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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식당 ♠/해외

오키나와 5박6일 자유여행_6일차, 마지막날 (나하메인플레이스/Naha Main Place/那覇メインプレイス/나하국제공항/제주항공)

by 민아민핫 2017.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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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5박6일 자유여행 _ 6일차 


Last day








さよなら, 안녕





마지막 돌아가는날은 왜, 어찌해서, Why,

날씨가 이리도 좋단말입니까아~~~~~~~~~~~~~~~~


ㅠ ㅠ


여행을 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날. 이놈에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날씨... ㅋ

오락가락하는 오키나와의 종잡을수없는 날씨덕에 덥다가, 춥다가, 난리브루스를 췄는데말이죠~ 

한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날의 하늘은 어쩜이리도 좋을까나~


ㅋㅋㅋㅋㅋ






일단 날씨가 좋으니, 우리의 기분도 덩달아 up! up! up!


돌아가는 비행이 늦은오후라서 그안에 무얼할까 하다가 오모로마치역에 있는 쇼핑몰인 Naha Main Place (那覇メインプレイス)에 다녀왔다.

쇼핑도하고, 식사도 해결할겸 들렸던 나하 메인 플레이스.





1층에 있던 칼디 커피매장에서 뜬금없는 사진 ㅋㅋㅋㅋㅋㅋ





점심은  和風亭 (サンエー)  산에이(?)라는 일본풍 요리를 만드는 식당에서 돈카츠정식이랑 야키니쿠정식을 먹었다. 

원래 오빠는 스테-키 정식을 먹는다했는데;;; 내가 주문할때 야키니쿠를 달라고 말했나보다;;; 

웁스;;;





스테이크가 아니라 야키니쿠... 불고기가 나와버렸다. ^^ 하하하;;;;  아마도 나는 스테이크보다 양념된 불고기가 먹고팠나보다. 

ㅋㅋㅋㅋㅋㅋ





돈카츠는 언제먹어도 맛있지요~~ ^^ 






또 배불리 점심을 먹고, 나하 플레이스 안에서 폭풍쇼핑 ^^ 

특히나 도큐핸즈에서 맘에드는 지갑이랑 가방을 발견해서, 오빠랑 나랑 커플지갑, 그리고 오빠 가방을 하나 샀다.

음.. 지갑은 디자인이 예뻐서 소가죽이나 양가죽은 아니고. 그냥  레자... 띠로리 ㅎㅎㅎㅎㅎ 였지만 이쁘니깐 넘어갔다.

긍데,,

한달쓰고난 나의 지갑은 리얼 빈티지 

ㅋㅋㅋ



어쨌든,  폭풍쇼핑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짐을 찾고, 유이레일타고 나하공항으로 꼬우!



~ ~ ~



2시간정도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


티켓팅하기전 짐 정리하고 있는데;;  음... 그동안 별다른 문제없이 잼나게 여행했던 우리에게 날벼락같은일이 닥쳤다.

오빠님의 휴대폰이 사라졌...........다.

 ! ! !


아무리 가방을 뒤져봐도 안나오고, 옷도 탈탈 털어보고 안뒤져본곳이 없는데; 휴대폰이 안보인다;;

이때부터 식은땀이 줄줄;;;;;  어쩌지 어쩌지  전화를 걸어도 받는이가 없고;;; 예전에도 백화점에서 잃어버린적 있어서 식겁했다가 겨우겨우 찾은일이 있었는데;;; 아찔했던 그일이 떠올랐다....   일단 동선을 따라 기억을 해봤지만 답이 없어서. 결국 호텔에 전화를 걸어봤다.

혹시나 휴대폰 주운거 없냐,  화장실에 두고간 휴대폰 없냐.. 묻고묻고 그쪽에서도 찾아보고 그랬지만 돌아오는 답은 "없습니다."

헉헉;;;;;

탑승마감시간은 한시간반정도 남은상황. 오빠님이 다시 호텔로 컴뷁.....  휴대폰이 나만 갖고있으니 연락할방법도 없고, 마감은 20분남았고;; 땀이 쪼르륵 나는데,  다행이도 호텔 로비 쇼파뒤에서 휴대폰 찾았다고 연락왔다요;;;   어찌나 다행인지, 어쨌든 마감시간 거의 다되어서 출국수속을 마쳤다..

공항에서 이렇게 땀빼기는 처음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콩닥콩닥했던 심장좀 진정시키고, 시원하게 아이스크림 하나씩 !! 

블루씰에서 소금아이스크림이랑, 자색고구마맛으로 먹어봤다.  실은 블루씰에서 계속 아이스크림 먹고싶었는데,

아이스크림가게가 보일때는 바람불고 추운날씨가 많아서 아이스크림은 안땡겼다요;;;;

못먹어보나했더니 뚜둥 ㅋㅋ 공항에서 먹을 수 있었다. ㅋㅋ




한국으로 돌아가는 뱅기는 30분정도? 지연되어서 그냥 이정도 쯤이야 그러려니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돌아오는날. 한국땅밟는날이 이리도 스펙타클해서야;;;;

인천에 비가내리고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날씨가 많이 안좋았었나~~~~인천공항에 착륙한다고 하강을 시작하다가 갑자기 급상승을 하더니,  인천공항에는 착륙을 할 수가 없어서 안전상의 이유로 김포에 내려준단다.   여기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던거지~

30분을 더 날아서 김포에 착륙했는데, 읭????  내려주질 않는다;;;;;   승무원들은 말도안되는 소리를 해대며 김포엔 내릴수 없다는 소리만 해대고, 승객들은 점점더 지쳐가고,  한두명씩 큰소리가 오고가고,  기장은 말한마디가 없고... 그렇게 한시간을 닭장같은 뱅기안에서 기다리는데,,,  오키나와에서 인천으로 오던 기장의 등급이...  이런 날씨에 인천에 내릴수없는 기장이라나.... 어쨌든 김포에 착륙은 했지만 항공법상 입국이 안된단다. 그래서 등급이 되는 기장을 교체해서 다시 이륙해서 인천으로 가야한다는거다.  살다살다 이런경우는 처음.

김포에서 다시 인천으로 갈 기장은 법무부에 세관에 뭐에뭐에.. 무슨 허가를 받아서 와야한다고 또 한시간 지체....  아놔....... 이것들을 !! 

ㅜ ㅜ 

택시도 아니고, 인천으로 착륙하려다가 김포로 회항해서 활주로에 착륙까지 했다가...  기장 교체, 그리고 다시 이륙, 30분 추가비행.  인천공항 도착.

이 무슨 말도안되는상황인지.... 어이가없어서 짜증이 나다가 나다가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ㅋㅋㅋ

하하하하

김포공항에서 비행기안에 2시간이나 넘게 앉아있어야했던 시간을 다시 떠올리니,, 화가난다아아아아아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악몽같은 일을 겪고, 다시는 감귤항공 안탄다했었지요... ㅋㅋㅋ

긍데,  제주도갈때 탔었네?


ㅋㅋㅋ







오키나와 떠나기전. 마지막 셀카투척!! 

ㅋㅋㅋ





떠날때 이리도 상콤했는데;;;

오키나와에서 한국오는데 5시간도 넘게걸리는바람에 상콤함은 안드로메다로~~~~~

별별일들이 다 있었던 오키나와여행은 이렇게 

요상하게(?) 마무리.

ㅋㅋㅋㅋㅋ

여행내내 넘넘 좋았던 오키나와였는데, 막판에 이런 배신을 때리다니 ㅎㅎㅎ 

그래도 이번에 오키나와가 넘나 좋아져서 다음에 또 가고싶다요 ^^ 




さよなら,  またお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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