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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이 된 하나 -
- soy
하늘에서 타고 내려온 빗방울을
머리로 맞이하는 현세의 미물들
극락전 지붕 아래
아마타를 부르며 구복이라도 원할 것을
개구리 소리에 빗소리 잊혀져
차가운 대기를 망각하여
이승과 저승을 혼돈한다.
는개 내리는 밤
넘처 버릴 물 속의 천지빼까리 중생들
아가미 호흡하며
몰랐던 무량수불 원망한다.
억수비가 아니였다네.
단지, 는개 내리는 밤.
아미타불은 알고, 무량수불은 모르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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