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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골애는 현재 다른 식당으로 바뀌었더군요. 이 포스트는 전에 작성한 것입니다.)
소면과 함께 매콤한 낙지 볶음 시골길 (시골애)
[대전 대흥동 식당]
오랜만에 대전에서 후배를 만났습니다.
대전에 산지 좀 된 것 같은데, 은행동과 대흥동 쪽에서는 늘 닭볶음탕만 먹고 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길을 걷다가 낙지볶음 식당이 있고 손님들도 좀 앉아 있기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식당에 들어가 자리에 앉으니, 낙지볶음 2인분 드시면 되겠네요. 해서 메뉴를 보니 딱 그게 맞는 것 같아서, 그렇게 주세요~ 했습니다.
2인분으로 파는 것이 14000원이었습니다. 청국장이 함께 나옵니다.
그런데 쿨피스를 팔고 있더군요. 음, 쿨피스를 팔고 있다면, 낙지볶음이 좀 맵겠구나 생각이 들어 쿨피스도 하나 시켰습니다.
쿨피스 오랜만에 먹어보네요 ㅎㅎ. 요거 참 맛있는데 말이죠. ^^*
쿨피스를 홀짝 마시고 있으니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청국장과 낙지볶음이 나왔습니다.
청국장이 냄새도 별로 안나고 좋더군요. ^^ 낙지볶음은 생각치 않게 좋았습니다.
배고파서 사진은 대충 찍고 먹기 시작했더니,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사진보다는 먹기 좋게 나왔는데 말이죠.
낙지볶음속에 면 사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맛은 괜찮더군요. 끝 맛이 좀 매운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약간 탄 듯한 맛이 나는데, 그 탄 듯한 맛이 묘한 매력을 주더군요.
밥에 콩나물과 무채를 넣고 비벼 먹었습니다. ㅎㅎ 밥에 낙지볶음을 비벼먹으니 배가 부르더군요.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아무데나 들어와서 먹을만하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들어올 때는 손님이 제법 있었는데, 점심시간이 약간은 지난 시간에 들어갔더니,
다 드시고 손님들이 쭉 빠져나가더군요. 시끌 하던 식당이 갑자기 순식간에 한산해 졌습니다.
아 그리고, 식당에 놓인 것을 보니, 충청도 지방에 시골길과 관련된 식당인지가 몇 곳 있더군요.
전국 체인점은 아닌 지역 체인 정도인 것 같습니다.
시골애 라는 이름으로 아산과 천안 쪽에 식당들이 있었습니다.
그냥 어디에 있나 보니, 천안은 그 시골애라는 낙지볶음 집이 천안시민회관 근처에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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