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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지구 괜찮은 곳이였는데, 문을 닫았습니다. 이 포스팅은 문을 닫기 전에 작성한 것입니다.)
심플한 느낌 속에 그레이가 어울리던, 마레지구 (르 마레)
[대전 대흥동 파스타 마레지구]
[Daejeon Italiano restaurant, pasta]
[大田 意大利 意大利面 (イタリアのパスタ料理), 比萨饼, ピザ]
은행동 쪽에서 점심을 먹고, 저녁에는 대덕구 쪽의 약속이 있어서 가려했는데,
약속이 취소되는 바람에 계속 근처에 있다가 저녁을 대흥동에서 먹게 되었습니다.
점심은 조금 매운류를 먹어서 저녁은 부드러운 것을 먹고 싶어 파스타집인 마레지구에 들렸습니다.
마레지구는 심심할 때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대전 쪽에서 자주 나오던 공간이기에 한번 들려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어 이렇게 가게 되었네요.
위치는 대흥동 야외 공연장 바로 옆에 있는 유리 건물 2층 입니다.
1층에는 바나바라는 바가 있고 시골길이라는 낙지볶음집이 있습니다.
{르 마레에 들어가는 곳}
상호명이 묘하게 꼬아서 써놓아 사람들이 읽을 때 미레지구나 마레지극으로 실수를 하곤 하더군요.^^;;
그냥 프랑스 파리의 유명한 그 마레지구를 생각하면 상호를 읽을 때에 헤깔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레지구의 실내는 회색 시멘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모습입니다.
거기에 은은한 조명을 비추어 분위기 있게 구성이 되었습니다.
천장이 높은 편이라 시원스럽고 심플하게 보이지만,
의자와 가구, 소파는 나무색과 갈색 붉은 색을 넣어 따뜻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마레지구의 실내 모습}
파스타를 먹는 것도 좋지만 커피나 와인을 마시기에도 분위기가 어울릴 장소입니다.
{창가쪽 자리에서 보이는 대흥동의 야외공연장}
몇일 전부터 여기저기에서 화덕피자 사진을 많이 보아서 한참 먹고 싶었던 찰라에
씬피자를 시켰습니다. 피자의 가격은 만오천원에서 2만원 정도를 하고 있고, 파스타 스파게티도 비슷한 가격입니다.
{감자와 마늘빵}
{피클}
{로스트비프 스테이크 피자 - 19,000원}
피자의 크기는 혼자서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일반 프랜차이즈하면 뭐 미스터 피자나 피자헛의 피자 같은 경우에는 샐러드를 먹고 두쪽 정도를 먹으면 배불러하는 정도인데,
마레지구에서는 피자와 파스타를 둘이서 먹으니 양이 적당했습니다.
로스트비프 스테이크 피자는 메뉴에서 보았을 때에는 흰 치즈가 올라가 약간은 느끼 할 수도 있는것인가 생각했지만,
별로 느끼하지 않은 편입니다. 스테이크 맛이 좀 나며 토마토 소스도 좀 들어갔기에 맵운 쪽의 피자도 아니고 느끼한 편도 아닌 적당한 정도입니다.
피자의 맛은 훌륭해~~~까지는 아니지만, ^^;; 맛이 좋습니다. 맛도 실내 분위기처럼 깔끔하니 좋네요 ㅎㅎ.
요즘 매번 느끼한 피자만 먹어 버릇을 해서 그런지 괜찮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타이풍 치킨 파스타 - 17,000원}
파스타는 선택하는데 묘한 작용이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토마토 소스를 잘 먹지 않는 편이고 크림을 많이 먹는 편인데,
일행은 느끼한 것을 싫어해서 크림쪽을 잘 먹지 않았기에 토마토와 크림을 약간 피해서 절충으로 이 타이풍 치킨 파스타를 시켰습니다.
약간은 오일성에 향신료가 조금 들어가 첫맛은 파스타이지만 끝맛에는 향신료의 맛이 조금 나는 스파게티였습니다.
치킨은 훈제식으로 구운 것 같더군요. 중국에서 자주먹던 치킨 요리와 맛이 비슷한 스타일이었습니다.
이것도 맛은 좋네요. ^^;; 오일 해산물 몽골레 같은 것보다 먹기도 편하고, 기름기가 많이 있는 것도 아니고 괜찮았습니다.
식사를 다 한후에는 커피를 판매가의 반값으로 따로 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커피는 다른 곳에서 마실 생각이 있었기에 마셔보질 못했네요.
음식 맛보다 커피맛을 잘 구별할 줄 아는데 말이죠 ^^;;
아 맞다 그러고 보니 샐러드를 안시켜 먹고 나왔네요 ㅜ.ㅜ
아무튼 분위기와 음식 전반적으로 좋았던 곳입니다.
대전 은행동 쪽에서 그리 들릴만한 곳이 많지 않기에, 가치가 더 있어 보이는 곳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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