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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하루의 흔적 Life

2015년 1월 4째 주말 일상 (흐림) - 소이나는 일상 (먹고 카페~ 먹고 카페~)

by 소이나는 2015.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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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4째 주말 일상 

                     24일, 25일 (흐림, 비)

                      -                                           소이나는 일상



금요일 밤에 먹은 샐러드


금요일 밤에는 선배님들과의 회식으로 불금을 제대로 보냈다.

재미있는 음식점에서 회식을 했는데, 나오는 코스가...


미역국 - 샐러드 - 회 - 과메기- 알밥 -  석화 - 치킨 - 육회 - 낙지 - 어묵 - 낙지 호롱이 - 소고기 등등


정말 다양한 요리가 나오는 것이라 재미도 있고 맛도 있어서 좋았다.

어찌하다보니 옆 자리에는 늦게 합석하신 시의원님께서 @.@ 앉아계셔서 시의원님이 내게 술도 따라 주시고 ㄷㄷ 

선배님들이 인생에 도움을 줄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기억에 남을만한 회식이였다. ^^


커튼 뒤로 보이던 빛


금요일에 평소보다 많은 주량을 마셔서, 토요일에는 좀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해가 벌써 높이 떴다.

늦게나마 일어나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이번 주말에는 쉬는 날이기에 ^^ 오랜만에 내가 있는 지역을 벗어나 볼까? 하고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친구가 직접 내가 있는 곳으로 온다고 한다. ^^

주섬 주섬 카메라, 노트 등을 챙겨 친구를 만나니 오후가 좀 지난 시간이었다.


공세리 성당에서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

서울에서 내려오신 친구님과 함께...


친구가 여기까지 왔으니 어딜갈까... 고민했는데, 처음에는 추사 고택이나 다녀올까 했다가...

좀더 가까이에 있는 공세리 성당에 다녀왔다.

겨울에 성당에 가니 나무가 앙상하게 가지만 남아 썰렁한 느끼이 들기도 했다.

공세리 성당에서 온양으로 가서 평소 온양 친구와 자주 다니던 '풍년상회'에서 안창살, 삽겹살을 먹고~~ ^^ 

온양의 디저트 카페인 '드 도쿄'에 들렸다.



드 도쿄는 케이크를 직접 만드는 곳인데, 일본식 롤케이크 등 다양한 케이크가 있었다.

카페의 이름도 드도쿄이기에 역시 규슈롤을 한번 먹어봐야겠구나 하는 마음에 규슈롤과 라떼, 카푸치노를 마셨는데...

그냥 저냥 들릴만하기는 한 곳 같다. 딱히 생각보다 개성이 넘치는 곳은 아니였다. ㅠ.ㅠ



내려온 친구는 IT 회사에 다니며, 간간히 사진으로도 돈을 벌기도 하는데, 갑자기 DSLR은 어디라 팔아먹고,

오늘은 sony 알파, 로모 카메라, 롤라이~ 등을 가지고 내려왔다.



필름 가격도 만만치 않을 텐데, 필름으로 막 찍는 친구의 취미 생활이 대단하게도 느껴지기도 한다.



로모 카메라 뒤에 폴라로이드 사진을 바로 현상하도록 장착을 하고, 폴라로이드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역시 폴라로이드 사진은 정감이 간다. ^^



드도쿄에서 디저트를 마셨지만, 아쉬운 것이 있어, 온양의 카페인 '온기'에 들렸다.

공방같은 분위기에 오래된 느낌의 카페 분위기가 꽤나 마음에 들은 곳이다.


카페 온기


약간은 늦은 시간에 오니 사람도 별로 없고, 분위기가 좋았다.



카페 온기는 커피 맛이 뭐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을 이길 분위기가 있던 곳이다.

그리고 십자수와 바느질, 직물에 대한 공방의 분위기 답게 '목화 아포카토'라는 메뉴가 있는데, 

이 메뉴가 참 재미있다.


목화 아포카토


마치 목화꽃이 피어나듯 컵위로 흰 면이 피어오른 모습의 아포카토인데, 정말 상상력이 뛰어나다. ㅋㅋ



사실 위에 있는 것은 솜사탕으로 솜사탕 아래에 아이스크림이 있다.


솜사탕


에스프레소를 부어 '아포카토'라는 이름을 완성시켰다. ^^


아포카토


차도 한 잔 마셨는데 차도 그냥 저냥 ㅋㅋ

분명 맛은 그냥 저냥인데, 왜 이 카페는 뭔가 마음을 끄는 매력이 있는 것인지...신기하다.

분명 분위기와 재미, 서비스 등에서 맛과 다른 만족감을 충분히 얻었기에 그런 것도 같다.

조용히 대화를 나누던 중에 갑자기 손님들이 들어와 약간 소란해져 카페에서 나왔다.


향기로운 차


9시 반이 넘은 시간이기에 이제 들어가 쉴까 했지만, 뭔가 아쉬워 다른 공간으로 향했다.

10시 쯤에 '칼디9'이라는 카페에 들렸는데, 들어가기 전에 물으니 11시까지 운영을 한다고 하신다.


카페 칼디9


칼디9은 꽤나 고풍스런 카페로 분명 분위기 적으로 추천을 할만하다. 

커피는 아직 융드립 한 잔만을 마셨기에... 아직 뭐라 설명하기는 그렇고, 다음에 다시 들려 다른 커피도 맛을 본 후에 카페에 대해 말을 해보아야겠다.

그리고 다음 날에는 천안에 있는 각원사에 들렸다.




각원사


태조산에서 찬 바람이 내려와 쌀쌀했다.

주말에이라고 따로 사람이 많은건 아니고, 음력으로 성불을 들이는 날에 사람이 많이 오다고 하던데, 일요일에는 대웅전에서 성불을 들이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청동 좌불상


각원사의 거대한 청동 좌불은 언제 보아도 어마어마하다. ^^

각원사에서 천안 시내 쪽으로 나올까 하다가... 각원사 근처에 있는 성불사에도 잠시 들리고...

태조산을 가로질러 안서동에서 유량동으로가 리각미술관에 들렸다.

리각미술관은 이종각의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카페와 함께 운영되는 곳이다.


스토로베리 밀크티


약간은 쌀쌀한 느낌이였는데 미술관에서 밀크티를 마시며 몸을 녹였다.

카페에 들어가기 전부터 조금씩 비가 내려 날씨는 더욱 찌푸둥해져 버렸는데, 따뜻한 카페에서 따듯한 차를 마시니 기분이 좋다.



리각미술관에서 나와 들리고 싶었던 가구 카페인 '엔틱'에 가보았는데... 일요일에는 문을 닫네 ㅠ.ㅠ 이런....

그래서 결국 천안의 유명한 빵집인 '뚜쥬루 과자점'에 들려 빵을 몇가지 샀다.

뚜쥬루는 뚜레주르랑 다른 빵집으로 천안에 2곳이 있는데, 가격은 좀 비싸지만 꽤나 괜찮은 빵을 만드는 곳으로 맛집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뚜쥬루 과자점


빵을 사고나서는 점심 겸 저녁으로 중화요리~!

얼마 전에 포스팅을 했던 티엔란이 뚜쥬루에서 가까워서 다시 들렸다. ^^



여기서 뭐 배부르게 또 한번 먹어줘야지~~ ^^ 



식사를 한 후에는 음.. 이름이 뭐더라.. '아비시니아'인가 이름이 좀 어려운 카페에 들렸는데...

아우~~ 사람 엄청 많아 ㅠ.ㅠ 빈 테이블이 2개인데 너무 소란스러워 잠깐 앉아 있다가 나왔다 ㅠ.ㅠ



전에 평일에는 그래도 좀 조용했고, 커피도 생각보다 잘 맞아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소란스럽기도 하고, 커피 맛도 좀 닝닝해져서... 오늘은 좀 아쉬움을 남기며 나왔다. ㅠ.ㅠ



나와서 친구를 다시 보내려고 역으로 가는 중에... 기차시간을 기다리려 역에 가는 길에 새로 생긴 카페인 '피그말리온'에 들렸는데...

여긴 그냥 별로.. 인터레어는 꽤나 깔끔하고 마감도 좋고 분위기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커피가 맛있어야 카페지 ㅠ.ㅠ


피그말리온

에스프레소


아~~~ 이렇게 해서.. 이틀 동안.. 겁나게 먹고.. 카페도 엄청 가고.... ㄷㄷ

지겹게 많이 갔으니... 이제... 한 달은 카페 끈어도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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