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 한 뮤지컬 금면왕조 (金面王朝, Golden mask dynasty) - 중국 북경(베이징) 공연 (jīnmiànwángcháo)

 

 

 

 

 

 

 

 

 

 

 

 

 

웅장 한 뮤지컬 금면왕조

(金面王朝, Golden mask dynasty)

중국 북경(베이징) 공연 (jīnmiànwángcháo)

 

 

외국을 여행하면서, 자유여행으로 한다면, 보기 어려운 것이 공연 같은 것 같습니다.

 어떤 공연이 좋은 것인지 알려지지도 않았고, 시간과 장소를 찾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한국 여행사에서 꼭 중국 북경을 여행하며 상품으로 너어 놓는 것이 이 '금면왕조'의 뮤지컬입니다.

중국에서는 서커스나 경극, 무술 공연을 보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저도 금면왕조를 한번 보니, 이것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이 공연은 이 '금면왕조'만을 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쓰여지는 공연장이 있습니다.

테마파크인 HAPPY VALLEY(환락곡, 华侨城 (huáqiáochéng))에 있는 공연장입니다.

 

 

공연은 많은 중국사람과 은근히 많은 한국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습니다.

간간히 서양사람들도 있습니다. 공연은 오후 5시반, 7시반에 있습니다.

입장료는 꽤 가격이 높아서 가장 싼 자리가 200위엔 (38000원) 정도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한국에서 여행사를 통하여 북경에 오며

이 공연을 옵션으로 많이 넣어서 한국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공연에 대한 해설도 중국어와 영어, 그리고 한국어로 표현이 됩니다.

 

 

금면왕조의 기본적인 내용은 여성왕조와 남성왕조의 전쟁, 한쪽의 승리, 다시 화합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 공연은 중국에서도 알아주는 뮤지컬로 베이징 올림픽의 공연을 연출했던 장예모 감독이 연출을 하였습니다.

이 뮤지컬 하나를 위해 엄청난 비용을 투자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금면왕조는 처음에 한 소녀가 책을 읽다가 잠이들며 시작을 합니다.

읽던 책이 금면왕조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화려한 모습의 공연이 펼쳐지며,

처음에는 남면왕(남자부족)과 금면여왕(여자부족)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남면왕]

 

 

[금면여왕]

 

 

전쟁은 금면여왕의 승리로 끝나고 남면왕과 남자들은 붙잡히고 노예? 같이 됩니다.

 

 

그리고 축제같은 것을 하다가,

어찌 어찌 하니,,, 여왕과 남왕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다 왕조에 재앙이 덥쳐 홍수가 나게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왕을 제물로 바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홍수가 난 왕조]

 

만류를 뿌리치고 여왕은 스스로 제물의 길을 택합니다.

 

 

그러자 홍수는 멈추었고, 또 어찌 어찌 하다가...

다시 둘이 만나며 공연은 끝이 납니다.

 

[다시 만나는 금면여왕과 남면왕]

 

내용은 그렇게 어렵지 않고, 조금의 내용만 알고 있어도,

그 흐름을 공연을 통하여 유추해 낼 수가 있습니다.

 

 

금면왕조의 공연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화려한 모습과,

 

 

남성과 여성의 본능과 그들을 특성을 표현함에는 으뜸인 것 같습니다.

 

 

또한 전쟁과 축제, 화합과 갈등을 여러 시각적인 느낌으로 보여주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그리고 공연에는 중국하면 떠오르는 서커스 같은 기예의 장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어찌보면 공연에는 서커스가 포함되어 있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 기예적인 활동에 체조적인 예술성이 가미되어 약간은 독특하면서도 중국다운 뮤지컬이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중국의 여러 소수민족의 모습을 약간 담으려 한 것도 같습니다.

다양한 색채와 매번 바뀌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면 중국의 모습을 암축시켜 놓은 것도 같습니다.

 

 

 

[공연 중에는 살아있는 공작새를 머리에 이고 나온다.]

 

공연중에 가장 압도적인 장면은 무대에서 홍수가 나는 장면입니다. 

다른 예술적인 모습과 화려함들에 적응 될 때즈음에 홍수의 모습이 나오는데,

정말 무대에서 어머어머한 양의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저 이 한 장면만을 보아도 금면왕조 공연은 만족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웅장함과 시원함에 물이 관객들에게 직접 맞는 듯한 느낌이 들기까지 합니다.

이런 연출을 위하여 공연장은 금면왕조만을 공연하는 전용극장인가 봅니다.

 

[화려한 무대 연출]

 

공연장이 약간 텁텁한 느낌과 탁한 기운이 있어 답답하긴 하지만,

공연은 꽤 볼만했습니다. 이런 저런 화려한 모습과 여러 기교적인 모습들,,

그리고 예술적으로 표현한 움직임과 웅장함이 함축되어있어, 만족감을 얻었습니다.

 

[공연의 마지막 장면]

 

[무대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