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寫 眞
감정을 담기에는 부족한 실력이지만, 그저 사진을 찍고 싶다.
현재의 시선이 이끄는 공간을 담은 사진은
우스게 소리로 "남는 것은 사진뿐이야!" 라며 셔터를 누르던 젊은 시절의 자신이
사진을 찍을 의욕을 잃은 노인이된 미래의 자신에게 미리 주는 선물일 것이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시간의 흐름을 잡아두는 것이다.
약이 없어 멈춘 시계 바늘도 막지 못한 세월의 흐름은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해주며 하염없이 미래로 흘러가지만,
가슴 속에 담겨둔 추억의 액자는 변치 않는 추억으로 남아 노화의 슬픔을 잊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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