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나던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천안 삼거리에서)
주말에 날씨가 좋아 아무 생각없이, 천안 삼거리 공원에 갔습니다.
삼거리 공원은 그저 공원에 지나지 않지요. 나무와 연못이 있고 잔디밭이 있는 곳입니다.
삼거리 공원에 가니 많은 사람들이 돛자리를 펴고 앉아 따뜻한 봄 햇살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후 4시쯤되니 풍물단이 나타나 무언가 준비를 하더군요.
아무 생각없이 나왔는데 좋은 구경을 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그 풍물단은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이었습니다.
풍물을 꽤 좋아하는 편이라, 기다려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도 모여 구경을 하기 시작했지요.
짧게 한 바퀴를 돌며 길놀이를 하고, 소개를 한다음 본격적으로 흥타령이 있었습니다.
길놀이 소리는 아마 다들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음을 기억하면 땅따 땅따 땅따다다 따땅 땅따 땅따다다~~ (꽹과리) 덩덕 쿵덕쿵 (장고) 덩~ 덩~ 덩덩 (북) 뭐 이런 소리겠네요. ㅎㅎ
[짧은 길놀이로 시작]
[버나 돌리기]
그리고 재주를 넘더군요 ㅎㅎ.
특히 버나 돌리기는 서커스 같은 느낌으로 재미있었습니다.
구경을 하는 초등학생들도 직접 돌려보는 기회를 가졌지요.
아이가 던지면 재주꾼이 받기도 하고, 사람들의 호응이 좋았습니다. ^^
[웃다리 농악]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들어보았을 웃다리 농악을 들려 주었습니다.
풍물패가 길을 걸어다니며 치는 소리는 거의 일정한데요, 느린건 3채 빠른건 2채와 함께 웃다리 농악이 가장 많을 것 같습니다.
[소고놀이]
꽤나 길게 놀이를 하더군요 천안 삼거리에서 풍물소리를 들으니 왠지 오랜 과거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습니다.
언제까지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매주 토요일에 삼거리 공원에서 4시에 한다고 하는 것 같더군요.
날씨가 좋으면 한번 들려보세요 신납니다.~ ^^
아래는 이날의 영상은 아니지만 천안시립풍물단의 영상을 모아본 것입니다.
(네이버 카페 : cafe.daum.net/cheonanpoongm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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