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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하루의 흔적 Life

방울빵은 그래도

by 소이나는 201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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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집에 갔다가 친구 이모님이 어린이집에서 받아온 방울빵에 초코를 바른 것.
아기자기 하게 생긴 것이 보기에 꽤나 맛있어 보여 덥썩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은 그냥 그랬다.
왠지 허울 좋아 보이기만 하고, 속 빈 나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맛있는 방울빵과 맛있는 초코의 조합인데,
왜 맛이 별로인건지 모르겠다.
나도 분명 지각이 있는 존재이고 세상의 한 부분인데, 별반 쓸모는 없는 생물이다.
인간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 하던데,
이름 남기면 별반 의미가 있을까?
이 초코는 그래도 내 입에 식량으로 제 몫을 다했으니, 오히려 나보다는 훌륭한 존재는 아니였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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