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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자작시 Poem

망상 후 허탈 - soy

by 소이나는 2009.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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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다가오고 온기가 다가오면, 왜 그런지 모르게 망상에 빠져든다.

한참을 다른 세계에 도망갔다 돌아온 기분이다. 어찌된 일인지 그렇게 내 머리가 아닌 머리가 된 후에는

종잡을 수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 난 현실에 살고 있는데, 잠시 상상과 희망, 꿈 속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 속에 있게 된다. 어찌보면 무기력증이고 어찌보면 나태함이 될 수도 있는 말 같다.

종종 멍하게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비슷한 생각에 빠지는 것이 아닐까?

어떨때는 현실이 더 좋고, 어떨때는 상상의 세상이 더 좋다.

그렇다고 어느 하나가 압도적으로 좋다거나, 싫은 것은 없다.

원래는 자기가 생각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그런 세상이 펼쳐지면 좋을 것도 같지만, 의외로

손으로 잡을 수 없는 뜬 구름같은 느낌에 마음이 무거워서인지, 잠시의 생각 후에

곧장 현실을 바라볼 때가 많다.

현실에서는 무언가를 한다면 그것에 대한 대가가 돌아온다. 좋은 결과 일 수도 있고, 나쁜 결과 일 수도 있지만,

그 무언가에 대한 미래가 보인다. 하지만 이상 속에서는 한 없이 즐거운 방황 속에

내 자신이 없어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전에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어떤 사람이 죽었은 것 같은 데, 하늘은 푸르고, 온 세상에 꽃이 피어있으며,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과일은 넘쳐나 먹을 걱정이 없었다. 또한 웬 하인들도 있어

자신은 무언가를 할 필요가 없는 너무 편한 생활을 하게 되어서, 난 천국에 왔구나 라고 생각 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너무 답답하고 머리가 아파서, 신에게 무언가를 할 일이 없냐고 물어 보았다.

그러자 할 일이 하나도 없다고, 그래서 무언가를 하려하자.

전혀 아무 것도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제서야 그 사람은 자신이 지옥에 온 걸 알았다고 한다.

잘 생각하면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모른다.

잠시 상상속에 즐거워하다 현실로 돌아오는 허무함 속에서 우울증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결코 세상은 우리의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어찌보면 그렇기에 살만한 세상이 아닌가 한다. 모든지 뜻대로만 된다면, 기대감도 실망감도 성공감이란 단어도

우리 세상에는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은 주말이라 그런지 왠지 모르게 멍하게 있었던 때가 많은 것 같았다.

움직여야지, 행동해야지 하는 생각은 머리속에서만 맴돌고 몸으로 명령을 내리고 있지는 못했다.

숨쉬는게 뭐길래 난 또 하루를 생각하고, 반성하며 고민하고 있다. 내일은 또 다시 웃으며 활기찬 내일을 살아야지..

생각 속에서도 현실 속에서도 그렇게 힘차게 숨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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