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비를 맞는다 -
- soy
- soy
비가 오려는 날에는 저 구름 넘어
밝은 빛을 본다.
뚫어져라 바라보니 가득한 구름은
잠시 미소지으며 그렇게 비를 내린다.
하염없이 누런 빛을 바라보며,
함께 미소 띄울 때에
발 아래에 부서지는 방울 들은
자신을 사그려 적셔간다.
기어코 한숨 푹 쉬는
폐의 마음은 오죽했으랴..
이어코 눈감아 애써 잊으려 하는
마음은 오죽했으랴..
보이지 않는 영혼 속에 어두운 그림자
그렇게 억지로 미소 띄우지 않아도,
행복한 것을...
나트륨 등 아래 홀로 기대 서서
비웃는 그대 한숨 움켜쥐고,
말없이 고개 떨궈 비를 맞는다.
반응형
'♣ From-SOY ♣ > 자작시 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음 - soy (1) | 2017.02.01 |
---|---|
가벼운 사랑 - soy (1) | 2017.01.23 |
허공에 던진 꿈 - soy (3) | 2017.01.15 |
너만이 - soy (1) | 2017.01.14 |
이 세상을 떠나 돌아가 - soy (0) | 2017.01.11 |
평선 속의 태극 - soy (1) | 2017.01.09 |
희망 있는 하루 살기 - soy (2) | 2017.01.06 |
기다림 - soy (0) | 2017.01.04 |
조금만 더 - soy (0) | 2017.01.02 |
매미의 코스모스 - soy (1) | 2016.12.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