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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Movie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놈놈놈)

by 소이나는 2009.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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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
김지운(감독 - 달콤한 인생, 장화 홍련)

볼까?
영화의 인물을 중시하는 사람, (특히 이 세 주인공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이 보면 당연히 좋다.
그들만의 특유의 모습속에 더욱 깊이 빠져들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정우성의 호감도가 특히 급상승했다. 이병헌의 나쁜 놈 역할도 나쁘지 않았다.
제 왜이리 잘생긴거야~ 하며 영화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볼만 하다.

영화의 내용을 중시하는 사람은 보통 정도의 수준으로 보면 될 듯하다.
누리꾼의 관람평을 보니 좋다는 사람과 별로라는 사람들로 반분 되어있는 듯하다.
단순히 생각하면 보물찾기와 서부극형식의 총싸움, 약간의 일제시대의 모습 표현의 사막영화이다.
하지만 왠지모르게 지루하고 어설픈 총격전을 가진 일반 서부영화보다는 볼만 하다.
한국영화 답게 이상한 놈의 잔잔히 주는 웃음도 있고, 좋은 놈의 멋진 실력과, 나쁜놈의 카리스마가
은근히 잘 어울려 서부극의 기존 이미지를 많이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를 원래 좋아하고 이런 저런 영화를 다 보는 사람은 당연히 볼만할 것이다.
보물이 무엇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등장인물 보며 기분도 좋아지고, 총싸움도 보고,사막구경도 하고,
요 세놈들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ㅋ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영화가 끝난다.ㅎ


간략한 내용

일제시대 많은 조선인 들이 한반도를 떠나 만주와 간도로 떠나게 된다.
놈놈놈들도 그런 사람들의 하나로 전쟁기간 중 법과 질서가 확립되지 않은 광활한 벌판에서
자신의 실력 하나 믿고 스스로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타락한 부자의 보물지도가 일본정부에게 전달되고, 기차로 이동하던 중
재미있는 행동으로 기차를 강탈하는 이상한 놈이 그 보물 지도를 발견하며
부자의 사주를 받은 나쁜 놈
독립군의 사주를 받은 좋은 놈
그리고 그 보물지도의 소문을 들은 이런 저런 마적단들이
서로 쫓고 쫓기며 생겨나는 일들이다.
결국 보물 장소에 도착하는 세 놈은 마지막에 승부를 벌인다.
(결론은 바로 아래 줄에 흰 글씨로 적을께요 읽고 싶은 사람만 드레그해서 보세요)
결론 - 살은 사람 정우성, 송강호, 죽은사람 이병헌 ㅎㅎ


영화를 볼때 생각
* 주인공의 멋진 모습을 보자
* 이상한 놈은 정말 이상한 놈인가?
* 누가 가장 실력이 있을까를 스스로 먼저 골라보자.
* 누가 보물을 갖을까를 맞춰보자.
* 일제시대가 다시 온다면 나는 어떤 놈이 될까를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생각이 될 수도 있다.
* 막죽어가는 사람들속에 우리 생명 좀 존중해 주자 라는 생각도 들고 ㅎ
* 인생은 자신이 추구하는 삶을 이끌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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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놈 - 송강호

확실히 이상한 놈이다. 암것도 아니면서 생명력하나는 끈내 준다.
하지만 그것은 우연을 가장한 실력이었을 지도 모른다.
어찌보면 가장 허접하게 보이고 밑도 끝도 없이 운만 억수로 좋은 듯한 이상한 놈은
가장 최고의 실력자였고, 뭔가를 숨기고 있는 최고의 남자는 아니였나 한다.
나쁜 놈의 악날함과 비인간성과 좋은 놈인 지 분별이 안가는 잘생긴 좋은 놈의
멋진 실력 사이에 영화의 재미를 더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이상한 놈 뿐이 아닌 가 한다.
이상한 놈을 쫓는 마적단과 함께 진지성에 약간의 완화를 주는
역할로서 영화에서 없으면 안될 연결고리가 된 이상한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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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놈 - 이병헌

역시 나쁜 놈이긴 하다. 하지만 자신의 실력을 추가하는 진정한 전문가이고
진정한 자존심을 가진 사람이었다.
하지만 나쁜 놈인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왠지 모를 선과 악의 역할중 악으로만으로 영화의 부분을 차지하려 한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자신의 추구하는 바를 확연히 보여주며
나쁜 놈의 실력에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뭐니 뭐니 해도 이병헌이라는 것
나쁘지 않다. 좋아하는 배우라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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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놈 - 정우성


왜 좋은 놈인지는 모르겠다. 자신이 독립운동가도 아니고 그저 현상금 헌터일 뿐인데
생각하는 것이 이상한놈과 나쁜놈에 비해 건전하다는 것은 맞다.
하지만 좋은 놈이라기 보다는 엄청 잘생긴 실력있는 멋쟁이 헌터이다.
연기가 어떻든 역시 얼굴과 몸으로 긴 장총 하나만 들어도 멋드러진다.
로프를 잡고 시장을 날아다니던 그의 모습은 정말~ 눈이 번쩍이게 멋지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셋중 최고의 총잡이는 요놈이 아닐까 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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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만 있는 척박한 사막과는 조금은 다른 약간의 딱딱해 보이는 사막의 풍경을 보고 싶은 분도
영화를 보기에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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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문

우아한 세계랑 열혈남아에서 본 분 같다. 조폭으로 정말 잘어울리시던데
이 영화에서도 좋은 조연으로 나온 것 같다. 조폭이나 마적 같은 역할이 아닌 연기도 보고싶다.
위 사진을 보니 그런 역이 아니어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대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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