 알콩냥과 나의 거리 집 밖으로 나가거나... 집으로 들어오거나...내 발소리를 듣고 어딘가에서 숨어 냐옹~~~ 거리는 알콩냥.벌써 알콩이랑 알고 지낸지도... 몇년이 지난 것 같은데... 오랜기간 동네에서 살아남은 생존 짱 냥이라, 까칠해서 근처로만 가거나 손 내밀기만해도 "캬~~오~~" ㅋㅋ 거리고...나도 그냥 무심고 밥만 챙겨주고 따로 관심을 많이는 두지 않아서인지...늘 알콩냥하고 나의 거리가 딱 한 발짝에서 가까워지지가 않느다. 서로 하도 오래 보아온 사이라서, 그래도 도망도 안가고 밥 달라고 다가오지만...그 짧은 거리를 극복할 수는 없네~^^; 그래도 그 거리를 가깝게 해주는게 있다면, 사료 말고, 통조림이나 간식류 먹을 때이다. ㅋㅋ맛있는건 알아가지고, 코 벌렁거리면서 거리 유지를 하지 못.. 2015. 5. 19.
올 겨울도 이겨낸, 길냥이 알콩냥 올 겨울도 이겨낸, 길냥이 알콩냥 집 문 소리가 나면, 소리 소문없이 정원 한 쪽으로 나타나 앉아 있는 알콩이. 한참 동안 동네 길냥이에게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단골이 꽤나 많았던 배급소인데...반년 정도를 다른 곳에서 지내다가 다시 돌아오니, 동네 냥이 들이 잘 보이지가 않는다... ㅠ.ㅠ그런데 언젠가부터 노란 치즈 고양이인 순진이가 밥을 달라고 찾아오더니, 가장 단골이였던 알콩냥도 다시 찾아오기 시작했다. 알콩이는 벌써 알고 지낸게 몇 년째인지 모르겠다.지켜본 봐로는 싸움을 엄청 잘해서, 동네 왠만한 고양이는 다 이기기에... 생존력하나는 짱이다.함께 겨울을 보낸 것도 3년은 지난 것 같은데...올해 겨울도 잘 버티고 용케 살아남은 알콩냥이 대견하네~~ 그리고 반년이나 지나서 신뢰를 잃었을 법도 한.. 2015. 2. 19.
길냥이 포착... 고양이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건지... 이상하게도 길을 걷다보면 고양이 너무 눈에 잘 띈다.계절이 변하고 시간이 흘러도 어김없이 길을 걸을 때에 고양이 한마리는 꼭 보고 있는 것 같다.관심이 있는 곳에 시선이 가게 되어서인지... 뭔가 고양이랑 궁합이 잘 맞는건지 모르겠다. ㅋㅋ먹을 것이 있을 때에는 먹을 것을 주기도 하고... 사진기가 있을 때에는 사진도 찍고 그러는데...너무 자주 보다보니... 길냥이를 봐도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은 아니다. 길냥이 사진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사진이...뭔가 기분이 묘해서 고개를 확 돌렸더니 후다닥 지나가는 길냥이 한마리를 찍은 것이다.꽤나 빨리 달려지나가는데 그 순간에 사진을 찍었네 ㅋㅋ아마도 샤시 아래로 통과하며 잠시의 시간이 지체되어서 찍을 수 있었던 것 같.. 2014. 7. 13.
알콩냥의 새끼 고양이, 까망이~~ 안뇽~ 까망냥~! 알콩냥의 새끼 고양이, 까망이~~ 안뇽~ 까망냥~! 고양이가 밥 달라고 창 밖에서 냐~옹~~~!! 하기에 창 밖을 보니, 알콩냥이 나무 사이에 위장술을 펼치며 숨어 냐옹 거리고 있다.밥은 참 잘도 얻어 먹으러 오는 구만... 하고 ㅋㅋ 밥을 주었는데, 평소에는 그냥 밥만 주고 다시 돌아왔는데...심심해서 밥 먹는 걸 구경하고 있었는데... 저 멀리서 왠 꼬맹이가 한마리 불쑥 나타났다. ㅋㅋ 엥~! 넌 누구냐? 갑자기 불쑥 나타나서 뭔가 했는데, 알콩이가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을 보니, 알콩냥의 새끼인가 보다.알콩냥은 배불리 밥을 먹고 뜨거운 태양빛에 일광욕을 하고 알콩이의 새끼는 옆에서 세수도 하고 쪼그만게 열심히 미용 생활을 하고 있다. ㅋㅋ 새끼 고양이 눈 위의 무늬를 보니... 이미 만남이 있던 녀석.. 2014. 6. 21.
집 근처 길냥이들 (얼큰이, 순진이, 알콩이) 집에 가는 길에 집 앞에서 낯선 고양이를 한 마리 보았다.처음 보는 녀석이고 이 날 보고 그 다음으로도 한번도 본적이 없는 녀석이다.꼬리도 잘려나가 짧고 얼굴도 많은 고생을 한 모양이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경계를 하며 거리를 두고 있는데... "넌 누구냐~~?" 라고 말하자 마자.... 두둥~~!!! 울 동네 짱인 얼큰이 등장!!!얼큰이는 사람이 있어도 어슬렁 어슬렁 걸어다니고, 확실히 동네 짱이다보니 영역도 엄청 넓고,이 고양이 저 고양이 건들기도 하고, 동네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면 거진 얼큰이가 다른 고양이 혼내고 있을 때이다. 얼큰이는 이 낯선 고양이를 어떻게 하려는지... 그냥 시간을 두고 바라보았는데...역시나.. 헐~! 공포의 아기 울음 소리를 내더니 앞 발로 처음 본 고양이 얼굴에 펀치를 .. 2014. 5. 28.
꽃을 좋아하는 알콩냥 꽃을 좋아하는 알콩냥 "다 보인닷~! 나와랐~!" 눈치가 빠르다옹~! ㅋㅋ 꽃이 좀.. 이쁜 것도 같고~~ 밥은 어디에 있냐옹? 우선 식사거리를 찾아야 했~! 근데 어찌 이쁜 것 같으잉~ 국화가 죽어가다니.. 겨울이 애석하오 ㅠ.ㅠ 2014. 5. 11.
오랜만에 본 마마냥 마마냥은 내가 가장 먼저 알게된 길냥이이다.처음 본건 다른 길냥이들 사이에 끼어 주변을 두리번 거리던 때이고, 두번째 본것이 자기 새끼 3마리를 데리고 이동하는 모습이였다.모성애는 꽤나 강해서 새끼 들을 데리고 다니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다. 마마와 새끼들은 집 옆에 교회가 하나 있는데, 그 교회 주차장 차 아래 자주 있었다.그 주차장 뒤 쪽으로는 몸을 숨기기에 좋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래서 난 마마의 영역이 우리집 근처인 줄 알았다.그래서 먹이를 주고 하니, 우리 집 정원에서 낮 잠도 자고, 잘 먹고 가기도 했다.어떨때는 자주 보이고, 갑자기 사라지기도 하고, 그러기를 반복하다가 마마의 영역이 이 근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본래 살던 곳은 우리 집에서 집 3채 정도 .. 2014. 4. 30.
한 겨울 잘 버틴 알콩냥 길냥이들의 시련의 계절이 끝나고 꽃피는 봄이 왔다. 한 계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우리 동네에 사는 녀석들을 둘러보았더니, 모두 생존 중이다.작년 여름에 태어나 겨울에는 어느 정도 커졌던 캐러멜도 잘 지내고, 한동안 안보이던 캐러멜의 엄마인 마마냥도 봄이 되자 다시 등장했다.겁이 많은 노란 치즈색의 순진이도 간간히 집을 찾아오고, 얼큰이도 보이고, 알콩이와 달콩이도 잘 지내고 있다.멀리 사는 오페라 같은 애들은 워낙 얼굴 보기 어려워서 잘 지내는지 모르겠다. 우리 집을 다른 고양이들로부터 지켜낸 알콩이는 이제 우리 집 정원에서 낮잠도 자고, 완전 집을 차지해 버렸다. 내 소리가 들리자 후다닥 집 안으로 뛰어 들어오는 알콩냥. 얼룩 덜룩한 삼색 고양이인 알콩이는 암냥이인데도 우리집을 차지했다.전에 자주오.. 2014. 3. 24.
알콩이의 레스토랑 2014. 2. 9.
거리의 고양이 길을 걷다가 열지 않은 식당 앞에 앉아 햇살을 맞으며 잠들어 있는 고양이 한마리를 발견했다.일부러 잠에서 깨지 말라고 멀리에서 사진을 찍어 확대를 하려 거리를 두고 사진을 찍었지만,역시나 고양이 들의 센서는 어검없이 발동되어 사진기 소리가 들리는 곳을 바라본다. 모피코트 같은 털을 가진 인상파 고양이는 사람이 사진을 찍던 말던,부동의 자세로 "당신은 그냥 가던 길 가소~" 라며 바라보는 것 같다. 낮 동안의 단잠을 깨운 것은 미안하지만 포스있는 녀석의 얼굴이 인상적이다.한쪽 눈은 다쳐 험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이 연상이 되었다. 그에 비해 그 옆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탐닉하던 길냥이 한 마리는 사람의 시선이 여지간히 신경이 쓰였나보다. 열심히 식사를 하다 말고, 계속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니, 나와 시선이.. 2014. 1. 28.
단골인 척하는 길냥이 잠시 밖에 나가려 문을 열고 나왔더니, 현관 문 아래로 고양이가 집 안의 정원 쪽을 두리번 거린다. 평소에는 길냥이 들을 해가 떨어진 저녁이나 밤에만 봐서 사진을 많이 찍지 않는데, 낮에 찾아온 길냥이가 반가워 다시 들어가 사진기를 가지고 나왔다. 현관문을 여니 도로 한 가운데에 떡하니 앉아서 우리 집을 바라보는 길냥이가 한 마리 있다. 그런데 요녀석은 거의 못보던 녀석이다. 길냥이들에게 배급을 할때에 다른 녀석들과 끼어서 밥을 먹는 걸 보긴 한 것 같다. 얼룩고양이는 매일 찾아오는 '알콩이'랑 어쩌다가 보이는 '단풍이' 그리고 약간 멀리 사는 '오페라' 정도만 알고 지냈는데, 요 녀석은 그렇게 나와 친한 편은 아니였다. 그런데 왠걸 다른 녀석들에게 이야기를 들은 건지, 전에 한 두번 받아 먹은 기억이 .. 2013. 12. 27.
오랜만에 본 길냥이 오페라 오랜만에 길냥이 '오페라'를 보았다. 눈이 그쳐 산책이라도 하려고 문을 열고 나왔는데, 바로 앞에서 내 시야에 딱 포착된 오페라~! 오페라는 우리 집 근처에 살고 있지 않은 고양이이다. 한 블럭 넘어에 사는 녀석이라 길을 걷다가 3번 정도 마주치기만 했었다. 마지막으로 본게 가을이였는데, 겨울이 되서 먹을게 별로 없는 건지, 절대 우리 집 근처로 오지 않던 녀석이 우리 집 앞을 지나가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오페라는 처음에 마추쳤을 때에도 도망가지 않고 약간의 거리만 두며 여유롭게 걸어가던 녀석이다. 누구냐 넌? 삼색고양이 (얼룩 고양이) ☜ 보기 클릭 오늘도 딱 마주쳤는데 도망도 안가고 눈만 꿈벅 거리며 바라본다. 오페라가 사는 곳 부근에 고양이 들에게 밥을 주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인지 .. 2013.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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