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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여행 -
- soy
미증유 한 구석에 스스로의 감정이란 복잡함을 그려 넣고
황혼의 한 구석에 화려한 치장으로 포장할듯 속여 빛을 감추는
지구의 어리석은 반복에 나도 동참하리라.
아닌 때 아닌 곳 복잡할 이별
선회하듯 찾아올 것련만
끝 간 데 없던 창공 속으로 가슴을 열어 보리라.
계속 변한다 생각되던 순간은
단지 명암만 바뀔 뿐
바라보던 변화의 시간은 변질되지 않았으니.
가슴속에 그려 놓은 색의 본질은
빛 바랜 사진 한 장과는 다른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찰라의 감정을 담아둔 어리석음.
태양이 있기에 보여지던 색은
밤이 된 시간에도 버리지 못한
무안한의 반복으로 남아 이별은 돌고 돌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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