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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에 찬 물들 -
- soy
수액이 흐르는 허공에
이젠 증기를 잊고, 작은 인생을
느껴야 한다
아우성에서 벗어나는 그날
증기를 그리워 하며, 한번의 웃음을
흘러야 한다
無의 시간을 보내는 지금은
응어리를 만들어
한 걸음 밀치고
가식을 따라 가기 위해
용잡는 개울에
홀로 있어야 한다.
넓은 징검다리
어디를 빠져야
혼동의 시간 벗어날 수 있을 까
조약돌에 까치발로
흐르는 바다를
증기대신 만난다면
수액의 내음은
물의 그리메 아래
자취가 숨어들어
어린 노인이 되었을 때
바다 대신 수액을
받아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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