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비를 기다리는 시간
구름은 많아지고, 세상이 어두워지며, 잡고 있을 빨래는 떠나갔다.
다른 빨래집게도 다 떠나갔는데, 왜 혼자 남아 비를 기리고 있는 거니?
너 또한 나처럼 혼자 비를 맞고 싶은가 보구나.
잠깐만이야,
잠시 비와 함께 흠뻑 젖어 아픔, 슬픔, 외로움, 절망 모두 씻고,
또 당연하다는듯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일상으로 돌아오자구나.
반응형
'♣ From-SOY ♣ > 포토에세이 Photo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히지 못한 초점 - soy (2) | 2015.07.11 |
---|---|
비는 음악과 방울 방울 - soy (1) | 2015.07.08 |
미래를 향한 일탈을 위한 인내 - soy (11) | 2015.07.05 |
순간의 추억이 더 길다. - soy (3) | 2015.07.03 |
혼자가 아니야 - soy (3) | 2015.06.30 |
저 강을 넘으면... - soy (0) | 2015.06.23 |
너바라기 - soy (6) | 2015.06.22 |
너도 꿈꾸고 있니? - soy (9) | 2015.06.20 |
흔한 것의 사라짐 - soy (6) | 2015.06.18 |
기다리고 있겠다고... - soy (9) | 2015.06.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