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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하루의 흔적 Life

쉬는 날에는 걷고, 먹고, 찍고, 마시고... ^^

by 소이나는 2015.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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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나러 나가는 길에 길냥이들이 보인다. 확실히 관심이 있는 것이 잘 보이나 보다. 걷기만 하면 보이는 길냥이들 ~ 아우 귀욥 ㅎㅎ

만나는 친구는 커피, 사진, 문구, 고양이, 공예,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 관심사가 너무 비슷해서 좋다. 만나면 사진찍고, 차 마시고, 이야기하고, 낙서를 하고... 별거 아니지만 스트레스 풀기에 딱 좋은 시간을 보낸다. 7월에는 두번을 만났나? 한번은 가로수길, 한번은 마포에서... 가로수길에서는 세로수길 좀 걷고, 찻집인 베질루르에서 한참 이야기하다가 나왔다. 



가로수길은 이상하게 적응이 잘 안되는 거리인데, 그래서 여러곳을 다니기 보다는 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말았다.


in Basilur


다음에 만난 것은 상수동.. 비가오는 날 오랜만에 라멘을 먹었다. 홍대 근처의 라멘집은.. 음.. 멘야산다이메, 산쬬메, 하카다분코, 한성문고, 부탄츄, 나고미 등.. 너무 자주 먹었는데... 언젠가부터 라멘이 짜게 느껴지며 한 1년 정도 안먹었는데, 라멘트럭에서 라멘 먹으니... 왠지 다시 라멘을 즐기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찮네 ㅋㅋ 



라멘트럭에서 라멘을 먹고, 시간을 보내려 들어간 곳은 고래상점.



고래상점은 커피만 파는 곳이 아니고 음료와 맥주도 파는 곳인데, 커피를 볶는 향기가 심히 나는 곳이다. 커피 메뉴는 기본 커피만 있는데, 커피 맛보다는 독특한 느낌의 분위기가 멋진 곳이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누구나 모델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 맛은 생각보다는 보통이다. 에스프레소는 좀 신편인데, 라떼는 그래도 부드러우니 마실만은 하다. 고래 상점은 밖이 보이는 창문의 자리가 편하고 좋다. ^^



합정에서 길을 걸어 홍대 쪽으로 갔다. 왠일로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네... 합정은 예전에 꽤나 마음에 들었는데... 요즘은 좀 정신 없어 진 것 같아...

빠르게 바뀌는 상점을 보면, 계속 바뀌는 느낌의 거리가 낯설기만 하다.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카페 콜마인...



콜마인은 마음에 들던 곳... 느낌있는 커피도, 조용한 분위기도... 은은한 조명도... 기분 좋았던 카페..



쉬는 날은 이렇게... 먹고, 걷고, 찍고, 빠질 수 없는 Coffee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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