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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작품이 공모전에 입선되어서 박물관에서 전시를 했다.
주말에 잠시 시간을 내 박물관의 전시관에 가보니, 입구 바로 앞에 친구의 이름이 써있다.
그냥 보면 그저 그림인가? 하겠지만,,, 장난이 아니라 사실 저건 정말 한 땀 한 땀 장인이 수놓은 것이다.
그 친구는 어찌하다보니, 나전칠기를 배우다가, 조각포 쪽으로 배움을 바꾸고 그 뒤로 계속 바느질만 해왔다.
규방 공예 라고 하는 것 같던데... 무형문화재 스승에게 배우고 있다고 한다.
전에는 자주 통화도 하고 수다도 많이 떨고 했는데... 친구가 바느질에 전념하면서는 연락하기도 어렵고,
얼굴을 본지도 시간이 좀 지났는데, 어떻게 이번에도 얼굴은 못 보고 작품만 보게 되었다.
오랜만에 한번 보고 싶지만, 바쁘시니 ㅋ 언젠가 기회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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