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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아, 몇해를 피고 지었니?
거친 화산재 옆에서, 아찔한 절벽 옆에서 오랜 세월 피고 지었겠지?
마치 우리 민족처럼 큰 시련 속에서도 꿋꿋이 피어날 수 있겠지!
혼자가 아니었으니까!
꽃아, 몇 해를 피고 지겠니?
맑은 천지 옆에서, 차가운 만년설 옆에서 또 숨쉬며 피고 있겠지?
하지만 우리 민족보다 네가 더욱 부러운 것은 남아 있단다.
둘이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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