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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자작시 Poem

가벼운 사랑 - soy

by 소이나는 2017.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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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벼운 사랑 -
                        - soy

떠나간 이를 가슴 속에서
떠나보내지 못한다면
당신의 하루는
그리움의 노예가 되어버릴 것입니다.

자신의 소중함을 잃은 채
이별보다 더 컸던 이름은
애착이 아니라고
애써 추억의 문고리를 당겨보지만

열쇠 없는 사랑의 향수는
그저 슬픔의 의미를 알려주는
외로움을 부정하기 위한
서글픈 곡조의 후렴구일 뿐입니다.

떠나간 굴레의 성복을
살포시 내려 놓으세요.
이제 당신의 하루는
잊었던 가벼움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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