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무 - 트러스트 현대무용단. 연출/안무 - 김윤규 -침묵-
- 뒤 -
- soy
저 짧은 망해 끝
목 끝으로 마셔대며
둥근 침 없는 송곳
온 몸으로 받아라
기계소리 밤을 지나
귀속으로 심어두라
아직도 쓰러진
고요한 눈동자
풀고, 풀어버리자
시계는 잡지말고
그냥 놓아두자
소나무 끝까지
연 노란 하늘 박차올라
검은 구름 이슬잡아
끈어진 다리 버려두고
다리삼아
망해속 목을 찾아
온몸으로, 온몸으로
시끄러운 막힌 귀 먹으리라
삼키리라.
반응형
'♣ From-SOY ♣ > 자작시 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르테르 - soy (3) | 2015.07.04 |
---|---|
너무 커져 버린 묘목에게 - soy (6) | 2015.07.01 |
Dark - soy (0) | 2015.06.28 |
바보 - soy (0) | 2015.06.26 |
서곡에서 - soy (4) | 2015.06.23 |
시간의 발걸음 - soy (2) | 2015.06.19 |
홍수 - soy (9) | 2015.06.17 |
철산으로 간 남자 - soy (3) | 2015.06.15 |
카라비아의 벽 - soy (5) | 2015.06.11 |
방황 - soy (4) | 2015.06.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