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다른 바다
주문진 해변의 연인
3월이 떠나가는 날.
겨울을 떠나보내는 북반구의 아쉬움이 느껴지기에 충분한 쌀쌀한 바람은 불어온다.
뜨거운 해가 떠오르는 동해도 늦 겨울의 시샘을 이겨낼 수 없는 것인가.
잔득 흐린 하늘은 태양을 가리고 거친 파도는 모래를 때린다.
해변에는 단지 나와 낯선 연인뿐.
나의 바다는 늦겨울의 바다.
그들의 바다는 초봄의 바다.
이상하리 같은 바다의 온도는 다르게 느껴진다.
반응형
'♣ From-SOY ♣ > 포토에세이 Photo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의 그림 - soy (10) | 2016.11.20 |
---|---|
벌집, 사람집 - soy (4) | 2016.11.10 |
붉은 우산꽃 - soy (4) | 2016.11.09 |
우산 잎 활짝 피어 - soy (4) | 2016.11.06 |
혼자만 어지러운 순간 - soy (12) | 2016.11.04 |
일방통행의 삶 - soy (2) | 2016.11.02 |
겨울과 고양이 - soy (6) | 2016.10.31 |
위험 출입금지 - soy (10) | 2016.10.30 |
모두 다른 상상 속 사람들 - soy (4) | 2016.10.28 |
잎과 흑 - soy (0) | 2016.10.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