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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하루의 흔적 Life

모교에 들렸다가 - 천안북일고등학교(北一高等學校, Bugil Academy)

by 소이나는 201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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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에 들렸다가 

천안북일고등학교(北一高等學校, Bugil Academy)



오랜만에 모교에 들렸다. 변한게 한게도 없네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들어가는 입구에서 부터 처음 보는 건물이 하나 생겨있었다.

기숙사 신관이라고 하던데, 자율형사립고등학교 바꾸더니 여송학사(구관 기숙사)로는 모자랐던 것인지 큼지막한 기숙사 건물이 들어서 있다.

지금 사촌 동생이 다니고 있는데, 거의 전교생이 다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한 것도 같다.

정문을 지나 익숙한 오르막 길을 올라 교실 건물이 있는 곳으로 향하였다.


교실 건물로 올라가는 길


오르막길에는 벚꽃나무가 심어있는데, 봄이 아니라 벚꽃 나무인지 모르게 푸르기만하다.


테니스장


오르는 길 중간에 테니스장은 오늘은 썰렁하네, 테니스장은 천안고등학교가 대박 잘 만들어 놨던데 ^^;


운동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농구장과 운동장


내가 다닐때에는 농구장 바닥이 그냥 모래였는데... 농구하기 좋아졌겠네 ..

여고 쪽 운동장은 잔디구장인데 남고 쪽으로 오르다보니 모래 운동장이 보인다.


중앙에 보이는 건 천안대교, 그 옆이 신관 기숙사


운동장과 야구장이 있는 곳을 지나 더 올라가니 학교 정원이 보인다. 

시간이 오래 지났는데 정원은 변한게 없다. 

교실이 있는 본관도 마찬가지로 그리 변한건 없어 보인다.


학교 정원

교실이 있는 건물사열대로 내려가는 길중앙 현관


학교에 다닐 때에도 가운데 문으로는 거의 안다녔는데, 방문이다보니 가운데 문으로 들어가네 ^^


자율형사립 북일고등학교


한화의 상징인 주황색은 곳곳에 보인다.


설립자인 현암 김종휘 선생의 사진도 보인다.


뭐좀 하다가 기다리는 시간에 잠깐 학교 뒤쪽도 걸어보았다.


뒤로 나가는 문교실 뒤편


전에 학교 다닐때에 학교에서 드라마를 찍었는데, 위에 공간에서 학생들 싸우는 장면을 찍었다.

복도로 연애인이 뛰어가기도 하고 해서 신기하긴 했는데, 동기 중에도 연예인이 몇 명 나와서 더 신기했다.


열람실, 도서관, 기숙사, 식당이 있는 쪽으로 가는 계단


여송학사 쪽으로 올라가 볼까 하다가 들린 일이 다 된 것 같아서 다시 돌아왔다.


일을 보고 다시 나가는 중


행정실에 들렸을 때 교무표를 보니 선생님들이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아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신다.

역시 사립학교는 변하는게 별로 없어 좋다.



한적한 교정을 걸어으니 기분이 색다르다.

추억이 생각나기도 해서 그렇겠지만, 지금은 추억보다는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큰 것 같다.


정원을 지나서 돌아가는 길

이 각도로 보니 기숙사가 꽤 커보이네.


내년 축제 때에 다시 들려볼까? 하는 생각으로 학교를 나섰다.

그런데 처음에는 얼굴을 못 알아 봤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경비실 앞에 강태호 유도 사범님이 앉아있었던 것 같아...


강태호 사범은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무제한급 국가대표, 박정희 대통령 경호원이었던 전설의 사범님 ㅋㅋ

유도 배울 때 시범보일면 꼭 나보고 나오라고 하셨는데... 한번은 내 시야에서 사라지더니, 하늘을 붕 날고 있는 나를 발견했었다. ㄷㄷ

그때 단증을 더 높게 따 놓았어야 하는데 대충 대충 배운게 지금에서야 못내 아쉽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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