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칼국수
대전 대흥동 스마일 칼국수
大田 大興洞 刀切面, Korea Daejeon chopped noodles
대전 대흥동 스마일 칼국수
전에 대흥동의 카페를 둘러보려 길을 걷고 있는데 점심 즈음에 왠 칼국수 집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밖에 까지 줄을 서서 먹을 정도면 꽤나 유명한 집인가 보다... 라는 생각을 갖고 다음에 한번 들려보아야지 하고 있다가,
한 후배를 대흥동에서 만나 저녁식사를 하러 스마일 칼국수를 찾아갔다.
저녁 7시 반 정도에 가보니 다행이 점심 때 처럼 밖에 줄을 서있지는 않았다.
전화번호 : 042 - 221 - 1845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보니 거의 빈자리가 하나도 없다.
두 테이블 정도가 비어있어 다행이 금방 앉아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손님이 가득찬 실내
칼국수의 가격은 5000원으로 적정한 가격이고, 왠 김밥이 4500원이나 하고 있다.
들어가서 칼국수 2개와 김밥 하나를 주문했다.
4500원 짜리 김밥은 두줄이 나오는데 완전 뚱뚱하다.
이거 먹고 칼국수까지 먹으면 좀 배부르다.
깁밥 맛은 분식집이 아니라 집에서 만든 김밥맛(?)이 나는 것 같다.
많이 먹어본 맛이고 별다른 개성이 있는 김밥은 아니다.
드디어 칼국수가 나왔는데, 뭔가 생긴게 포스가 있어 보였다.
잔득 올라간 부추와 들깨가루를 보니 엄청 고소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칼국수 답게 면발이 직접 만든 모습이고, 탱글 탱글하다.
칼국수는 손님이 많은 것처럼 맛이 좋다.
고소한 편이고 국물이 상당히 걸쭉하게 나온다.
처음에는 꽤나 칼국수의 맛이 인상적이고 괜찮은데, 칼국수의 양도 많은 편이라,
김밥과 함께 칼국수를 먹다보니 너무 배가 불러서, 그 맛이 점차 퇴색되는 것이 아쉽기는 하다.
그래도 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으니 맛을 찾는 사람도 양을 찾는 사람도 만족할 수 있는 식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