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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38

안동에서 만난 아기 고양이 안동으로 여행을 갔다. 하회마을을 보러 안동에 간 것인데, 안동에 들렸으니 안동찜닭을 먹어야 겠다는 의지로 안동구시장의 찜닭골목으로 향하였다.가는 길에 안동의 유명한 빵집인 맘모스제과도 들렸으나 너무 늦은 시간이라 빵이 거의 없어 바로 찜닭을 먹고, 안동구시장 주차장 쪽으로 가고 있었다.그런데 요즘은 고양이를 찾는 눈의 레이더가 잘 작동하고 있는 것인지, 어딜 가도 고양이는 금방 찾고 있다.안동구시장 끝에 곱창 식당이 몇 곳 있는데, 한 식당 구석에 정말 예쁘게 생긴 아기 고양이 두마리가 보인다. 근래에 본 고양이 중에 제일 귀엽게 생긴 것 같다. ^^ 업어 오고 싶을 정도로 귀엽넹 ^^고양이와 친하게 지낸게 꽤되다보니 요즘은 정말 고양이 잘 찾는다. 고양이들도 내게 괜히 시선을 주어 함께 눈을 마추쳐준.. 2013. 11. 21.
졸졸 따라오던 고양이 마마냥 [집에 찾아온 마마냥] 봄에서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올때 무렵에 집을 찾아오던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마마냥이라고 이름을 붙여준 길냥이였는데, 처음에 본 것은 자신의 새끼 3마리를 데리고 이리 저리 방황하던 때이다.그러다가 며칠 후 새끼 한 마리가 다리를 다쳐 걷지 못해 치료해 주려 잡으려 하니 마마냥이 물고 도망가 치료를 못해줬는데, 결국 다리가 다친 새끼는 죽고 말았다.그리고 보름쯤 뒤에는 다른 한마리가 보이지 않는다.그렇게 힘들게 자식들을 돌보다가 결국 살아남은 한 마리의 새끼는 다행이 건가하게 커서 독립을 하였고 나는 캐러멜이란 이름을 지어주었다. [문 앞에서 밥을 가지고 나오기를 기다리는 마마] 새끼를 돌볼때에 지극한 모성애로 아이들을 데리고 먹을 것을 가져다 주고,근처로 다가서면 경계심을 잊.. 2013. 11. 17.
밭에 살았던 고양이 가족 지난 여름에 길을 걷다가 집 근처의 작은 밭을 지나는데 엄청 작은 아기 고양이 3마리가 밭에서 멀뚱 멀뚱 지나가는 나를 쳐다보고 있다.아기고양이 3마리가 갈색에 고등어에 얼룩에 무늬도 다양하다. 먹을 것을 좀 주었더니 삐쩍 마른 아기 고양이들이 밭에서 나와 열심히 밥을 먹는다.얼마나 배고팠는지 처음보는 사람인데도 가까이 다가온다.고양이를 만저보니 가죽만 남아있다. 근처에 먹을 것이 많지 않아서 그런 것일까... 한참 아기 냥이 삼총사가 밥먹는 걸 보고 있었는데, 맛있는 냄새가 난걸 알았는지 근처에 없던 어미 고양이가 갑자기 나온다.그래서 집에가서 먹을 걸 더 가져와 주니 열심히 먹기 시작한다. 이 날 후로 마른 아기 고양이가 불쌍하기도 해서 길을 걸을 때에 이 밭이 있는 곳 주변을 지나서 다녔었는데,두 .. 2013. 10. 29.
요즘 우리 집 주변을 차지한 알콩이 (길냥이 알콩이) 집 옆의 작은 골목을 통해 집으로 오는 길에 갑자기 어딘가에서 고양이 소리가 들려온다.잠시 고개를 돌려 문이 열린 틈 사이를 바라보니, 알콩이가 자기 여기 있다고 알리는 소리였다.자기가 있다고 알리는 소리는 결국 밥 달라는 소리!!예전에는 밥 준다고 해야 자다가 깨서 어슬렁 어슬렁 나와 밥을 먹곤 했는데,이제는 내가 지나가는 발소리만 들어도 어딘가에서 나타나 슬금 슬금 뒤를 따라온다. 알콩이와 눈이 마주쳐서 "알콩~~!!" 했더니 살짝 거리를 두며 따라오기 시작한다. 전에는 마마냥 만 매번 따라와서 밥을 먹곤 했는데, 주변 고양이 대전에서 알콩이가 마마냥을 밀어내고 집 근처의 영역을 차지해 버렸다.요즘은 마마냥 어디에 살고 있는지 얼굴 보기도 어려워 졌다.아직도 간간히 냥이들 싸우는 소리가 들릴 때가 있.. 2013. 10. 22.
누구냐 넌? 삼색고양이 (얼룩 고양이) 누구냐 넌? 삼색고양이, 얼룩 고양이 산책을 하다가 만난 삼색고양이. 동네에 살고 있는 고양이 들을 거의 알고 있는데, 이 얼룩 고양이는 처음 보았다. 이 날 이 얼룩고양이를 봤을 때에는 떠돌다가 여기까지 온 것인가 했는데, 며칠 전에도 비슷한 곳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집과 가까운 골목이기는 하지만 평소에 잘 걷지 않는 길이기에 이 곳을 영역으로 하는 고양이를 처음 보게된 것 같다. 얼굴은 가면을 쓴 것 같이 독특한 무늬를 가지고 있어 개성이 있다. 얼굴의 태를 보니 수컷같기도 한데, 주변의 수컷 들은 얼굴이 둥글고 큰 편에 비해 날렵해 보이는 얼굴을 가지고 있다. 가면을 쓴 것 같은 얼굴을 보니 괜시리 '오페라의 유령'이 생각나서 이름을 '오페라'라고 붙여주었다. 어슬렁 .. 2013. 10. 16.
아기 고양이와 숨바꼭질, 알콩냥 달콩냥의 아기 고양이 (새끼 고양이, 아깽이) 요즘 내 귀가 고양이 소리에 엄청 민감해진 것 같다. 음악을 들을 때에도 밖에서 들리는 고양이 소리는 따로 들려온다.무슨 고양이 소리에 특성화된 소머즈 같다.주말 새벽 5시 50분에 자다가 눈을 떴는데, '어제 늦게 잤는데 내가 왜이리 일찍 눈을 떴지?'라고 고민하며 잠시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그것은 바로 고양이 소리였다. 그것도 목소리가 완전 아기 고양이 목소리다. 너무 가깝게 들려서 갑자기 벌떡 일어나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니 아주 작은 고양이가 나를 보고 놀라 집 정원의 구석으로 숨는다. 좀더 컸으면 더 잘 도망가서 사람에게 잡히지도 않을 터인데, 이 아깽이는 손바닥 하나보다 조금 큰 정도라 정말 새끼다.그래서인지 어디로 도망가지도 못하고 구석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마치 .. 2013. 10. 14.
마마냥 삐쳤니? 마마냥 삐쳤니? 집에 가는 중이었는데 집에서 2블럭 정도 거리에 있는 주차장에서 갑자기 '끄아옹~'하는 소리가 들린다.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인데 하고, 가던 길을 멈추고 쪼그려 앉아 주변을 둘러보니 '마마냥'이 차 아래 앉아서 자기 여기 있다고 소리를 내고 있는 중이었다. '마마~' 하니 '끄아옹~' 하기에 평소대로 밥준다고 따라오라고 했는데, 매번 따라 오더니 오늘은 영 이상하게 따라오질 않는다. 전에 다른 고양이들에게 밥 주는 모습을 보더니 삐쳤나보다. 그래서 집에 혼자 가서 먹을 것을 가지고 다시 돌아와 밥을 주었다. 밥을 줘도 뭔가 심드렁한 표정으로 한번 쳐다봐 주신다. 그래도 배는 고팠는지, 곧 잘 먹기 시작한다. 이렇게 잘 먹으면서 팅기기는 ㅋ 2013. 10. 10.
마마냥 밥 지키기 어렵네~ 마마냥 밥 지키기 어렵네~ 요즘 마마냥이 고생이 많다. 우리집 정원에 있는 배급소를 지키고 있기가 힘들었는지 얼굴이 말이 아니다. 밥을 먹으려면 냄새를 맡고 주변에 사는 길냥이인 단풍이 알콩이 얼큰이가 와서 밥을 빼앗아 먹으려해서, 먹다 말고 '캬~오~'하는 소리와 '크앙~' 하는 대립의 목소리가 들린다. 고양이 들이 싸우는 소리가 들리면 나가서 집 밖 쪽에 따로 먹을 것을 주어 안 싸우게 하는 편인데. 새벽에는 싸움을 말릴 수가 없어 영역 싸움이 극에 달한다. 오래 전부터 우리집 단골 손님인 마마냥이 그래도 밥을 잘 쳉겨 먹는데 알콩이랑 단풍이가 덩치도 크고 겁도 없어서 마마냥이 위축되었는지, 외소한 마마냥은 요즘 밥만 먹고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마마를 처음 봤을 때에는 사람을 꽤나 경계하는데, 알콩.. 2013. 10. 2.
집 앞에서 고양이 전쟁 중... 요즘 집 근처가 너무 시끄럽다.밤에도 새벽에도 창문 밖에서 길냥이들이 수시로 싸워대고 있다. ㅠ.ㅠ자다 말고 창문을 열면 창문 바로 아래서 두마리가 서로 대립하다가 내 얼굴을 쳐다보면,"야~!!! 니네 싸워데면 밥안준닷~~!!! 조용이해~~!!" 라고 소리치면,말은 못 알아 들었겠지만, 사람이 더 시끄럽게 소리치니 눈치를 보고 슬그머니 집 담장 밖으로 나간다. 이상하게 전에는 이렇게 영역 싸움을 하지 않았는데, 요즘들어 상당히 빈번해 졌다.그 이유는 우리집 배급소를 두고 싸우는 것인데 요즘 산책을 하다가 그 이유를 알게된 것 같다. 대충 집근처를 그려보면, 길냥이들이 사는 곳이 아래와 같은데, 우리집 근처의 배급소 2개가 요즘 문을 닫았다.그러다보니 길냥이들이 먹을 것을 찾아서 좀더 먼 거리로 오고, 동.. 2013. 9. 5.
훈훈한 울 동네 길냥이 배급소들 집 근처에 길냥이 들이 낮에는 다들 숨어 자서 잘 보이지 않는데, 밤에는 꽤나 많이 보인다.집 바로 옆에서 사는 길냥이는 없는데, 간간히 들리는 길냥이가 2마리 있고,근처 이웃의 텃밭에 얼룩고양이 1마리, 갈색고양이 1마리가 살고, 두 블럭 넘어 주차장에도 2마리가 있고,반대편 텃밭에는 얼룩이 가족이 살고 있다. 그 밖에 대각선 집에는 아기 고양이가 마당에서 살고 있는데, 분명 길냥이인데 그 집 주인말을 잘 듣는다.언젠가는 산책하는데 그 집에서 "야옹아~ 밖에는 나가지마 다쳐~!" 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리고, 대문 아래로 나가려던 길냥이가 도로 들어거는 걸보고 깜짝 놀랐다. 아니 집에서 기르는 녀석들도 말을 잘 안듣는데..길냥이가 이렇게 말을 듣고 들어가다니... ㄷㄷ 그리고 3블럭 쯤 뒤에는 폐가에 5.. 2013. 8. 9.
불쌍한 아깽이 (얼룩 고양이 새끼)... 그래도 요즘은 다행이야 내가 자주 밥을 주는 길냥이 들과 반대편 방향에 있는 밭에는 엄마 아빠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 3마리가 살고 있다.처음에 이 가족을 본건 대낮에 밭 한가운데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새끼 고양이 3마리였다.그때 처음 보고 간간히 그쪽 길로 많이 걸어갔는데, 냥이들 얼굴 보기가 어렵다. 그러다가 한번은 새끼 고양이 중 한마리가 길가로 나와있기에 먹을 것을 주었다.생각보다 많이 말랐고, 근래 못먹어서인지, 내가 옆에 있어도 먹는 것에만 집중을 한다.다른 아깽이 들도 충분히 경계심이 있는데, 이때는 정말 배고팠나보다. 좀 배를 채우고 나서야 내가 옆에 있는 것을 인지했는지 힐끔 쳐다보았지만, 등을 쓰다듬어도 계속 밥을 잘 먹는다. 다 먹고 나서는 내 주변으로 오지도 않고, 경계심을 보이니, 그래도 사람을 피하는 습관.. 2013. 8. 7.
따라오는 길냥이! 안녕~ '마마냥' 오랜만~~ ^^ (你好~ 妈妈猫, Good to see you ~ Cat MaMa) 저번 주말에 어디를 갔다 왔더니, 매일 밥 달라고 오던 마마가 거의 1주일째 보이지 않는다.며칠 밥을 안줬다고 먹을걸 찾아서 떠났나? 그런데 이상하게 동네를 걸으면 금방 보이곤 했는데, 마마 뿐만아니라 동네 고양이들이 요즘 잘 안보인다.더워서 어디 그늘에서 잠만 늘어지게 자고 있나 보다. 그러다가 전날 밤에는 산책을 하다가 '마마'의 새끼인 '캐러멜'을 보았다.캐러멜은 날 보더니 숨던데, 근처에 먹을 것을 주니 나와서 먹는다.그리고 어제 저녁에 들어오는데 어디서 '크아옹~~' 하는 소리가 난다. "많이 듣던 소리네? ㅎㅎ" 다른 사람들이 지나갈 때에는 없는척 조용하던 길냥이가 내가 지나가니 '크아옹~'한다.그래서 쪼그려 앉아서 주변 차 밑을 보니 '마마'가 차 밑에 앉아 있다. ㅋㅋ(그런데 길 걷다 이렇.. 2013. 8. 2.
저도 참치 참 좋아하는데요... 저도 참치 참 좋아하는데요....그래서 먹어 보고 싶지만 이 참치캔은 먹을 수가 없네요 ^^;; 제게 아니라 고양이들 캔이라서요 ^^고양이틀 통조림에는 게살, 새우, 연어, 치어 뭐 이런 것들이 들어가도 역시나....참치는 빠질 수 없는 재료인 것 같습니다.제가 아무리 참치를 좋아한다고 해도 고양이들에 비할 바는 아니죠. 길냥이도 입맛이 고급이 되어버렸나... ㅡㅡ; 이번에 처음 사온 사료를 잘 안먹기에.... 간간히 통조림과 믹스해서 주고 있습니다. 동네 길냥이들에가 밥먹으라는 저만의 소리로 신호를 내며 잠깐 걸으니 제 집을 아는 길냥이 마마와 마마의 새끼 한 마리가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처음에 봤을 때에는 엄청 작았는데 그래도 많이 컸네~~ 마마의 새끼는 3마리가 있었는데, 처음 봤을 때에 한마리의 .. 2013. 7. 26.
아침부터 밥달라고 야옹~~ 아침 일찍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는데,주방 창가 밖에서 "냐~~옹~~" 한다. 야옹도 아니고, 목소리도 좀 독특하게, "크아옹~" 이라고 하는 것도 같고,암튼 창 밖을 보니, 담벼락에 길냥이 '마마'가 아침부터 와서 밥달라고 소리치고 있다.뭐, 먹을 걸 여기에 맡겨 놨나? ㅋㅋ 새침떼며 앉아있넹 ~ 아이구~~ 알았다고!!!!! 준다고~~!!! 먹을 걸 가지고 밖으로 나갔더니, 어느새 담에서 문쪽으로 와있다. 그런데 너 새끼는 어디다 두고 요즘은 매번 혼자 오더라 ㅡㅡ;애들이 좀 컸다 이건가.. ^^;;처음 봤을 때는 삐쩍 말랐었는데, 이제 좀 통통 해진 것 같네 ㅋ 아침에 한번, 저녁때 한번 들리는데 그냥 편하게 사료를 밖에 두고 알아서 먹으라하고 싶지만,밖에 사료를 부어 놓으면, 개미들이 사료에 몰려들.. 2013. 7. 25.
길냥이 스크래쳐는 바로 이것... ㅋㅋ 길냥이들은 어디에라 발톱을 끍어 댈까요? 그냥 맨땅에? 흙에? 더 좋은게 하나 있는데... 바로 자동차의 타이어 입니다. ㅋㅋ 길냥이들 타이어를 북북~~ 긁고 있다는....^^;;;작은 녀석들이야 별일 없겠지만, 성묘들이 긁으면 꽤나 타이어 손상이 올건 같네요. 새끼 고양이와 성묘가 다되어가는 애들도 열심히 긁고 있습니다.겁이 많아서 제가 순딩이라고 이름을 지어준 귀엽게 생긴 갈색 고양이는 이제 순딩이라는 이름을 버려야겠네요.저렇게 열심히 훈련 중일 줄이야. ㅋㅋ 그런데 제가 밥을 주던 이곳에 언젠가부터 애들이 사료를 잘 안먹기에 주변을 둘러보니,,,어떤 분이 구석에 사료를 잔득 부어 놓고 가셨더군요.이제는 저 말고도 밥을 주는 사람이 생겼나 봅니다. ^^이런 인정 넘치는 세상이라니 ~~~ 애들 요즘 잘.. 201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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