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화폐 경제 발달
Ⅰ. 사상의 대두
1. 조선 후기 상업 발달의 배경
- 농업 생산력 증대, 부세 및 소작료의 금납화, 농촌 인구의 도시 유입
2. 조선 후기 상업 활동의 주역 - 공인, 사상
3. 공인
(1) 어용상인으로서 관청에서 공가를 미리 받아 납부
(2) 상권 독점, 독점적 도매상인 도고로 성장 (*도고 - 상인 계층 분화를 가져옴)
4. 사상의 대두
(1) 사상의 등장 - 시전에서 물건을 떼어다가 파는 중도아가 되기도 하였다.
(2) 사상과 시전의 경쟁
1) 사상의 활발한 활동 - 금난전권에 대항하여 종루, 이현, 칠패 등에서 상행위를 계속함으로 번창
2) 시전 상인은 금난전권을 통하여 사상의 활동을 억압하려 했다.
* 금난전권 - 시전 상인의 정부에 대한 일종의 독점적 전매특권, 원칙적으로 서울 4대문 안에서 행사
☞ “금난정권은 시전이 이익을 독점하도록 한 것에서 나왔지만, 근래 시전배가 법령을 빙자하여 사상을 침해하는
것이 한 줌의 채소, 누룩에까지 이르러 난전이라 칭하고 잡아 물건을 압수하여 매매하지 못하게 합니다.
~ 이 때문에 물건 값의 등귀함이 갈수록 심합니다.”
(3) 금난전권 철폐(1791)
1) 육의전을 제외한 금난전권 철폐(신해통공, 정조) (X - 모두 철폐)
2) 사장의 활동이 조금 보장, 일부는 도고로 성장
cf) 도고 출신 - 경강상인, 관상인 시전상인, 특허 상인인 공인 (X- 보부상)
5. 사상의 활동
(1) 칠패, 송파 등 도성 주변, 개성, 평양, 의주, 동래 등 활동
(2) 대외 무역에 참여
(3) 송상 - 인삼
(4) 경강상인 - 미곡, 소금, 어물 등의 운송
(5) 기타 - 의주 만상, 평양의 유상, 동래의 내상
Ⅱ. 장시의 발달
1. 장시의 확대 - 15세기 말 남부 지방 → 16세기 중엽 전국확대 (cf. 가장 많이 거래된 물품 - 쌀)
2. 장시의 기능
(1) 지방민들의 교역 장소 - 보통 5일 (출현 시에는 15일, 10일 간격으로개시)
(2) 지역적 시장권 형성 (일부는 상설 시장이 되기도 하였다.)
(3) 싸게 물건 구입
(4) 조선 후기 서민 의식을 성장시킨 요인이 되기도 함
3. 대표적 장시
1) 광주 송파장, 은진 강경장, 덕원 원산장, 창원 마산포장
2) 박천 진두장, 황주 읍내장, 토산 비천장, 평창 대화장, 남원 읍내장, 대구 약령시, 전주 읍내장, 안성 읍내장
4. 보부상의 활동 - 유통망으로 연계, 조합 결성
cf) 장시 - 농민이 상업으로 몰릴 것을 염려한 정부는 장시 발전을 억제하였다.
cf) 보부상 변천 : 보부상 → 혜상공국(보상+부상) → 상리국 → 황국중앙총상회 → 황국협회
→ 상무사 → 공제소, 상민회 → 진명회
cf) 동대문 시장 - 배오개의 난전, 노점상이 발달.
[보부상]
Ⅲ. 포구에서의 상업 활동
1. 성장 배경 - 수로운송
2. 역할 변화 - 기지역할에서 상업의 중심지로
3. 상권 확대 - 칠성포, 강경포, 원상포
4. 포구를 거점으로 한 상인
(1) 선상 - 경강상인
(2) 객주·여각 (cf. 1880년대 상회사 설립 - 원산상회소, 의신상회소, 순신창상회)
cf. 18세기에 장시보다 포구 상업이 규모가 컸다.
* 상인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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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허 상인 (어용상인) 관상 |
서울 |
시전상인 |
독점판매 (육의전 중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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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 |
대동법 시행으로 등장, 국가 수요품 조달 역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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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
보부상 |
장시 거점 (장돌뱅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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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상인 사상 |
서울 |
난전 |
시전 장부에 등록이 안 된 무허가 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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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
경강상인 |
선상, 수송 판매 (한강중심), 미곡, 어물, 소금 (경기 충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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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 |
개성상인, 인삼 재배, 청 일본 간 중계무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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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상 |
의주상인, 대청 무역, 중강 후시, 책문 후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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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상 |
동래상인, 대일본 무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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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주·여상 |
중간 상인, 금융, 창고, 숙박업 |
cf. 거간 - 중개업
☞ 「충청도 금강의 근원은 비록 멀지만, 공주는 동쪽의 물이 얕고, 여울이 많아서 배가 통하지 못한다. 부여, 은진에서
비로소 바다 조수와 통하여 백마강 이하 진강 일대는 모두 배편이 통한다. 은진, 강경은 충청도와 전라도의 육지와
바다 사이에 위치하여, 금강 남쪽 뜰 가운데 하나의 큰 도회가 되었다. 바닷가 사람과 산골 사람들이 모두 여기에서
물건을 교역한다. 매번 봄, 여름 동안 생선을 잡고, 해초를 뜯을 때에는 비린내가 마을에 넘치고, 큰 배와 작은 배가
밤낮으로 두 갈래의 항구에 울타리처럼 벌여있다. 한 달에 여섯 번씩 열리는 큰 장에는 먼 곳과 가까운 곳의
화물이 모여 쌓인다.」 ➝ 포구 <택리지>
☞ 「형조에서 아뢰기를 “이번에 난민의 무리가 불을 지르고 집을 들이부수며 파괴한 일은 진실로 하나의 변괴이니,
그 날의 도당을 다 베어 죽인다 하여도 지나침은 없을 것입니다. ~ (이번 민란의 근본 원인은) 대개 강상에
곡식을 모아 둔 것이 올해와 같이 많은 적이 없었던 까닭으로, 2월 10일일부터 15일 사이에 쌀 값이 조금
헐하여져서 백성이 이에 힘입어 편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가의 상인들은 쌓아 둔 곡식 값이
뛰어오르지 않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여각과 객주들을 지휘하여 곡식을 감추게 하고, 저잣거리의 백성들과
호응하여 값을 올리게 하였던 것입니다.”」 ➝ 포구 <순조실록>
[조선 후기 상업과 무역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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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 조선시대에는 양반도 간이 수리 시설을 만들고, 중국의 농업 기술을 도입하는 등 농업에 관심이 많았다? (O)
2. 조선 후기 부농층의 성장으로 신분제가 동요되고 사족의 지위가 약화되었다? (O)
3. 조선 후기에 상민의 수가 감소하여 농민층의 조세 부담이 과중해졌다? (X)
4. 관상으로는 시전상인(육의전), 보부상, 공인 등이 있고, 사상으로는 난전 상인, 송상, 만상, 경강상인, 객주, 여각 거간 등이 있었다? (O)
5. 다음 글은 조선 후기 경제 변화에 대한 글이다. 연결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시오. “서민들은 점차 경제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의식하고, 이에 대응하여 삶의 자세를 바꾸어 갔다. 농민들은 생산력을 높이기 위하여 (1) 새로운 영농방법을 추구하였고, [→ 남부 지방 일부에 처음으로 이앙법이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X) ☞ 이앙법 보급은 고려 말 (2) 상품작물을 지배하여 소득을 늘리려고 하였다. [→ 쌀의 상품화가 활발해지면서 밭을 논으로 바꾸는 현상이 활발해졌다?] (O) (3) 상인들도 상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대자본을 가진 상인들도 출현하였다. [→ 금난전권이 폐지되어 시전 상인의 활동이 크게 활성화되었다?] (X) ☞ 시전 위축 (4) 수공업 생산도 활발해져 민간에서 생산 활동을 주도하여 갔다. [→ 원료의 구입과 제품의 처분에서 대부분 상업 자본의 지배를 받았다?] (O) 이런 과정에서 자본 축적이 이루어지고, 지방의 상공업 활동이 활기를 띠었으며, 상업 도시가 출현할 수 있었다.
6. 다음 내용과 관련 있는 것은? “조선 후기의 관영 수공업은 납포장의 출현과 함께 점차 민영수공업으로 전환되어 갔다. 한편 광업도 설점수세제를 통해 국가 재정의 보충과 대청 교역의 활성화를 꾀했지만, 그 뒷면에는 대민 지배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었다. 이 밖에 이 무렵 국가의 대규모 토목 공사에 동원된 백성ㅇ게도 일정한 급료가 지급되기 시작하였다.” 1) 농민의 토지 이탈과 임노동자의 출현 2) 신분제의 붕괴로 양반의 증가와 상민의 감소 3) 부역제의 해이와 화폐 경제의 발달 ☞ 3번
7. 신분 변동이 활발한 사회현상의 조선 후기 경제적 변화 들 - 이앙법, 견종법, 광작, 도고의 성장, 상품작물의 재배, 경영형 부농과 임노동자 출현
8. 다음을 종합하여 추론한 것으로 가장 바른 것은? * 16c 군적 수포제, 17c 설점수세제, 18c 장인의 등록제 폐지 1) 국방 체제가 크게 약화되었다. 2) 인신적 지배 관계가 약화되었다. 3) 양반 중심의 신분 질서가 동요되었다. 4) 자생적인 자본주의의 맹아가 자라고 있었다.
☞ 2)번
9. 민요 ‘한양가’에 나타난 당시 서민들의 사회에 대한 인식과 거리가 먼 것은?
“우리나라의 소산물도 부끄럽지 않건마는 / 타국 물화 교합하니 백각전 장할시고. / 칠패의 생선전에 각색 생선 다 있구나. / 민어 석어 석수이며 도미 준치 고도어며 / 낙지 소라 오적어며 조개 새우 전어로다.”
1) 우리나라의 산물도 질이 좋다고 여기고 있다. 2) 상업의 발달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3) 외국과의 교역이 성행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4) 외국 수입품과 국내 토산물을 경쟁 관계로 보고 있다.
☞ 4)
10. 다음과 같은 논의가 나오게 된 배경과 거리가 먼 것은?
1) 물가가 상승하여 상인뿐만 아니라 도시 빈민층의 생계를 위협했다. 2) 시전 상인들의 일부가 노론 벌열과 결탁하여 특권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3) 새로운 상품을 개발한 일부 난전 상인도 새로운 시전을 조직했다. 4) 노론 벌열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남인 집권층의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 5) 난전의 탈세와 무질서한 상거래로 인해 국가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 5)번 - 금난전권을 가진 자가 많아질수록 국역 수입이 확대
cf) 조선 후기 토지 소유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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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대외 무역의 발달
1. 청
(1) 공적으로 허용된 무역인 개시와 사적인 후시가 이루어짐
(2) 수입 - 비단, 약재, 문방구
(3) 수출 - 은, 종이, 무명, 인삼
2. 일본
(1) 17세기 이후
(2) 수출 - 인삼, 쌀, 무명, 중계무역
(3) 수입 - 은, 구리, 황, 후추, 은을 다시 청에 수출
☞ “교토의 니시진(西陳)은 지금도 화려한 기모노를 만든느 지역으로 유명한데, 17~18세기에는 조선 상인이 이곳의
작물업자에게 중국의 생사를 공급했다. 그 대가로 조선 상인은 일본의 은을 받아 중국에 가서 다시 생사와
비단을 구입하는 중계 무역을 했다.. 동북아시아에서 한중일을 잇는 실크로드와 실버 로드가 형성된 셈이다.
그렇지만 이때 조선에서 생산된 인삼이 고가로 일본과 중국에 수출되었기 때문에 이 무역로를 인삼길이라고
부리기도 한다.”
3. 사상의 활동
- 국제 무역상 - 만상 (의주), 내상 (동래), 송상 (개성, 만상과 내상을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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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
→비단, 약재, 문방구→ |
<만상> |
→비단, 서적→ |
<송상> |
→인삼, 서적→ |
<내상> |
→인삼, 무명, 쌀→ |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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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종이, 무명, 인삼← |
←은, 인삼 ← |
←은← |
←은, 구리, 황, 후추← |
4. 국제 무역의 문제 - 사치품, 국가재정 문제
cf) 중강 - 조선 후기 대청 무역에서 개시와 후시가 모두 발달하였던 곳
‘개시’만 - 경원, 회령 / ‘후시’ - 책문
Ⅴ. 화폐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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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원중보 |
고려 성종 |
최초의 철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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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구(은병) |
숙종 |
우리나라 모형을 본따 은 1근으로 주조, 대규모 거래를 위해 만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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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 해동, 동국 통보·중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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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은 |
충렬왕 |
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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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병 |
충혜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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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화 |
공양왕 |
최초의 지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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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태종 |
조선 최초의 지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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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보 |
세종 |
동전, ‘동’의 부족으로 계속 만들 수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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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통보(전폐) |
세조 |
전시에는 화살촉으로 사용 (유엽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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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평통보 |
인조 |
인조, 효종(17세기) (효종 때 전국 유통) ➝ 조세의 금납화 촉진, 동전이 전국적으로 보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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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백전 |
고종 |
경복궁 중수 비용을 조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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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오전 |
고종 |
임오군란에 의한 재정 궁핍, 강화도·의주에서 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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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 황·백·적동화 |
갑오개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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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경 - 상업발달
2. 과정
3. 동전 발행 증가
4. 화폐 보급의 영향
(1) 긍정적
1) 상품 유통을 촉진
2) 용전론 - 화폐를 이용하자 / 유수원, 박지원
(2) 부정적
1) 제대로 유통되지 않아 시중에서 동전 부족 현상(전황현상 → 영향 : 물가하락)
cf. 물가 상승 = 당백전 발행한 때 (흥선대원군)
2) 고리대나 재산 축적에 이용
3) 폐전론 - 이익과 같은 중농주의 실학자 계열이 주장
5. 신용 화폐의 보급
- 환·어음 등의 신용 화폐가 이용
[상평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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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 상평통보의 보급 이후, 일부 학자들은 화폐 유통에 따른 각종 폐단과 전황 등을 이유로 화폐 폐지를 주장하였다? (O)
2) 숙종 때부터 주조되기 시작한 상평통보는 교환 및 재산축적의 수단으로 기능하였다? (X) ☞ 인조 때 주조, 효종 때 널리 유통
3) 조선 후기 전황에도 불구하고 소작료를 화폐로 지불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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