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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Movie ◎

흑심모녀 2008

by 소이나는 2009.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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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심모녀

감독 : 조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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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까?

일단 영화의 분류를 보니, 맬로, 애정, 로맨스, 코메디, 판타지 로 되어있다.
이중에서 맬로는 좀 아닌 것 같고, 로맨스도 남녀간의 사랑이라는 쪽의 로맨스는 아닌 것 같고,
특히 코메디도 좀 장르가 아닌 것 같다.
상당히 현실감이 없기에 오히려 판타지가 잘 어울릴 듯도 싶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장르를 나눈다면 가족 판타지 드라마? 정도로 나누고 싶다.
제목은 흑심모녀인데 이것도 좀, 내용과 동떨어져있다.
암만 봐도 왠지 흑심이란 말을 쓰기에는 좀,, 어울리지 않는 스토이이다.
괜히 흑심모녀라는 제목이 붙여서 코메디적인 부분을 많이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실망을 안겨준 것은 아닌가 한다.
하지만 그렇게 못볼 영화는 아니다.

일단 현실감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은 이 영화를 재미 없게 생각할 것 같다.
영화를 보며 "뭐야~ 이런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어, 말도 안돼, 현실감 없어~"
이라는 생각을 종종 갖었던 사람이라면 그저 그럴 영화

또 연기력을 상당히 추구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재미있게 볼 것 같지는 않다.
김수미는 연기야 그냥 잘하지만 역할이 치매에 걸린 것도 좀 현실감이 없는
그런 치매에 걸린 것이고,
이상우도 착한 미친 사람역할인데, 그냥 좀,, 밋밋한 것 같은 느낌도 있고,
오히려 약간 푼수로 나오는 이다희가 슬퍼하는 연기는 좀 그랬지만
푼수연기는 잘한 것 같다.
심혜진은 늘 보던대로, 적정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자체가 현실감이 없고 상상에서 일어날 듯한 일을 현실에 적용하였기에
역할들의 연기도 좀 묘한 느낌을 보낸다.
하지만 이 영화는 현실감과 연기력을 보는 영화가 아니라,
왠지 모를 가족적임과 순수한 마음, 비현실에서 살고 싶은 사람들의 이상과
너무 논리적이고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세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모습들을
중심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

영상은 잘 찍었다. 잔잔하게 푸근하게 시골같으면서도
각도도 묘하게 잘찍었고, 색도 약간 흐릿한 면을 많이 넣어
순수한 모습을 표현하고자하는 느낌을 내었다.

"어떻게 사람들이 미쳐도 이렇게 착하게 미쳐?"
"어떻게 치매 걸려도 잼있게 걸려?"
이런 생각들을 하지 말고, 동화를 본다는 생각을 하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진한 감동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요한 물결같은 잔잔한 느낌을 주기는 한다.
일상적인 드라마이나, 동화같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면 좋을 듯하다.

세 모녀가 남자 하나두고 다투고, 싸우고, 음큼하고 그런 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알 았으면 좋겠다.
김수미가 치매에 걸려, 준오빠~ 하는 것이나 심혜진이 약간의 두근거림을 느끼는 것
정도도 어느 정도 순수한 마음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뿐이였다.
나도 처음엔 코메디이겠지 하고 봤는데, ^^;;
보고나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게 해주는 영화였다.

홀연듯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지기도 하고,
가족과 함께 다정한 이야기 해보고 싶기도하고,
그림도 한번 그려보고 싶고,
나도 때묻지 않은 때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영화이다.




*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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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 트럭에서 과일장사를 하는 거센 엄마역할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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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 약간 정신나갔지만 너무 순수하게 미친 청년 역할 (준 역)
 
출생 1980년 2월 13일
신체 185cm, 81kg
학력 고대 식품생명공학
데뷔 2005년 KBS 열여덟 스물아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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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 할머니로 나오는데, 치매끼가 있게 나온다.
근대 자기가 집안에서 젤 어린줄 안다. 상우는 준오빠, 다희는 언니,
혜진은 올케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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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다희 (역할, 정신 못차린 푼수 딸로 나온다.)
출생 1985년 3월 15일
신체 174cm
데뷔 2002년 슈퍼모델선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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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인 : 심혜진을 짝사랑하는 역할

영~ 하는 행동들이 ㅡ,.ㅡ 일반적인 사랑은 아니다.ㅋㅋ
준~ 이 나타나자 지위가 불안불안한데,
마지막에 준~을 탈출시켜주는 착한 모습도 보이는 이계인





* 간략한 줄거리

과일을 파는 억척스러운 엄마로 나오는 심혜진은 과일을 팔고 집에 돌아오던 중
한 남자를 치게 된다. 코피를 흘리며 "괜찮아요~!"를 말하며, 기절하는 남자
등장부터 심상치 않게 몸에서 빛이 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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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꽃도 올리고, 가슴에도 꽃,,(역시 제정신 아닌 것의 상징은 꽃이 아닌가 한다.)
(꽃처럼 자연적이고 원시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은 정신병자도 어떻게 생각하면,
일반인과 다른 순수한 하나의 완성체는 아닐까^^?)
왠지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청년
이렇게 만남이 시작된다.

이다희는 집에 돌아오니, 김수미가 언니라고 부른다.^^
통장들고 나갔다가 돌아온 다희를 보고 혜진은 화가나 서로 티격태격하는데,
담밖에 서있는 상우를 본 수미는 상우를 불르고 손짓 한번에 집안으로 들어오는 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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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녀와 상우의 동거는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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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때문에 손을 다친 혜진을 위해 과일을 함께 팔아주고,
마술을 할 줄아는 상우는 동네 아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과일장사는 조금씩 잘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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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줍기위해 물속에 들어간 상우가 안보이자 혜진은 상우를 구해나온다.
혜진은 조금씩 상우에게 마음이 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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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잘그려 담에 예쁜 그림도 그리고,
순수한 마음을 잘 들여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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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와 혜진은 상우를 잘 데리고 있는데,
다희는 왠지 상우가 귀찮고 저거 모야?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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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와 상상플러스 놀이하는 다희
"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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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 선탠하는 수미와 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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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미용실갔다가 촌티나는 스타일이 되어버려 좌절하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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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를 꿈꾸는 다희는 동네 국밥먹는 아주머니 역할을 맡아
이런 저런 수모를 격고, 힘들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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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못먹고 다녀 집에 남은 음식 모아 비벼 먹는 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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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일이 있어도 암튼 잘 지내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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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희가 상우에게 너 모야? 왜 여기있어? 왜 안나가?
뭐라고 하자, 상우는 그만 떠날 생각을 하고 작별인사를 하는데,
가지말라고 요강을 던져버리는 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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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대 맞고 다시 집에 머물게 된다.

그런데, 갑자기 상우는 다시 집을 나가려는 다희에게 엄마의 사랑과
가족의 따뜻함을 동화로 표현하여 다희의 마음을 돌리고,
다시 문연듯 이들을 떠나 어딘가로 떠나려 한다.

상우가 갑자기 나타난 것도, 벼락이 벽에 맞아 구멍이 생겨,
세상을 떠돌고 싶어 아무곳으로나 떠돌고 있었던 것이었다.
알고보니 그 구멍난 곳은 정신병원이였지만,,

그런데 동네 부녀회장 아들이 사라졌는데, 상우가 납치범으로 몰리고,
관계인으로서 혜진과 다희는 상우를 다시 만나는데,
단지 가출을 한 것일 뿐이였단 부녀회장 아들넘,,
그래서 혐의는 다시 풀리고 ,, 하지만 정신병원에서 상우의 소재를 알게되어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게된다.

시간은 흐르고 예쁜 편지 한 장이 모녀의 집에 오고,,
이계인 아저씨 등장해서 상우를 탈출시켜주며,,
모녀와 상우는 재회를 하게 되며 앤딩이 이루어진다.

(푸근한 영화)



*볼때 생각할 것

* 푼수에 철부지여도 마음은 가족에게 있다.
* 엄마는 강하다. 아줌마도 여자다.
* 정신병자도 순수하다. 우리와 약간 다를 뿐이다.
* 코메디는 약간 배제하고 보자.
* 부녀회장은 억척스러운 과일가게 아주머니에게 안된다?
* 아이들은 이벤트 회사의 홍보보다 마술같은 것을 좋아한다?
할아버지는 그래도 아가씨들을 좋아한다.ㅋㅋ
* 순수한 마음을 잊지 말자.
* 가족은 말은 거칠게 할때가 있어도
마음속으로는 언제나 생각해주고 있다.
*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화가가 스스로 되어보자.






예고편이 영~~ 코메디영화같이 나왔다.
내가 보기엔,, 코메디는 아닌대.^^;;
글구, 예고편 같이 남자 하나 놓고, 세 모녀가 달려드는 이야기도 아니다. ㅋㅋ
그냥 동화같이 푸근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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