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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자작시 Poem

시간의 발걸음 - soy

by 소이나는 201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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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의 발걸음 -
                           - soy

시간은 늘 흐르고 흘러
지금 현재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시간이란 인간이 쉽게 정할 수 없는 것
아무리 애를 써도 가둬 둘 수 없는 것

단지 그 시간의 일부를 함께 할 수 있기에
무언의 의미가 숨겨있는 것

인간이 정한 나이를 말하면 서글프다
아직 세상을 살기에 넘치는 순간의 나이

현재 젊었다면, 미래가 젊은 것이고
현재 늙었다면, 과거가 늙었을 뿐

결정해야 할 때,
수많은 길 중 한 곳으로 딛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또 하나의 무거운 발
들어야 할 때

시간이란 잡을 수 없지만 아쉽지만
언제나 시작을 기다려 주는 것

이제 발을 들어 혼란의 무수한 시작 속으로
걸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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