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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자작시 Poem

비를 맞는다 - soy

by 소이나는 2017.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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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를 맞는다 -
                         - soy

비가 오려는 날에는 저 구름 넘어
밝은 빛을 본다.
뚫어져라 바라보니 가득한 구름은
잠시 미소지으며 그렇게 비를 내린다.
하염없이 누런 빛을 바라보며,
함께 미소 띄울 때에
발 아래에 부서지는 방울 들은 
자신을 사그려 적셔간다.
기어코 한숨 푹 쉬는
폐의 마음은 오죽했으랴..
이어코 눈감아 애써 잊으려 하는
마음은 오죽했으랴..
보이지 않는 영혼 속에 어두운 그림자
그렇게 억지로 미소 띄우지 않아도,
행복한 것을...
나트륨 등 아래 홀로 기대 서서
비웃는 그대 한숨 움켜쥐고,
말없이 고개 떨궈 비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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