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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행선 기차를 타고 가던 중에 옆자리에 앉아 계신 할머니께서 주섬 주섬 무언가를 꺼내 보고 계신다.
나이도 지극하시고 짐도 많으신 할머니께서 어떤걸 보시나 힐끔 보았더니, 어디에서 찟어 오신 것인지,
영어 문장과 한글로된 발음과 해석이 써있는 종이였다.
나이가 많으셔도 이렇게 배우려는 열정이 있는데, 기차 안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려 스마트 폰을 만지작 거리던 자신이 부끄럽다.
나도 좀더 열정적인 마음을 살려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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