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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Saudek, Tell Me, Mirror, 1978
- 거 울 -
- soy
음률에 소낙비 치는 몸서리 속에
찬 공기 폐 속에 가득히 머금는 공간 속에
눈을 감고 떨어지는 짜릿함은
어느 한 곳 막을 수가 없다네
검은 구름 하나 눈물에 걸려
머리를 맴돌아도 물결 흐르는 눈동자는
숨을 숴, 모든 거짓
벗어 버릴 수 있다네
어디를 보고 있는가
지금 그대가 보고 있는 구름은 검은 가
지금 그대의 폐속에 공기는 차가운 가
아니라네
그대의 검은 구름은
그대의 몸서리
그대의 차가운 압박은
그대의 두려움
보고파 눈감으면 변한 세상
세상 속에 그대 이름 쓴 문패 달 수 있다네
소근 소근 가슴속에
자네 이야기 함께 해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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