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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Longing)-, Ohjingkuk
- 기다림 -
- soy
늘 있던 그 자리
어느덧 당신은 그렇게 사라졌습니다.
하얀 미소 띄우며 짙은 밤 슬픔 밝히던
당신은 어느 별 뒤로 숨어 버린 것인지
저녁놀 다가오는 초라한 방 한 구석
당신을 찾아 봅니다.
등불 피우는 아픈 결정
잊으련 것일까 애써 보지만
창 두드려 오는 소리
찾아온 것일까 열어 보지만
늘 있던 그 자리
당신은 그렇게 어느새 사라졌습니다
모르게 흐르는 뜨거운 방울은
기다린 마음 속 익숙해진 슬픔인지..
한없이 내리는 차가운 방울은
설레인 마음 속 안타까운 기대인지..
거기 그렇게 고운 얼굴 언제나 있을 것 같은
당신은 저 별 뒤로 떠나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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