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서점 Book ■116 파이어트 하인 曰 현명해지는 길이요? 그거 간단한 일이죠 실수하고 또 실수하고 다시 또 실수하더라도 조금만 덜, 다시 조금만 덜, 다시 또 조금만 덜 실수해 나가면 되는 거죠 - 파이어트 하인 - 2009. 5. 6. 차인홍 曰 지금 당하는 고통이 너무 크다고 생각된다면 당신이 이루어야 할 꿈도 클 것 입니다. 실망하지 마세요. 당신이 만나는 고통의 무게는 바로 당신이 이루어야 할 꿈의 무게니까요. - 차인홍 - 2009. 5. 2. 번즈 - 산골 마리이 - 산골 마리이 - 몽고메리 성 근처의 산기슭이여 둔덕이여, 흐르는 시냇물이여 나뭇잎 푸르고, 꽃들은 아름답고 시냇물은 맑고 깨끗하였네. 그곳에 여름날은 빨리도 찾아와 그곳에 오래도록 머물러 있었네. 나는 그 기슭에서 산골 처녀 마리이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하고 헤어졌네. 오, 지난날 뜨겁게 입맞춤하던 장밋빛 그 입술 이젠 시들었고, 잔잔한 눈매로 나를 바라보던 빛나는 그 눙동자 영영 닫혀 버렸네. 지난날 나를 사랑하던 마음마저 이제는 말없는 흙덩이가 되었는가. 그러나, 아직도 내 마음 깊은 곳에 산골 마리이는 죽지 않고 살아 있네. - 번즈 (Robert Burns) - 영국 1759 ~ `786 스코틀랜드의 농가 출생, 농장 노동을하며 님요풍의 연애시를 많이 남긴 18세기 낭만파 선구 시인 2009. 5. 1. 러스킨 曰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무엇으로 채워가는 것이다. - 러스킨 - 2009. 4. 30. 때 - 김광규 - 때 - 남녘 들판에 곡식이 뜨겁게 익고 장대 같은 빗줄기 오랫동안 쏟아진 다음 남지나해의 회오리바람 세차게 불어와 여름내 흘린 땀과 곳곳에 쌓인 먼지 말끔히 씻어갈 때 앞산의 검푸른 숲이 짙은 숨결 뿜어내고 대추나무 우듬지에 한두 개 누르스름한 이파리 생겨날 때 광복절이 어느새 지나가고 며칠 안 남은 여름방학을 아이들이 아쉬워할 때 한낮의 여치 노래 소리보다 저녁의 귀뚜라미 울음 소리 더욱 커질 때 가을은 이미 곁에 와 있다. 여름이라고 생각지 말자 아직도 늦여름이라고 고집하지 말자 이제는 무엇이가 거두어들일 때 - 김광규 - 2009. 4. 28. 생명의 서 - 유치환 - 생명의 서 - 나의 지식이 독한 회의(懷疑)를 구하지 못하고 내 도한 삶의 애증(愛憎)을 다 짐지지 못하여 병든 나무처럼 생명이 부대낄 때 저 머나먼 아라비아의 사막(沙漠)으로 나는 가자. 거기는 한 번 뜬 백일(白日)이 불사신같이 작열하고 일체가 모래 속에 사멸한 영겁(永怯)의 허적(虛寂)에 오직 알라의 신(神)만이 밤마다 고민하고 방황하는 열사의 끝. 그 열렬한 고독(孤獨) 가운데 옷자락을 나부끼고 호올로 서면 운명처럼 반드시 '나'와 대면(對面)케 될지니. 하여 '나'란 나의 생명이란 그 원시의 본연한 자태를 배우지 못하거든 차라리 나는 어느 사구(沙丘)에 회한 없는 백골을 쪼이리라. - 유치환 - 2009. 4. 24. 샌드버그 - 안개 - 안개 - 안개가 내리네 작은 고양이 발에. 안개는 조용히 앉아 항구와 도시를 허리 굽혀 말없이 바라보다가 어디론가 떠나가네. - 샌드버그 - (1978~1967) 퓰리쳐상 2009. 4. 22. 법정스님 曰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 법정스님 - 2009. 4. 21. 김소월 - 엄마야 누나야 - 엄마야 누나야 - 엄마야 누나야 강변(江邊)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랫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 김소월 - (1902~1934), 평안북도 정주군 출생 2009. 4. 20. 헬렌켈러 曰 행복의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그러나 흔히 우리는 닫힌 문을 오랫동안 보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열려 있는 다른 문은 보지 못한다. - 헬렌켈러 - 2009. 4. 19. 존 러스킨 曰 노력에 대한 가장 값진 대가는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다. - 존 러스킨 - 2009. 4. 17. 헤르만 헤세 曰 구원의 길은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통해있지 않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마음으로 통한다. 거기에만 신이 있고, 거기에만 평화가 있다. - 헤르만 헤세 - 2009. 4. 15. 이상화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해라 말을 해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자욱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달이는 울타리 너머 아가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나리던 곱은 비로 너는 삼단같은 머리털을 감었구나, 내 머리조차 가쁜하다. 혼자라도 가쁘게 나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들 .. 2009. 4. 14. 랄프 왈도 에머슨 曰 신은 많은 것을 당신 근처에 감추어 놓았다. 문제는 당시은 당신 손에 그것을 쥐어주기만 바랄 뿐 찾아 나서지 않는데 있다. - 랄프 왈도 에머슨 - 2009. 4. 11. 김소월 - 못 잊어 - 못 잊어 -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 대로 한 세상 지내시구려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 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 잊어도 더러는 잊히우리다. 그러나 또 한편 이렇지요 '그리워 살뜰히 못 잊는데 어쩌면 생각이 나겠지요?' - 김소월 - (1902 ~ 1934) 본명 : 정식 (廷湜) 2009. 4. 10. 이전 1 ··· 3 4 5 6 7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