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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Movie ◎

[영화리뷰]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2009)

by 소이나는 2009.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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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 9  (http://www.district9.co.kr/ )

이걸 보라고 해야하는지 말라고 해야하는지 난감한 영화 디스트릭트9
일단 실험정신은 투철했다.


1. 포스터

디스트릭트 9 은 그 구역을 말하는 것이다. 외계인들을 9구역으로 옮기며 일어난 사건을 마치 다큐멘터리 처럼
표현한 영화이다.
화려한 우주선과 못생긴 외계인을 떠올리게하는 포스터는
약간은 관중의 호기심을 자극시킬 수 있게 만든 것 같다.


2. 감독 : 닐 브롬캠프 (79년생, 남아공)



디스트릭트9이 거의 데뷰작인 것 같다.
첫 작품으로는 정말 상당히 인상깊은 감독이였다.
약간은 황당하기도 하고, 멋진 영화 같기도하면서 좀 허접한 영화같기도 하고,,,
묘한 분위기의 영화를 만들어 버렸다. ㅎㅎ



4. 출연

(1) 샬토 코플리 Sharlto Copley (위쿠스 역)

이 배우도 딱히 잘은 모르겠는데^^;
주인공하고 어울리게 생기지는 않았지만,
뭐 그래도 나름 현실감이 있어서 연기는 괜찮았다.
 
(2) 존스역

위 주인공과 아래 외계인 이렇게 둘이 주인공이다. ㅎㅎ
어색한 외계인 역할



3. 줄거리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1박2일에서 남아공 수도를 물어볼때 강호동이 수도라고 했던 곳 ㅎㅎ)에 갑자기
UFO 우주선이 등장한다.


사람들은 통신을 요구했지만 소식이 없자,
우주선 안으로 들어간다.
그 안에는 좀 아파보이는 외계인들,,
그런 후 요하네스버그에는 외계인과의 동거가 시작된다.


그리고 영화는 인터뷰식으로 시작을 한다.
외계인들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일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고 다큐멘터리 같은 분위기로 흐른다.

그중에 주인공 위쿠스는 외계인을 관리하는 지구의 단체인 MNU의 직원으로서 외계인들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역할을 맡게 된다.
외계인들에게 일일이 이전 동의서에 싸인을 받아 이주시켜려 한다.



그 중에서도 약간은 똑똑한 외계인이 있다. 주인공급인 외계인이다.
인간의 고철과 연료를 주어 모아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이 외계인들은 인간이 만든 무기보다 훨씬 우월한 무기 들을 만들 수도 있는데.
그것은 그 외계인의 피부에만 반응하여 인간을 쓸수 가 없다.
그러던 중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게 외계인 구역을 다니던 주인공이 한 액체가 뭍은 후 부터이다.
점점 이상한 반응을 보이고, 손톱도 빠지고, 이도 빠지고,,
그러더니,, 한쪽 팔이 외계인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물론 인간으로서 당황도 하지만, 역시 인간의 무서움은 이제 부터이다.
이렇게변하는 주인공을 잡아가 외계인의 무기를 사용해보고,
그런 무기들을 쓰기위하여 주인공을 생체 실험대상으로 하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신체능력이 더 뛰어난 외계인의 팔을 가지게되어,
MNU의 실험실을 도망나와 외계인의 구역에 들어가 살게된다.

그리고 위에 약간 똑똑하다는 외계인을 만나 자신이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을 듣게되고,
그 외계인에게서 뺏어간 물건 중 우주선의 연료이며, 주인공을 외계인으로 점점 변하게 만들었던 액체를
빼앗기위해 MNU를 쳐들어간다.


외계의 신무기로 MNU내부를 초토화 시키고
액체를 가지고 나온 후 작은 우주선을 타고
처음에 날아온 큰 UFO를 타러가려하지만,
인간의 공격으로 실패하고, 외계인과 주인공은 한 팀이되어,
군인들의 공격을 막으며, UFO로 돌아가려한다.

배신을 거듭하며 스토리가 전개되던 중 주인공은 외계인과 그의 아들을 UFO로 타게하고,
군인의 공격을 혼자 막으며 분전한다.
그러곤, 주인공급 외계인과 그 아들은 다시 자신의 별로 떠나고
주인공은 이제 완전히 외계인으로 변하여,
외계인들의 구역에서 함께 살아가며, 다시 돌아와 자신을 고쳐줄 그 외계인 친구를 기다린다.



5. 볼까

네이버 네티즌 평점 : 9.2
다   음 네티즌 평점 : 9.1

영화가 개봉전이라 그런지 평점이 높은 편이다.
이 영화는 보라고 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참 난감한 영화이다.
일반적인 생각의 전환을 가져오게 해주는 것 같고, 뭔가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는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그런 실험정신 속에서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는 장면들이 속속 들어있어,
젊은 감독의 완성도가 자신의 의지에 비해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가 대체로 여성보다는 그나마 남성이 좋아할 것 같은 스타일의 영화이다.
좀 지저분한 것을 싫어하는 분은 보기에 좋지 않을 것 같다.
외계인의 생김 자체도 좀 그렇지만, 외계인이나 인간이 죽는 장면도 나오고, 손톱이 빠지는 장면, 생체실험 그런 장면도 나와서
조금의 잔인함도 거북해 하는 분도 보기에 별로 일 것 같다.
그렇다고 남성분들이 보기에도 약간은 무리가 있는 장면도 있다.

영화 보편적이라고 하기보다는 색다른 것이 있어서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좋을 것 같다.
딱 말해서 독특한 것을 좋아하는 마니아 층에서 호감이 갈 영화이다.

영화의 발상은 참 마음에 든다.
외계인이 지구에 나타나고, 그들과 공존을 하려하고,

그 속에서 미련해 보이는 외계인의 몸을 보며 지능이 낮다고 생각하지만,
뒤에서는 몰래 그들의 우수한 무기들을 연구하기 위해 생명체인 외계인을 생체 실험하는 인간의 잔인함과 이중성을 보여주며,
또 마치 성룡과 크리스토퍼 카터의 콤비처럼, 인간과 외계인의 콤비를 만들어 헤쳐나가는 것도 깜찍한 발상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인간과 외계인의 연합이라는 설정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또한 자신이 혐오해 하던 외계인으로 자신이 변해가며 받는 충격과 심정의 변화 또한 나름 잘 표현하였다.
정체성의 혼란에서 인간에게 버림 받고, 점점 외계인에게 동화되지만, 생각과 마음은 인간인 주인공의 자아 상실속에서
어쩌면 사회화 속에 멀어지는 개성이 있는 사람들의 소외감을 보는 것도 같다.
또한 서로의 배신 속에 오히려 외계인이 악역이 아닌, 인간이 외계인에게 악역이 될 수 있다는 역지사지의 전환을 할 수 있어서도 좋았다.

하지만 미흡한 점도 상당히 많았다.
저런 우월한 기술과 지능을 가진 외계인이, 몸은 완전 미개하게 나왔다는 것이다.
다윈의 진화론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긴 하지만,
지능이 발달되어 있는 생명체 치고는 너무 불필요한 모습으로 되어있다.
힘도 쎄고, 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지 뿔 같은 것도 있고, 피부는 딱딱하다.
딱 봐도 지능이 약한 저그이다. ^^;;;

요런 우주선을 만든 외계인 치고는 좀 이상하다 ㅡ,.ㅡ 우주선도 왜 대기권을 둟고 다니기에 영 불편해보이는지...

또한 영화가 다큐의 인터뷰식으로 진행이되어,
색다른 면을 많이 보여주지만,
오히려 낯설어하는 사람에게는 지루하게 비춰질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처음에 한참 인터뷰를 할때에는 조금의 호기심이 생기지만 조금은 지루해지다가,
잠시 인터뷰가 사라진 부분에서 흥미를 느끼기도 한다.

그나마 남성분들이 좋아할 장면은 조금 나온다.
약간의 총격신과 요상한 로봇같은 것을 주인공이 타고서 싸우는 장면이 나오긴 한다. 그 장면은 잘 찍긴했는데.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다.

결국 상당히 인상깊기는 했지만, 과연 대중성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새로운 것을 찾는 사람이라면 보라고 하고 싶고,,,
영화를 보며 뭐이래? 이건 말도 안되.. 그런 생각을 자주하는 사람에게는 보지 말라고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좀 선전했으면 하기도 하는 기대가 있다.

* 보면서 이런 생각은?
MUN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
외계인은 나쁜 존재인가? 인간이 나쁜 존재인가?
언젠가 정말 외계인이 눈앞에 펼쳐질 때에 우리는 그들을 받아들 일 수 있을 것인가?
주인공은 외계인이 되어버리는 걸까? 만약 되버리면 다시 인간으로 돌아 올 수 있을까?
두서 없는 인터뷰의 끝은 어디인가?
도대체 외계인은 미개한 것인가 천재적인 것인가?
인간의 잔인함
발상의 전환
언론에 장악당하는 인간


6.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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