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구멍 -
- soy
사람이 그리웠나봐
비 그 한줌
깊게 찍어
가슴 깊은 웅덩이
채워보지만
공허한 마음은
채워지지가 않아
슬픔은
사람을
멀리하게 하나봐
어느새 눈물 잉크
끄적거려
마음은 눈물로
다 차버렸어
아무리 비워도 비워도
비워지지 않는
아무리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속에는
그 이름만 남아
그 이름 기억하며
빈 껍데기만 남아
오늘도 이렇게
비와 함께
멍어리 부여잡고
눈물 흘릴 뿐이야
반응형
'♣ From-SOY ♣ > 자작시 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 꾸는 소녀 - soy (6) | 2015.09.22 |
---|---|
소멸 - soy (3) | 2015.09.19 |
가벼움이란 작은 바람에 헤엄치는 것 - soy (10) | 2015.09.15 |
이발소 - soy (4) | 2015.09.13 |
늙은 나무 - soy (5) | 2015.09.03 |
그렇게 - soy (3) | 2015.08.31 |
이렇게 - soy (3) | 2015.08.28 |
너는 내게 - soy (2) | 2015.07.16 |
낮 동안의 감옥 - soy (3) | 2015.07.14 |
빗속의 미완성 - soy (1) | 2015.07.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