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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떠나가고 다가온다 -
- soy
민들레 활주로
홀로 걸어갈때
불연듯
어깨의 무거움에 뒤돌아 본다.
고난의 짓누름이련가
한들한들
꽃씨앗은 미풍타고
날으련만
천근만근
세월의 무게는
족쇄넝쿨되어
발을 잡는다.
후우
불어 입바람에
가벼운 미련
속절없이 떠나가고
목적 이룬 속빈 민들레
그만 놓으라며 손을 떠나는데
제자리걸음 속 민들레 영지
그대로인줄 알으련만
어느덧 꽃피고 다시 날으려
내 손에 들려있다 .
그래 불어주마
나를 잡던 회귀의 모순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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