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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의 세상
서울 청담동 한 건물 벽의 조각
늘 같은 곳에 무엇을 바라 보느냐? 돌로된 나무, 돌로된 산 옆에 두고, 돌로된 사람이여!
이미 세상은 너의 일부가 되어 버렸나 보다. 네가 있는 곳이 바로 너의 중심부.
큰 빌딩과 넓은 아스팔트, 이 거대한 도시의 주인은 바로 돌의 주인인 너였구나!
생명을 넣어 주마, 만약, 만약, 세상이 사라진다면, 그 다음에 다시 진정한 네 모습을 찾아보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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