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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Movie ◎

[영화리뷰] 엽기적인 그녀 (My Sassy Girl) (2001)

by 소이나는 2009.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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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스터

신이나는 듯한 전지현의 얼굴에서 엽기적인 그녀라는 영화의 즐거움이 더해졌던 것 같은
좋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오랜만에 다시 보았습니다.^^





2. 감독
 
곽재용 (59년 생)
 
작품 :  비오는 날의 수채화 (1989), 클래식 (2002),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2004),  싸이보그 그녀 (2008)                  
          각본 :  피아노 치는 대통령 (2002), 중독 (2002),   데이지 (2005),

 
엽기적인 그녀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기도 하다.
그 영화를 모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 영화만을도 좋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에 클래식이란 영화로
또 한번 대중의 사랑을 받은 것 같다. 회상하는 듯한 내용으로 만들어진 구조가 조금 비슷하긴 하지만,
묘하게 끌려드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정말 실력이 아닌가 한다. 개인적으로는 데이지라는 영화도 참 좋아한다.
전지현 정우성 이성재의 호화 맴버로 만든 영화로 분위기도 좋았고, 특히 색감이 마음에 들었었는데..
많이 뜨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약간은 2편 같았던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는 사적으로 중국에 있는 동안에 개봉되어서 보지 못하다가,
중국의 한 시장에서 DVD를 팔길래 사서 봤더니 ㅡ,.ㅡ 중국어로 더빙되어 있었다. 흠야~~ㅠ.ㅠ
중국 사람들과 사무실에 앉아서 소일거리 하며 보았더니, 뭐 중국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여서 무슨 말하는지도 모르겠고,,
전지현의 입에서 중국어가 나오니.(더빙때문에^^;) 이건 좀,, 보기에 그랬었던 기억이 있다.

 

 
3. 출연


(1) 전지현 (81년생, B형, 172cm)
     * 출연 : 시월애 (2000), 4인용 식탁 (2003),  데이지 (2005),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2004),  블러드 (2009),  해피투게더 (1999)
(2) 차태현 (76년생, A형)
     * 출연 :  연애소설 (2002),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2003), 새드무비 (2005), 복면달호 (2007), 바보 (2008),  과속스캔들 (2008)
                           해피투게더 (1999), 
 
          (3) 김일우 : 5쌍둥이 역할 ㅎㅎ( 명언 " 새악시가 떡이됐네 ~~^^;;")
          (4) 서동원 : 탈영병 역할 (요즘 선덕여왕에서 화랑중 한명으로 출연중이더군요 ㅎㅎ, 총구를 입안에 넣고 구토하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
          (5) 한진희 : 전지현 아버지 역할 (술 한잔에 퍽 쓰러지던 아버님 ㅎㅎ, 차태현 소지품 검사 할 때 영계라는 라이터가 나온게 잼있었죠)
          (6) 김인문 : 차태현 아버지 역할
          (7) 임호 : 전지현 잠깐 남친 역할




4. 줄거리

엽기적인 그녀는 소설 같이 약간은 U자형 구조인 것 같습니다.
처음은 견우(차태현)의 현재가 나오고 회상하듯 과거의 일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꾸며갑니다.

처음의 만남은 지하철이였죠
술취한 전지현이 할아버지의 머리 위에 오바이트하고 쓰리지며,
차태현을 보고 "자기야~" 한마디를 날린 후 쓰러지고, 졸지에 차태현은 그녀와 엮이게 되지요 ㅎㅎ.


첫 만남을 여관에서 보내죠 ㅎㅎ
처음에 여관에 들어가니 주인아저씨가 "색시가 떡이됐네~^^;;" 라고 하자 차태현이 "아니에요~ 약혼녀에요" 라며
들어가는 장면이 재미있습니다. ^^
구토 때문에 샤워를 하고 나오자, 경찰들이 들이닦치지요 ㅎㅎ, 견우는 홀닥 벗고 있는데, ㅋㅋ
그리고 유치장에 잡혀들어갑니다.
유치장에서 자해 공갈단도 만나지요. 그런 후 그녀에게 연락이 와서 둘이 만나게 됩니다.
다시 만나도 쿨한 그녀 ~~^^;;;;  다시 만난 그날 바로 술을 마시려 갔습니다.
한 잔 마시고 뻣어버린 그녀..


두번째 만남도 그래서 여관으로 가게 되지요 ㅜ.ㅜ
여관 단골이 되렸네요 ㅋㅋ.
그리고 묘하게 그녀에게 마음이 끌려갑니다.



수업시간에 갑자기 나타나
교수님에게 자기 임신했다며 수업시간에 견우를 데리고 나가 버리는 대범함을 보이는 그녀입니다.


그녀의 꿈은 시나리오 작가 이었지요.
그래서 이것 저것 글을 써서 보여주지요.


사극 자객신에서 부터, 미래에서 타이머신을 타고온 전사에 소나기 개작까지..ㅋㅋ 뭐 상상력은 좋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나오지요.
지나가는 여자를 꼬시려 말걸었는데 그녀가 전지현인 사건이 있는가 하면,
생일 파티 해주려고 놀이공원에 공을 들었는데 탈영병을 만나기도 하지요.
지하철에서 게임도 하고,, 캠퍼스에서 신발도 바꿔신고,
여대에 침입해서 장미를 선물해 주자, 캐논을 피아노로 연주도 해주지요.

교복을 입고 나이트에서 춤도 춰 그곳에는 교복데이도 생겼지요.
전지현의 아버님도 만났지만 별로 호응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곤, 전지현의 남자를 만납니다.
그리고 명장면이 나옵니다.^^
그녀는~ 이래요. 이렇게 해줘야해요~ 라며 설명을 해주는 장면이 나오지요.
그리고 신승훈의 I believe가 흐르며 엇갈리는 장면이 나오기도합니다.
그리고 여행을 떠나지요.

그리고 또 명대사가 나옵니다. 반대편 산위로 견우를 보내놓고
"견우야~ 미안해,,,, 나도 어쩔 수가 없는 여자인가봐 ~~" 라는 말을 하고,
한 나무아래 타임캡슐을 넣어두고, 서로 멀어지게 됩니다.

타입캡슐은 2년뒤에 열어보기로 하지요.
하지만 그녀는 2년뒤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헤어진 후 연장전이 시작됩니다.
견우는 그녀와의 이야기를 통신에 올리기 시작하고, 인기를 끌며 영화로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타임캡술에 그녀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녀의 편지를 읽습니다. 사실 전의 남자를 잊지 못해 견우에게서 그 남자의 기억을 찾으려 했다는 것,,,
그 후에 전지현이 타임캡슐이 있는 곳에 오고, 한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합니다.
할아버지는 타임캡슐이 묻은 장소의 소나무에 대한 비밀 이야기를 해줍니다.
번개를 맞았는데 한 청년이 똑같은 나무를 심었다고,
그러곤 하늘에서 UFO 같은 것이 지나갑니다. 바로 타임머신이 날아가지요^^(요거 잘 보세요)
개인적으로는 그 할아버지가 미래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견우라고 생각이 듭니다. ㅎㅎ

그녀도 뒤늦게 견우를 생각하지만 만날 방법이 없지요.
그리고 견우는 고모가 시켜준 소개팅을 하게되고, 그 소개팅에 나온 사람이 전지현이였습니다.
사실 전지현이 잊지 못해 하는 남자가 바로, 차태현의 고모의 아들이었습니다. 사별을 한 것이지요.
그렇게 견우와 그녀는 만나며 캐논이 흐르고 영화가 끝납니다.




6. 리뷰

네이버 평점 : 9.05
다   음 평점 : 9.1

역시 흥행을 끌었던 영화이니 만큼 평점도 좋군요.^^ 나무날대 없는 영화었던 것 같습니다.

엽기적인 그녀가 개봉된지 벌써 8년 전이군요 @.@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습니다.
전에도 엽기적인 그녀는 몇 번을 다시 보았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다시 영화를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다시보게된 계기는 '엽기적인 그녀'라는 책을 읽어서 였습니다.
방 한켠에 있는 저 책을 심심해서 읽었더니, 영화가 다시 보고 싶어지더군요.


엽기적인 그녀라는 책은 예전에 인터넷이라는 것이 유행하기 전에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 PC통신이 유행하던 때의 글입니다.
그곳에 연재하다가 인기를 끌게되어 어느덧 책까지 출판을 하고, 영화까지 만들어
이제는 한국 사람들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까지 되었지요.
통신에 김호석이란 분이 자신의 이야기 처럼 적으셨습니다. 뭐 실제 이야기 였던 것도 같습니다.^^;


책은 영화가 개봉된 뒤에 나온 것인지 영화의 장면들이 앞 부분에 실려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더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지게 만들 더군요.


책과 영화는 약간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책은 일단 전반전, 후반전만 있는데 비해, 영화는 연장전 까지 있지요.
전반적인 내용은 비슷하지만 약간은 다릅니다. 통신에 올리던 글이라 그런지 맞춤법을 고려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에 그 당시에 유행하던 글체를 볼 수 있어서 독특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통신의 글처럼 자유분방해서 오히려 재미를 반감 시킨 것도 갔습니다.
저는 영화를 먼저 봐서인지 책보다는 영화가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당시에는 엄청 글이 통신에서 유행하였기에 영화가 된 것이겠지만요.^^

아무튼 이렇게 책을 읽고 나서, 엽기적인 그녀를 다시 보았습니다.
처음 영화를 볼때와 예전에 보았을 때보다는 재미는 덜했지만, 역시 엽기적인 그녀는 다시 보아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전지현의 천방지축같은 모습과 계속 당하는 차태현의 모습에서 웃음이 나오고,
잔잔한 슬픔도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지요.
개봉된지 8년이 지났지만 요즘 나온 영화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지현의 개성넘치는 행동 말고서도 소소한 이야기가 있어서 영화는 더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 중 하나가 쌍둥이 이야기지요, ㅎㅎ 5형제 이야기로 여관주인, 자해공갈단, 지하철 직원 등으로 1인 5역을 하는 장면도 있지요.
그리고 타이머신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녀는 타이머신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영화에서 정말로 타이머신이 살짝쿵 등장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모르시는 분은 잘 찾아보시구요.
아무튼 다시보기에도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기억나는 장소를 알아보는 것도 영화의 재미인 것 같습니다.

그녀가 견우에게 첫번째 시나리오를 보여주던 곳이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으 조정경기장이라고 하네요.


생일파티를 하기위해 갔다가 탈영병을 만난 놀이공원은 배경을 보시면 금방알겠지만, 서울랜드 입니다.


그리고 견우야 미안해~ 를 외치던 곳은 경남 양산의 물금역 근처 오봉산이구요.



타임캡슐을 묻은 곳은 강원도 정선군 함백의 백운농장이라고 하네요, 예미역 근처에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견우와 그녀가 타임캡슐을 묻고 엇갈리게 된 기차역은 경기도 양주의 일영역이라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검색을 보니, 장소와 이야기에 대해 상세히 적은 분이 계시더군요^^ 아래 더보기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7.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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