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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길 걷기 (Chungmuro in Seoul, 忠武路)

by 소이나는 2015.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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忠武路

충무로 길 걷기 

Chungmuro in Seoul





서울에 친구를 만나러 간 날... 서울에 갈때에는 전철이나 기차를 타고 Go~ Go~ 이번에는 ITX를 타고 갔다. 

용산역에서 내리려고 했는데, 기차 안에서 음악 듣다가 어디까지 왔냐는 친구의 카톡을 받고, 거의 다왔다고 답톡을 보내다가...

기차가 서기에 급하게... 서울이다~ 하며 내렸는데... 이런... 영등포역에서 내렸네 ㅠ.ㅠ 요즘 정신을 어디라 팔고 다니는 건지 원...

플랫폼에서 그냥 서서 다음 기차 기다리니... 무궁화가 들어와서 그것을 타고 다시 용산역으로 갔다.

친구를 만나 용산역에서 전철을 타고 을지3가에서 내려서 충무로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친구가 을지로에서 일을 해서 주변에 뭐가 있는지 훤히 알아 편하네~ ^^

충무로로 향하다가 거리의 작은 카페에서 오전 커피를 즐겼다.

Take Out 전문점 카페인데... 정말 작은 공간에 카페를 만들었다. ㄷㄷ 그래도 있을 것은 다있음...

분위기도 독특하고, 완전 효율적이다. 

역시나 카푸치노를 마셨는데 맛은 Take Out 잔이라 익히 예상했던 부드러운 스타일의 카푸치노 였는데, 가격도 착하고 나름 괜찮네 ~^^ 



재미있는 을지로 커피를 지나... 충무로 쪽으로 계속 걸어갔다.



충무로는 오래된 느낌이 드는 곳.. 나는 서울에서는 강남보다는 강북이 좋더라... 좀더 정감이 가는 느낌이랄까?

충무로도 분명 그런 느낌... 많은 인쇄소와 철물점, 카메라 상점, 영화 산업 등, 업종도 거리도 정감이 간다.



충무로를 간 것은 이 날 서울을 걸으며 찍을 필름을 좀 사러 간 것이라서... 사진기 관련 제품을 파는 곳에서 아그파, 포트라, 후지필름 이렇게 3개를 사고...



충무로에서는 그리 오랜 시간을 머무르지는 않았고, 서울중부경찰서 쪽을 지나 다시 을지로를 통하여 청계천 쪽으로 향하였다.

점심이 다되어가서 을지로3가역 근처에 있는 동경우동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먹고보니 간단하지 않았다.



이른 시간인데, 동경우동에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어 ㄷㄷ

이런 인기있는 분식집 ㅋㅋ

나는 카레라이스와 우동... 우동은 오뎅 우동으로...



먹고나니 양이 많네..가격은 역시나 착한 가격이라 부담이 없다. 카레라이스는 덩어리진 감자가 인상적이고, 우동은 오뎅 잔득 들어간 휴게소 우동 느낌?

맛있게 점심 식사는 클리어~^^ 동경 우동에서 나와 청계천 쪽으로 향하니, 옛 청계천의 모습이 떠오르듯 철물점 상가가 이어진다.

며칠 전에 뉴스에서 청계천 개복 후 청계천 상가들이 가든파이브로 갔지만 고가의 임대료로 다시 빠져나가고, 당시에 나가지 못한 사람들은 이제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말하던게 생각난다.



청계천의 일년 운영비도 75억에 비가 많이 오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등의 문제가 있지만, 연간 관광객수가 늘어나고 있고, 도심의 숨통을 열은 것들은 좋았다고 하는데...

이제는 복개되어 있는 청계천을 꾸준히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것 같다.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며 이 날은 좀 편하게 보내나 했는데...

충무로 ~ 을지로 ~ 청계천 ~ 광화문 ~ 효자동 ~ 사직동 서촌 ~ 경희궁 쪽까지 걷고, 마지막으로는 연남동~  이 날도 엄청 걸었어 ^^;;

다음은 청계천 길 걷기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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