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당리에 다녀왔습니다.
충남의 홍성군 남당리에는 매해 가을에 대하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뭐 전어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남당리에서는 쭈꾸미 축제도 하고있더군요. 전에 쭈꾸미 먹으러도 다녀왔는데...
먹물로된 국물이 시원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대하가 훨씬 좋지요 ㅎㅎ
축제하는 곳에 가면 차들과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들 있습니다.^^
대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그렇겠지요 ㅎㅎ
그래도 가게 뒷 쪽 갯벌가에는 조금 한산합니다.
바닷가를 따라서 대하를 파는 음식점이 줄지어 있습니다.
당연히 바닷가이기에 ㅎㅎ 대하만 파는 것은 아닙니다.
충청도에서는 게를 '그이' 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일부 지역에서만 그렇게 부르는 건지는 잘모르겠구요.
왜 그이라고 부르는 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저도 충청도 사람인지라,
간간히 게를 보고 그이라고 부르고 있네요 ㅎㅎ 웬지 누글 부르는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어디가 맛있는 지는 몰라서 아무 식당이나 들어갔습니다.
천막 속에서 먹었는데, 무슨 영화 타짜에서 산속에 몰래 도박장을 차린 곳이 생각이 나더군요 ^^;
싱싱한 대하들이 많이도 있습니다.
대하는 소금구이로 많이 먹지요 ㅎㅎ
일단은 몇마리를 소금에 구어 먹었습니다. 고소하고 담백하고 으아~~~ 정말 대하는 환상의 맛을 보여주네요 ㅎㅎ
하지만 정말 맛있는 것은 그냥 먹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대하를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 잔인한 느낌이 들어서,
늘 멈짓하게 되는데, 솔찍히 맛은 소금구이나 튀김 이런 것 보다는 회처럼 날로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있습니다.
그래도 소금구이나 튀김 생으로 먹는 것, 탕 등 대하는 어떻게 먹어도 맛이 있지요 ^^
거리를 걷다가 새우튀김도 잔득 사서 먹으며 걸었습니다.
완전 대하의 날이었습니다. ㅎㅎ
사진만 봐도 또 먹고 싶어지네요 아흠.^o^
그리고 가을이다 보니 전어가 인기가 있습니다.
전어는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설의 맛을 가지고 있지요.^^;
그런데 저는 전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시도 많고 약간 귀찮은 것도 있어서 그런가 봐요.
예전에야 며느리도 돌아올 수 있지만, 요즘은 비리다고 다시 나가버릴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연탄불이 전어의 맛을 익히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탄은 전어를 굽는데 환상이군요^^
와우~ 노릇 노릇하게 구어진 전어 사진빨은 정말 최강입니다. ㅎㅎㅎ
남당리가 남당리항이 있는 곳이라 당연 바닷가입니다.
만 속에 있어서 바다 같이 느껴지지 않는 것도 조금은 있지만 그래도 엄연한 바다입니다.
바닷가를 살짝쿵 걸었습니다.
바다의 풍경은 어촌의 풍경이기에 경치 자체를 즐기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남당항에서 판매되는 대하는 대하의 대표적인 산란지이자 주요어장인 천수만에서 잡히는 것으로 전국 대하생산량의 70~80%(양식 포함) 가량이 천수만과 태안 앞바다에서 산출된다. 남당항은 봄에는 주꾸미, 가을에는 대하, 겨울에는 새조개가 나오는 곳으로 방파제에서 보는 낙조 풍경도 일품이다.
* 남당리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에 있는 리(里)이다. 서해바다에 접해 있어 풍부한 어장이 있는 어촌이다. 조선 영조 때 학자 한원진이 낙향하여 이 곳에 살게 되면서 그의 호를 따라 남당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안골, 다구니, 소섬, 한잿굴 등이 있다. 안골은 점말 북쪽 안 골짜기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소섬은 지형이 작은 섬으로 되어 있어 붙은 이름이다. 한잿굴은 남당 동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로 큰 절이 있었다 하며, 큰 고개 밑이 된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특산물로 대하, 새조개, 전어 등이 있다.
[홍성군청 홈페이지의 홍성8경중 6경인 남당항] (http://hongseong.go.kr/index_html.jsp)
대하 [大蝦, fleshy prawn / Chinese white shrimp / Oriental shrimp]
몸집이 큰 새우라는 뜻의 대하(大蝦)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일본어인 ‘타이쇼에비(タイショウエビ)’는 타이쇼 시대부터 많이 잡힌 새우라는 데에서 유래한다. 현재의 학명 Fenneropenaeus chinensis 으로 분류되기 이전에는 Penaeus chinensis 또는 Penaeus orientalis로 불리기도 하였다.
몸길이는 암컷이 수컷에 비해 커서 수컷이 평균 12~13cm, 암컷 16~18cm에 이르며, 큰 것은 27cm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머리와 가슴을 덮고 있는 두흉갑(頭胸甲, 또는 갑각)이 매끈하고 털이 없으며, 두 눈 사이로 튀어나온 이마뿔이 길고 곧은 것이 특징이다. 몸 색깔은 연한 잿빛이나 회색을 띠며, 몸 표면에 진한 회색 점 무늬가 흩어져 있다. 머리가슴의 아랫면과 다리(가슴다리, 배다리)는 노란색, 꼬리는 주홍색이며 그 끝은 어두운 갈색 빛을 띤다.
주로 깊은 바다에 살다가 산란기가 되어서야 연안으로 이동하여 생활하는 습성이 있으며 작은 갑각류와 무척추동물의 유생을 잡아먹고 산다.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와 남해에서 서식하며, 수온이 약 20~26℃ 정도인 곳을 좋아한다. 4~6월 사이에는 짝짓기와 산란이 이루어지는데, 암컷은 대개 밤에 알을 낳으며, 짝짓기를 통해 수컷으로부터 받아 보관하던 정자를 저정낭으로부터 풀어서 알을 수정시킨다. 암컷은 한번에 약 60만 개의 알을 낳으며, 짝짓기와 산란을 마친 새우는 대부분 죽는다. 곧이어 수온이 올라가면 알이 부화하여 어린 새우가 되며, 이 새우는 가을까지 연안에서 생활하다가 겨울이 되어 수온이 낮아지면 깊은 바다로 이동하고, 이듬해 봄이 되면 산란을 위해 다시 연안으로 모여든다. 알에서 부화한 지 약 1년이 지나면 짝짓기가 가능하고 뒤이어 산란이 끝나면 죽기 때문에 1년 정도 살 수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살이 많고 맛이 좋은 고급 새우로 트롤어업이나 양식을 통해 잡힌다. 경제성이 높고, 보리새우에 비해 기르는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많이 양식되고 있다. 특히 은박지를 얹은 석쇠에 소금을 깔고 구워서 먹는 소금구이는 상당히 인기가 많다. 단백질과 무기질 함량이 높으며 튀김과 구이로 먹을 때 껍질째 먹기도 한다.
* 전어 [錢魚, dotted gizzard shad / gizzard shad]
옛 문헌에는 전어(箭魚)로도 표기하였다. 《자산어보》에는 ‘기름이 많고 달콤하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강릉에서는 새갈치, 전라도에서는 되미, 뒤애미, 엽삭, 경상도에서는 전애라고 불린다. 크기에 따라 큰 것은 대전어, 중간 크기의 것은 엿사리라고 하며, 강원도에서는 작은 것을 전어사리라 부른다.
몸길이는 15∼31cm이다. 몸의 등쪽은 암청색, 배쪽은 은백색을 띠며, 등쪽의 비늘에는 가운데에 각각 1개의 검은색 점이 있어 마치 세로줄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눈은 지방질로 되어 있는 기름눈꺼풀이 덮고 있지만, 동공 부분에는 홈이 있어 밖으로 드러나 있다. 몸은 비교적 큰 둥근비늘로 덮여 있으며, 배쪽 정중선을 따라 수십 개의 날카롭고 강한 모비늘이 나 있다.
수심 30m 이내의 연안에 주로 서식한다. 6∼9월에는 만 밖으로 나갔다가 가을이면 다시 만 안으로 들어온다. 남쪽에서 겨울을 나고, 4∼6월에 난류를 타고 북상하여 강 하구에서 알을 낳는다. 산란기는 3∼8월로 긴 편이며, 4∼5월에 가장 성하다. 작은 동물성, 식물성 플랑크톤과 바닥의 유기물을 개흙과 함께 먹는다.
그물로 고기떼를 둘러싼 후 배를 방망이로 두들기거나 돌이나 장대로 위협하여 놀란 고기들이 그물코에 꽂히게 하여 잡거나, 함정그물로 고기떼가 지나가는 통로를 막아 고기떼를 가둘 수 있는 그물 쪽으로 유도하여 살아 있는 채로 잡기도 한다. 가을에 주로 잡으며, 맛도 가을에 가장 좋다.
뼈째로 썰어서 회로 먹거나, 소금구이, 무침 등으로 먹는다. 젓갈을 담그기도 하는데, 전어 새끼로 담근 것은 엽삭젓, 혹은 뒈미젓, 내장만을 모아 담근 것은 전어 속젓이라 한다. 내장 중에서도 위만을 모아 담은 것은 전어 밤젓 또는 돔배젓이라 하며, 양이 많지 않아 귀한 젓갈에 속한다. 호남지방에서는 전어 깍두기를 담가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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