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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포토에세이 Photo Essay123

일방통행의 삶 - soy 일방통행의 삶 가야할 길은 단지 ONE WAY.세상에 존재하는 영혼은 단지 하나이기에 언제나 자신은 일방통행이 되어버린다.하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길은 수없이 많기에 서로는 충돌하고 그 충돌을 피하기 위해 서로는 양보를 한다.양보를 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율법과 종교가 생겨났으며,충돌을 해결하기 위해 법률과 조약이 생겨났다.하지만 늘 공평하고 만족이 들지는 않는 세상이다.사회성에 물들어 평범한 사람이 되어야 하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영혼은 역시 고유한 자신이라는 존재 하나.자신이 가야할 길은 단지 ONE WAY.조금은 삐딱하고, 보편성과 타협할 수 없는 자신이 살아 숨 쉰다면 그런 길을 가라!생이 짧아도 좋다.가난하고 힘들어도 좋다.심장이 뛰는 곳으로, 가슴이 뭉클한 곳으로, 열정이 넘치는 곳으로 자신의 .. 2016. 11. 2.
겨울과 고양이 - soy 겨울과 고양이 고양이 한마리를 돌보고 있다.전에 병아리를 한번 키워 본적있고, 진돗개를 키워보긴 했는데, 고양이와 같이 지내는 건 처음이다.길 고냥이를 보면, 사람을 경계하고 민감해하는 것 같아서, 고양이를 기르는 것이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길러보니 생각보다 쉽다.밥도 자기가 배 고플때만 먹어서 밥 그릇이 비워지면 그냥 다시 주기만하면되고, 야행성이라 그런지 낮에는 잠을 많이 잔다.대변 소변도 모레에 봐서 치울 일도 별로 없다. 고양이를 기르며 불편한 점이 있다면, 털이 날리는 것 하나인 것 같다.아침 저녁에 솔로 열심히 문질러 주어도 손으로 쓰다듬어 주면, 털이 푹푹 나온다.내 다리에 몸을 비비면 바지가 고양이 털로 하얗게 변해버린다.그래서 요즘은 바지를 늘 걷고 지낸다.그리고 발톱으로 여기 저기 긁.. 2016. 10. 31.
위험 출입금지 - soy 위험 출입금지 사람은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의문을 가지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살아간다는 것' 자체에 대한 질문을 가져보는 시간을 많이하게 되는 것은 한계가 분명히 들어나 있는 인간이란 존재로서는 당연한 것 일지도 모릅니다. 사춘기도 훌쩍지나 어른이된 지금 오랜 시간 잊고 살았던 자아에 대한 고민이 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찌보면 그리 오래 살아온 생도 아니지만, 그리 적게 살아온 시간도 아닌 시간을 지구에서 보내왔습니다. 윤동주 시인과 같이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한 위인들의 생에 비하면 오랜 시간을 살았습니다. 삶에는 만족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비오는 처마 아래 책을 볼 때, 담에 앉아 노래 부르는 뻐꾹이는 날아갔지만, 처음 학교에 입학하며 심었던 작은.. 2016. 10. 30.
모두 다른 상상 속 사람들 - soy 모두 다른 상상 속 사람들 자신을 찾아봄에 알 수 있는 보람은 살아감에 만족과 여유가 아닐까? 잠시 현실을 잊고, 눈을 감아 세상을 떠올린다. 어느새 세상은 하얀 눈으로 물들어 있다.새로운 세상을 낯설어 하며, 눈을 피해, 자신의 아지트인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 동굴 안에는 벌써 먼저 눈을 피해 들어온 산짐승과 새들로 가득했다. 늘 먼저 맞아주는 소중한 자연들 이였다. 동물과 함께 있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과 동화가 된다. 나는 누구인가. 그들은 누구인가. 굳이 속속히 따지고 들을 필요는 전혀 없는 자연의 공간이 되어버린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동물은 바로 나였고, 역시 그들과 다르지 않는 하나의 존재인 것이다. 모든 사물에는 존재가 있다. 음과 양이 존재하듯이, 나와 공기와 철과 산과 물과.. 2016. 10. 28.
잎과 흑 - soy 잎과 흑 모든 생명이 죽어가는 시간. 거칠고 메마른 흑 속에 살기위해 잎을 펼치는 작은 생명. 본능적으로 하늘로 향해가는 줄기. 세상은 어쩜 단순한 것 일지도 모르겠구나. 2016. 10. 27.
자신을 피하지 마라 - soy 자신을 피하지 마라 정신은 늘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가라 말한다. 현실의 어눌함은 잊고 희망이 살아있는 미래를 바라보며 용기를 갖으로 말한다. 하지만 영혼은 언제나 과거 속에 살아간다. 쓸모없이 지나각 추억과 단지 밝았던 옛 기억 속에 뭍혀 지금 숨쉬는 자신을 잊게 한다. 나는 지금 세상 어디 즈음에 살고 있는 것인가. 지구는 돌고 돌아도 제자리이것만 무의미한 반복 속에 변한 것은 누구도 원치 않았던 세월. 이렇게 또 어두운 밤 하늘에서는 어제와 같은 비가 내리고 미래를 꿈루려 했던 하찮은 생명체는 가장 소중한 현재를 부정하며 지난 과거의 빗소리에 귀를 귀울인다. 어두운 방 한켠에 앉아 하늘의 소리에 답하는 자신은 지금 얼마 만큼 붉고 강렬한 진짜 자신을 피해 이른 새벽의 어디 즈음에 살고 있는 것인지.... 2016. 10. 26.
햇살 이불 - soy 햇살 이불 장마와 태풍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요즘. 길가의 한 강아지는 햇볕을 이불 삼아 잠이 들었다. 한국에서는 올해 봄과 초여름에 오랜 기간 비가 오지 않아 기우제를 들일 정도로 가물었지만, 중국의 북경은 원래 비가 거의 오지 않고, 여름은 한국보다 더욱 무덥다. 만약 비가 내린다고 해도 사람이 만든 인공비가 내릴 뿐이다. 예전에 연변에서 처음 인공비가 내리는 것을 본 날에는 왠지 모를 우울한 기분에 잠을 못잤지만, 어느덧 그런 것에도 익숙해져 버리기도 했다. 비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참 소중한 것이긴 한가보다. 잠들어 있는 강아지도 비를 바라고있기는 할까? 왠지 평화롭게 잠들어있는 저 강아지는 세상에 대한 관심도 없이 그저 하루 하루를 살아갈 것 같은데, 눈을 뜨고 다시 세상과 마주하면 인간처럼 고.. 2016. 10. 25.
조화로운 삶 - soy 조화로운 삶 사람의 몸은 세가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들 한다. 영, 혼, 몸 그 중에서 우리가 쉽게 즐겁다 느끼는 것이 몸이라고 한다. 술마시고, 휴식을 하고, 스포츠를 좋아하고, 욕망을 느끼는 것, 몸에서 나오는 것이라한다. 몸은 물질세계와 접촉할 수 있는 하나의 매체이다. 그래서 오늘도 그 욕망에 사로 잡혀 나오질 못한다. 하지만 그 속에 있는 짧은 즐거움 후의 공허함은 아직 이길 자신이 없다. 혼은 어떨까? 정신의 세계, 정신의 즐거움, 그건 아직 솔찍히 모르겠다. 영은 너무 감사하다. 생각하고 있으면, 뭔가 마음속의 희로애락과는 다른 충만한 느낌이 든다. 하루에 이 느낌을 몇번이나 갖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몸을 희생해 혼의 중심을 잡아, 영의 실천으로 살아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또한번,.. 2016. 10. 24.
세상과 개성의 불협화음 - soy 세상과 개성의 불협화음 욕망을 차지하기 위한 노력은 구속하는 세속의 정신일 뿐이상을 방치하기 위한 유희는 갈구하는 정신의 가치일 뿐모두 반복하는 호흡의 모습으로도 소용 없는 짓 작은 가슴앓이 미련의 마음으로도 용서 없는 꿈짧은 충동 잃기 싫어 악송에 팔아버린 정신깊은 심성 얻기 싫어 악야에 던저버린 가치단지 수많은 인파의 일원으로 살아가길그저 떠도는 와언의 한마디로 퍼저가길이제 그만 제발 그만 - 나의 詩 '허공에 던진 꿈' - 세상은 신기하다. 나약한 사람을 다룰 줄 안다. 기쁨을 주었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깊은 슬픔 속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는... 그 모든 순간들이 마치 무언가에 의해 조종 되어지듯 삶에 이끌려 지내게 한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종이 내음 알고 싶어 거.. 2016. 10. 23.
수없이 스쳐가는 순간에 - soy 수없이 스쳐가는 순간에 해는 제자리에서 여지없이 뜨고 지어, 세상에 한해라는 기준을 만들어 사람들을 인도한다. 사람들은 사람들이 만들은 시간의 연속 속에 눈을 뜨고 눈을 감아 세상을 여행한다. 숨 한번 내쉬고, 길을 나선다. 인공에 의한 길과 자연스레 만들어진 길의 연속에서 소중한 가치의 존재 하나 지나간다. 스쳐 지나가는 서로의 상대성은 서로를 알지 못한다. 단지 한번의 걸음으로도 의미 없는 거대한 만남의 순간이 사라져 간다. 인생은 누구에게 주어진 것인가. 한 사람의 영혼이 되어 주변을 바라본다. 누군가가 곁을 지나친다. 모르는 사람이다. 누군가가 멀어진다. 모르는 사람이다. 전화가 울린다. 아는 사람이다. 10년 전의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잠시 멀리에 있던 지구 위의 한 존재와 대화를 한다. 그는.. 2016. 10. 22.
흔한 것의 소중함 - soy 흔한 것의 소중함 단풍을 보면 언제나 생각나는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그 친구는 만주족으로 중국의 길림성 길림시에서 태어났습니다. 길림시는 길림성에 있는 도시 중에 장춘시와 함께 큰 도시로 대표되고 있는 곳입니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며 과거에 고대 국가로서 부여, 고구려, 옥저, 동예 등이 등장하며 배웠을 나라 중에 부여가 위치하고 있던 곳입니다. 그리고 외국의 강 이름 중에서 자주 듣던 송화강이 바로 서울에 한강이 흐르듯, 길림의 중심을 흐르고 있는 곳입니다. 아련히 떠오르는 옛 부여를 기억하며 그 위치가 상당히 북쪽에 있고, 추운 곳이라는 것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추운 곳에서 살아가던 친구가 한국의 가을을 보며, 너무 아름다워 가을이란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자신이 사.. 2016. 10. 20.
고된 하루는 - soy 고된 하루는... 하루를 보내니, 짧다. 해는 마음보다 더 먼저 떠, 더 늦게 가라앉는데, 지금은 하루가 더 짧아 보인다. 하루뿐인 시간 속에 어느덧, 조그맣던 나무들이 훌쩍 커버린, 혼돈의 숲이 되버린 것 같다. 몇 년 전 처음 본 나무들, 낮의 시간을 걸으며 인간이 먹은 시간과 함께 이젠 너무 커져버렸다. 저 나무들이 저렇게 커갔을 때, 많은 시간이 걸렸겠지, 내가 짧은 시간을 보내는 동안... 새벽에 산에 걸친 태양은 게을러지는 마음을 무겁게한다. 하루는 짧지만, 너무 하고 싶은 것이 많다.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순식간에 발전한 것처럼 자신 또한 변하고 싶은 것이다. 사람들이 점점 신이 되어가며 컴퓨터, 비행기, 생명에 대한 도전과 같은 발전된 삶 속에서, 한낱 시간은 어찌 할 수 없는 것이란 제한.. 2015. 10. 28.
국경은 무엇인지, 허황되다. - soy 국경은 무엇인지, 허황되다. 주말이 되어 단조로운 일상을 깨고자 친구들과 연길에서 가까운 도문시에 다녀온 적이 있다. 도문시는 두만강이 흐르는 작은 도시로 북한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곳이다. 도문에 가보면 중조국경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바로 중국과 조선의 국경이라는 말의 줄임말이다. 한국에서는 남한과 북한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북한이란 말은 쓰지 않고, 조선이란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중국의 서점에서 파는 지도를 사서 보면 모두 북한은 '조선', 남한은 '한국'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다. 어찌보면 이제는 점점 한반도는 한 국가가 아닌 다른 두 나라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한반도의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서로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고, 너무나 닮게 생긴 한 민족인데 말이다. 우리들이 살아.. 2015. 10. 27.
추억의 공간은 - soy 추억의 공간은 어느 누구에게나 자신이 생각하는 소중한 추억의 공간이 한 곳 쯤은 있을 것이다. 그 공간을 생각하면 흐뭇한 미소가 퍼지고 옛 추억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행복한 곳이 말이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던 그때가 다시 한 번 떠오른다. 나에도 그런 공간이 있고, 쉽게 떠오르는 장소가 있다. 중국 길림성 연길시 YUST 대학 안에 위치한 카페인 '낮은음자리'라는 곳이다. 어찌보면 저곳이 모든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버린 곳이다. 생각과 성격, 가치관, 인생에 대한 추구 등 모든 것에 영향을 준 곳이었다. 하지만 처음 그곳에 가게 된 것은 의도하지는 않았다. 군대를 전역하고 다가온 학기에 수업을 듣고 있는데,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지금 학교에서 외국에 보내주는 많은 제도가 있는데, 왜 적.. 2015. 10. 25.
산은 제자리에 - soy 산은 제자리에 산의 정상에서 장애물이 없이 훨훨 나는 새를 보고 있자니, 예전의 생각이 난다. 슬픔이 밀려오는 날, 도심 한 가운데에서 멀리 솟아 있는 산을 바라보다가 아무 생각없이 그 산을 향해 걸어간 적이 있다. 넓은 대로를 지나, 아파트의 숲을 지나, 작은 골목을 지나, 3시간을 걸으니 산의 입구에 도착하였다. 단지 평탄한 길을 걸었을 뿐이지만 오래 걸어서인지 다리가 아팠지만, '이왕 온거 올라가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번잡한 생각을 잊고자, 세상과 동떨어지고 싶어, 문듯 온 산이지만 오르막을 오르려니, 내가 저 산을 올라 무엇하나라는 회의도 들었다. 하지만 잠시 고민한 후에 발을 들어 나무 사이로 몸을 던졌다. 처음의 언덕같은 오르막을 오르며, 이미 무거워진 다리를 들으며, 한 걸음 한 걸.. 2015.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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