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엔 독립기념관으로, 천안 목천 독립기념관
[Cheonan city The independence Hall of Korea, 天安 獨立紀念館]
[독립기념관에 휘날리는 태극기]
위 치 :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 남화리 230(목천읍 삼방로 95)
전화번호 : 041-560-0114
운영시간 : 하절기 09:30~18:00,
동절기 09:30~17:00
휴 무 일 : 월요일 휴관(공휴일인 경우 개관)
입 장 료 : 없음
뜨거운 8월 그 한가운데 있는 광복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광복절에 대해 과거의 내용을 상기해보면
1910년 국권을 피탈당한 이후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어 한국이 독립하였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독립기념관의 겨레의 탑]
대한민국 정부는 일제의 강점으로부터 벗어난 날과 독립국으로서 정부가 수립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매년 8월 15일을 광복절이라 하고 국경일로 지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광복절은 '광복'이란 '빛을 되찾다'는 뜻으로서 잃었던 국권의 회복을 의미 합니다.
이런 광복절이 어김없이 올해에도 찾아옵니다.
생각이나 작년 가을에 독립기념관에 다녀와 찍은 사진을 다시 보았습니다.
[독립기념관 주차장의 단풍]
[독립기념관 들어가는 곳]
[자전거를 즐기는 나들이 나온 가족들]
[천안 독립기념관의 가을]
늦가을에 독립기념관을 다녀온 것이 가장 최근이었습니다.
천안에 살고 있던 저는 다들 어려서 지역의 명소를 너무 자주 다니듯,
소풍, 백일장, 나들이로 많이 다녀 지겨울만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갈때마다 무언가 새로운 느낌이 들고,
나이가 변해갈 수록 색다른 마음이 들게 해주는 곳이었습니다.
[민족의 비상을 표현하는 높이 51m의 '겨레의 탑']
우리 나라는 국난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조상들이 남긴 자취와 자료를 수집·전시함으로써
후손들에게 민족의 얼과 긍지를 심어 주기 위하여 1982년 8월 28일 독립기념관 건립 발기 대회를 개최하고
8월 31일 국민의 성금모금을 시작하였으며, 10월 5일 독립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를 설립하였습니다.
[광개토대왕릉비와 겨레의 집]
1986년 5월 9일 독립기념관법(법률 제3820호)을 공포·시행하였고,
1987년 8월 15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흑성산록(黑城山麓) 400만㎡ 부지 위에 75동의 독립기념관을 세웠습니다.
지금이 2012년 광복절이니 만들어진지 25년이 됩니다.
1995년 8월 15일에는 독립기념관의 옆 동산에 ‘통일염원의 동산’을 준공하였습니다.
통일염원의 동산은 작은 동산에 구조물을 만들었는데, 독립기념관 전시실의 오른 편 동산에 있고, 이곳에 오르면,
독립기념관의 전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 조선총독부 부재공원]
1998년 8월 11일 ‘구 조선총독부 부재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조선총독부는 경복궁 앞에 있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활용되다가
해체되어 국립중앙박물관은 현재 서울의 용산근처 이촌역에 세련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고,
해체된 총독부의 건물 잔해는 독립기념관에 있습니다.
[구 조선총독부 부재공원 가는 길]
구 조선총독부 부재공원은 독립기념관 전시관의 왼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약간은 구석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부분 독립기념관을 들리는 분들이 잊고 그냥 돌아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꼭 들려보셨으면 하는 곳입니다.
역사적인 총독부의 과거를 되세길 수 있는 장소이기에 의미도 있지만,
시각적으로도 묘한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겨레의 집과 뒤편의 흑성산]
독립기념관을 입장하여 겨레의 탑을 지나면 겨레의 집이 보입니다.
건물 정면에는 '독립기념관'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지붕은 청동기와로 덮여 있습니다.
겨레의 집은 독립기념관의 상징이자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건물로, 길이 126m, 너비 68m, 높이 45m에 이르는 맞배지붕 형태의 기와집입니다.
고려시대 목조 건축물로 충청남도 홍성에 위치한 수덕사 대웅전(국보 제49호)을 모방하여 설계하였습니다.
겨레의 집을 지나면 '3·1문화마당'이 있고,
자료실·제1전시관(겨레의뿌리)·제2전시관(겨레의시련)·제3전시관(나라지키기)·제4전시관(겨레의함성)·제5전시관(나라되찾기)·
제6전시관(새나라세우기)·제7전시관(함께하는독립운동)이 있습니다.
[겨레의 집을 넘어 보이는 전시관 들]
전시관을 둘러싸고, 겨레의 탑과 1995년 8월 15일에 철거된 구 조선총독부 건물의 자재로 조성한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
조국의 평화적인 통일을 기원하는 '통일염원의 동산',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추모의 자리', '새천년 숲', '백련못’ 등이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의 연못에서 잉어를 보는 아이들]
[황금잉어와 휴가나온 군인]
[백련못]
겨레의 집 앞과 겨레의 탑 부근의 넓은 터는 겨레의 큰마당이라고 불리웁니다.
너비 222m, 길이 258m, 면적은 약 38,535㎡이다. 기념행사나 수만 명이 모이는 큰 행사를 치를 수 있습니다.
중앙부는 화강석 포장으로 되어 있고, 외부는 온양판석과 잔디가 깔려 있습니다.
광복절 행사를 하는 곳이기도 하고, 평소에는 가족들이 와 뛰어 놀기도 하고 나들이를 즐기기도 합니다.
[독립기념관 정원과 연못]
독립기념관의 자료실은 각종 전시 및 연구자료를 보관하는 곳으로,
3개소(1,124㎡)가 있으며, 내부는 자료를 온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항온·항습시설을 갖추었습니다.
다들 독립기념관 하면 일제시대의 내용만을 전시해 놓는다고 생각을 하게 마련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구석기에서 부터 신석기,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역사적인 모습을
전시를 통하여 살펴 보실 수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에는 총 9만여 점의 유물이 전시·보존되고 있기에 대한민국의 역사와 발전을 보여주는 교육적인 곳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 역사를 배우는 청소년, 자신을 찾아가는 어른과 과거의 회상을 떠오리는 노인에 이르기까지
배울 점이 상당히 많은 곳입니다.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배우는 역사 (天安市 獨立紀念館, Cheonan city Independence Hall) ☜ 보기 클릭
[고구려 장수의 모습]
[청동기시대 북방식 고인돌]
[북관대첩비]
또한 역사적인 가르침 뿐만 아니라 예술적으로
많은 조각과 과거 조상들의 그림 등을 통하여 감성을 자아낼 수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의 조각들]
[세련된 전시관의 인테리어]
[시각적 효과를 살린 전시관]
[고리타분 하지 않은 박물관]
[전시관의 의자]
이렇게 여러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독립기념관입니다.
그중에서도 역시나 가장 주된 내용은 독립에 대한 것입니다.
[독립운동에 대해]
[대한 독립]
[안중근 의사 100주년 기념으로 전시했던 곳]
[안중근 의사 재현]
[하얼빈 역 재현]
[독립운동의 모습]
[격렬했던 독립운동에 대한 전시와 대조적으로 한적한 독립기념관]
이렇게 좋은 내용과 전시를 하고 있는 독립기념관이지만, 평소에는 꽤나 한적한 편입니다.
그래도 광복절 행사를 하는 날에는 길도 막히고 사람들도 많이 오는 편이지요.
[독립기념관의 전시관과 천안 흑성산, 독립기념관을 질기는 소이나는]
아 그리고 사진찍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독립기념관의 뒤편에 있는 흑성산 정상에서 새벽에 독립기념관과 함께 운해를 찍으면 장관입니다.
이미 소문난 출사 장소이기도 합니다.
[독립기념관에서 나오는 길, 경치도 수려한 독립기념관]
그리고 천안에 사는 사람으로써
독립기념관이 천안에 생긴 이유는 아마도 아우네 장터가 근처에 있어서 일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3.1운동으로 유명한 유관순의 생가가 이곳 천안의 목천 옆인 병천에 있습니다.
아우네 장터도 병천에 있지요.
병천은 전국적으로 병천 순대로 유명합니다.
병천순대를 다들 아셨지만 천안에 있는 것을 아시는 사람은 별로 없지요.
그리고 병천에 순대를 많이 파는 곳이 아우네 장터이고, 그곳에서 3.1 만세 운동을 펼쳤습니다.
천안이 교통의 요지이기에 전국에서 들리기 좋은 것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이곳에 독립기념관을 세운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름다운 독립기념관]
전에 중국에서 온 만주족 친구를 데리고 이곳에 온 적이 있는데, 독립기념관이라기에
광복에 대한 작은 공간인 줄 알았는데, 와보니 한국의 역사를 배우기에도 좋고,
경치도 좋아 너무 마음에 든다고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한국어를 배우고 있기에 주시경 선생의 모형 앞에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조르던 친구의 모습도 떠오립니다.
한국 사람들은 아마 어려서 다들 한번씩을 들려본 곳이겠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 다면 꼭 다시 들려보셨으면 좋겠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