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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하루의 흔적 Life

낙양여행기 2005년 겨울 소림사, 용문석굴

by 소이나는 2008.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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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낙양 1박 2일>>


<2005년 1월 3일 낙양, 소림사>


 낙양에서의 시간은 모든 것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기억에 남는 것이 오히려 많이 있다는 것에, 짧지만은 않은 시간 이였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한나라의 수도이였던 낙양은 서안에서 처럼 성의 모습이 남아 있진 않다. 도시 또한, 그다지 발전된 곳은 없는 것 같다. 역앞의 건물들도 작은 모습으로 남겨있고, 작은 도시의 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그 넓이는 상당히 넓은 도시인 것 같다.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도 건물을은 계속있으니 말이다. 일단 낙양에서 볼 만한 곳은 용문석굴과 관림, 백거이묘, 백마사, 그리고 멀리 숭산에 소림사, 이렇게 계획을 하고 왔다. 용문석굴은 당연히 윈강스쿠와 둔황석굴과 함께 3대석굴이고 북위인가 북조인가가, 수도를 낙양으로 옮기며 윈강스크와 같은 석굴을 만든 곳이고, 관림은 관우를 오나라 장수 반장이 죽이고 그 목을 조조에게 보내 조조가 무덤을 만들어 준 곳이다. 백거이묘는 당대 시인의 묘이고, 백마사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불교가 들어왔다는 절,,, 그리고 소림사,, 말안해도 모두 아는 곳,, 이렇게 이다. 결국 본 것은 백마사를 빼고 다 보긴 했다. 백마사는 영 피곤하고, 그다지 사찰로 소림사의 감취를 이겨내지 못할 것 같기에 그만 두웠다. 낙양에 도착하여 역앞에서 여관 삐끼 아저씨와 승부를 일찌감치 봤다. 낙양에선 시간을 아끼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기에, 처음 만난 여관 홍보대사와 흥정을 보았다. 역에서 가까운 여관인데, 4인실방에 화장실 있는 방으로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곳이였다. 하루에 50원,,야진도 50원에 했다. 이번 여행에선 방값을 그리 깍진 않았다. 그리고 다음 날 갈 소주행 기차표는 이미 없었기에, 그 여관의 카운터에 부탁을 해보았다.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날씨도 많이 춥고 하기에 짐을 풀으니, 카운터에서 소림사 투어를 하라고 한다. 얼마나고 하니 한명당 70원이라고 한다. 소림사는 낙양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낙양에서도 소림사를 가고, 정주와 허창에서도 소림사를 가는 루트가 있다. 낙양으로 온 것은 낙양이 확실이 많이 들어본 동네이고, 용문석굴이 있는 곳이였기 때문이다. 숭산을 가려면, 차비가 한 20에서 30원은 들 것이고, 소림사 입장료를 생각하면, 40원 겨울이니.. 학생할인은 둘이상이 있어야 한다, 표한장으로 둘이 들어가는 것이 할인이므로 홀수는 사절이다. 암튼 입장료하고하면, 그리 차이가 날 것 같지가 않다. 그리고 숭산이란 곳을 찾아가는 것도 그리 만만치 만은 않을 것 같았다. 소림사를 가려곤 했지만 무작정 낙양이란 곳에 온 것일 뿐이지, 가는 방법은 아직 알지 못하였고, 다음날이면, 낙양을 떠나야 했기에 시간이 얼마 있지 않았다. 그래서 여관에서 하는 소림사 투어에 참가하기로 하고 씻고 아침 8시 반쯤, 소림사로 가는 투어용 미니 버스를 탔다. 버스는 이 여관뿐만 아니라 여러곳의 여관사람들을 함께 태우고 가는 것이였다. 중국인 몇 명이 타고 유학생인 듯한 한국인 3명이 탄다. 역시 한국인이다. 이 추운 겨울에 낙양까지 여행을 온 팀이 우리말고도 또 있는 것이다. 오늘 하루는 소림사가 끝이다. 소림사 하나로 하루의 일정이 끝나 버린 것이다. 원래는 등봉으로가는 차편을 알아본후, 등봉에서 유교, 도교의 흔적을 찾아보고 소림사를 보려는 계획이였으나. 투어를 하며 그것은 허황된 계획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투어비로 70원을 냈는데 학생일 경우이다, 은근히 걱정되는 것은 70원을 내고 또 다른 부수의 가격을 요구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였다. 중국여행을 하며 한두번 그런 일이 있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낙양에서 숭산까지는 거진 두시간이 걸린다. 두시간 좀더 걸린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꽤가니 한 작은 마을에서 가이드 여성분이 탄다. 그리고 또 가니 산,,, 숭산,, 험하다. 길도 좋지 않고, 산은 돌산같은 느낌이다. 혼자 찾아왔다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문득 떠오른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왠 절이다. 소림사는 아니다, 영태사라고 써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에 의하면 숭산은 가장 높은 봉우리가 준극봉으로 그 중심에서 왼쪽산기슭에 있는 것이 영태산이고 산이 완만해지다, 다시 올라가는 데 그곳에 소림사가 있다. 영태사는 그저 평범한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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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곳만 보여주는 것은 아닌가 하며 가볍게 이곳을 구경했다. 그렇게 인상 깊은 것은 없었고, 숭산의 벌거벗은? 모습.. 그래도 볼만은 하다. 하지만, 왜 숭산이 중국의 오악에 뽑힐 정도인지는 알 수 가 없었다. 차라리 백두산이 백배 난 것 같다라는 생각이 꽤나 떠오른다. 백두산의 그 벗진 폭포와 천지, 야생화를 생각하면 이곳은 너무 황량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오악에 뽑힌 것은 단지 소림사 덕분이였나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영태사에 도착했는 데, 함께온 한국인들에게 뭔 일이 났나보다. 처음엔 중국사람들과 웃으며 이야기도하고 해서 아~ 유학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대 갑자기 용문석굴을 가지 않느냐는 것이다. 자신들은 용문석굴까지 가는 투어로 들었다며 오늘 밤에 다른 지역으로 가는데 이 투어를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돈도 환불해 달라고, 분명이 출발할때는 용문석굴을 함께 하루에 본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승질을 내더니... 영태사 숭산의 한 복판에서 자기들끼리 간다는 것이다. 물론 용문석굴과 함께 간다고 말한 것은 분명 중국인들의 잘못일 것이다. 하지만, 당연히 용먼석굴은 숭산과는 정 반대편에 있는 곳인데,,,내가 생각해도 조금만 준비를 했다면 알 수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한다. 그리고 70원에 용문석굴까지 보려하다니.. 참 생각 신기하다.. 중국이란 곳은 우리나라가 아닌데.. 그곳에서 그렇게 그 나라 사람에게 짜증을 내는 모습이 가히 좋지만은 않다. 버스를 안내하는 중국아저씨가 나보고 저사람들 어떻게 태워야하는 것은 아닌지 숭산에서 잘 돌아갈 수 있을지 하는 걱정의 눈빛으로 말좀 해달라고 한다. 그 사람들에게 가서 물어보니 친구가 이곳으로와 자신들을 데려다 줄거 라고 한다.. 정말일까..친구가 있으면,,, 그 차타고 오지...쩝,,암튼 그 사람들은 떠나고, 또 버스를 타 산을 내려간다. 에구 설마 끝난 것은 아니겠지 하는데... 약간의 비가 내린다. 다음에 도착한 곳은 왠 학교이다. 머리 빡빡 깍은 아이들이 있다. 월~~ 무술학교이다. 강당같은 곳으로 들어가라고 해서 들어가니,, 아이들이 무술을 한다. 주황옷을 입고, 왠 취권에 당랑권에 원숭이권법에, 무술이란 무술은 다나온다. 소림사는 자신들의 무술 뿐 아니라 다른 무술도 모두 가르치는 모양이다. 쇠덩어리를 머리로 부러뜨리고 날라다니고 차력에 춤같기도 하고 어린 것들이 장난아니다.^^; 무술 경연대회에 온 것 같다. 하지만 시설은 좋은 곳이 아니였다.






아~~ 소림사는 언제가나,, 하며 무술을 다보니. 비가 그쳤다. 그 학교를 나오니,,, 이런,,, 그 학교가 소림사바로 옆에 있는 무술 학교였다. 결국 소림사를 옆에 두고 언제가나,,, 하는 것이였다. 무술 학교를 나와 아래로 천천히 걸어가니,, 천하제일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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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문>

여성가이드분이 소림사 티켓을 두장 주웠다. 학생표라 4명이서 두장을 들고 들어갔다. 신기한 건 이곳 뿐만아니라 용문석굴도 그렇게 할인을 하는 것이다. 정말 희안한 방법이다. 낙양에 올땐 학생할인 받으려면 꼭 짝수로 오자...~~!!
  그건 그거고, 학교에서 아래쪽으로 쭉가면 천하제일문이나온다, 그곳에서 표를 확인한다. 이름은 멋지지만 그냥 문이다. 그래도 이름은 가희 천하제일이다. 그 문을 지나 또 쭉가니 드뎌 @.@ 소림사다~~. 워, 붉은 색의 벽에 작은 문. 그 위에 소림사라는 현판이 선명하다. 가이드 분이 우리보고 함께 다닐 거냐고 물어본다. 당근 중국말도 못알아 듣는데 같이 다녀서 뭐해,,, 자유롭게 우리끼리다는 게 좋징.. 그래서 갈라졌다. 우리 여성 가이드분 꼬득여 함께 사진 한 장씩고, 소림사 안으로...
  소림사는 우선,,, 작다.. 무협소설을 보며 생각하던 웅장한 곳은 아니다. 일단 본관같은 건물이, 3~4개있고, 작은 건물들이 있다. 중앙의 건물을 지날때마다 계단으로 해서 올라가야 한다. 대소림사라고 쓰여진 것들이 보이고, 달마대사의 조각도 있고 비석들도 있고, 신기하게 생긴 나무들도 있다. 불상의 모양은 한국의 것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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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 입구에서 중국인 가이드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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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님들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소림사는 관광을 위한 곳이 되어 버렸지,,불심을 끼우는 곳은 아닌 듯한 인상이 풍긴다. 화장실도 현대화되어 무척 깨끗하고 주변에 멋진 누각을 짓고 있다. 생각보다 그리 크지도 멋지지도 않았지만, 소림사라는 이름만으로도 감명깊은 곳이 아닌가 한다. 소림사를 나와, 탑림을 향해갔다. 소림사에는 푯말이 잘써있어서 그것을 따라가면 탑림은 나온다. 탑림을 향해가니 오른쪽산 멀리에 흰색큰조각이 있다. 산위에 있는 그 거대한 조각은 바로 달마동이 있는 곳이였다. 소림사에서 상당히 먼 거리이지만 케이블카가 연결되어 있었다. 그곳까진 가보지 못했다. 생각을 해보니,, 암것도 먹질 않았다....으메 배고픈 것,,, 주변에서 계란 전병이랑 삶은 계란 밀가루반죽 이런 것을 팔기에 먹으며 탑림으로 갔다. 탑림을 가는 곳으론 조그만 모노레일 비슷한 그 작은 차들이 왕복한다. 우리는 걸어서,,^^; 탑림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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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탑림,, 소림사의 하이라이트는 소림사보단 탑림이다. 엄청높고 다양한 모양의 탑.. 부도라고 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스님들의 사리가 붙혀있는 곳 같이 보였다. 한 탑은 한 스님의 안식처이고, 그 스님이 살아 계시던 시대의 모습이 새겨있기도 했다. 작은 정원 같은 곳에 수많은 탑들은 볼 만 했다... 한가지 형태가아닌 다양하고 크기도 엄청 큰 것에서 작은 것까지 다양했다. 요즘에 세워진 듯한 탑에는 비행기, 자동차의 조각도 있다. 탑에 비행기가 조각되어 있으니 좀 이상하기도 햇지만, 시대를 반영하는 그 자체였다. 방장들이 모두 이곳에 뭍혀있을 생각을 하니, 정말 대단한 곳이다. 탑림을 보고 다시 돌아가며 소림사 앞에 다른 건물들도 보았다. 그곳에는 역대 방장들의 모습을 만들어놓은 곳이였다. 정말 생김세 하난 별란 사람들도 많았다. 그렇게 소림사를 보니, 오후의 햇살이 떠나가는 듯한 느낌이다. 다시 버스를 타고 낙양으로 ... 가는 길에 백마사가 옆에 있다. 가이드 아저씨 백마사 들를까요? 중국인들 아니요~~~, 하지만 한국 펑요는 어떤지 물어봅시다... 가고 싶을지 모르잖아요,, 하지만 나도 아니요^^..... ㅎ 힘들었거든요 ㅡㅜ 원래 백마사엔 그리 관심이 없었슴다. 그래서 숙소로 돌아와,, 해는 어스프레... 은근히 많이 피곤했다. 다시 씻고 근처의 작은 식당에가 이것 저것을 시켜먹고, 돌아오니, 아침에 봤던 아주머니들이 문을 두들긴다. 소주로가는 기차표를 산온 것이다. 잉워 상푸로 4장,, 원래는 가격이 한 장에 217원이였는데, .기차역에서 산 표가 아니기에 한 장에 수수료 20원인가 30원이가가 더 들었다. 그리고 아주머니들이 큰단위로 계산해서 넘 고생하신 아주머니 3명이나 있었다. 날씨가 무척 추운날에 우리가 못 구한 표를 사온 아주머니들,,얼굴이 많이 붉게 달아올라있다. 한 20원 정도 뿐인 것을 가지시라고 했더니, 환한 웃음을 보이며 무척이나 좋아한다. 우리에겐 단지 얼마 안되지만, 그분들에겐 기쁠 수 있는 돈인가 보다. 중국은 생각보다 빈부의 격차가 큰 나라인 것은 이미 다른 곳을 여행하며 느꼈던 것이다.., 바로 다음 날의 기차표를 살 수 있는 것도 다행이다. 이렇게 급하게 도착하여 급하게 소림사로 떠나, 돌아와, 걱정되었던 기차표까지 구해,,,모든 일은 수월하게 지나갔다. 감사하다.. 아무 계획없이 와서 이렇게 순조롭게 여행하는 것이,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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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행 잉워 상푸 217원
숙박 50원
점심 3원(굶주림 ㅜㅜ 계란전병에 음료하나 아 배고프,, 먹을 시간도 없었음)
저녁 10원
버스비 30원
투어비 70원
총 380 - 기차비(217) = 16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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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4일 낙양 롱먼스쿠>

  낙양에서의 하루가 지났다. 겨울 여행의 별미는 역시 추위이다. 50원짜리 화장실 까지 딸린 방이나 방이 그리 따뜻하지 않다. 공티아오로 난방하는게 다이니말이다. ㅡㅜ 춥다. 역시 늘 여름은 겨울을 벗어날 때에 여름의 성수기가 되기 전이 좋지 않은가 한다. 낙양은 하루만 있기에, 아침에 일어나 퇴방을 하고 용먼석굴을 가기로 했다. 사실 이 여행의 포커스가 용먼석굴에 맞춰진 것은 아닌가 한다. 용먼석굴은 역앞에서 나와 왼쪽으로 들어가는 길이있는 데 그곳에서 81번 버스를 타면 된다. 시내 밖인줄 알았는데 계속 건물들이 보이는 곳의 연속이다. 거진 50분쯤을 가면 롱먼스쿠가 나온다. 거진 마지막 정거장 같았는데.. 암튼 버스에서 안내 방송이 나오니 롱먼스쿠하면 내리면 된다. 용문석굴 정류장에서 내리면, 중국식 건물로 된 상점들과 약간의 거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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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석굴 들어가는 상인 거리>


 그다지 볼만한 것은 없지만, 세계적인 유산근처라 그런지 정돈이 잘되있다. 다른 관광지보다 훨씬 깨끗하고, 정돈된 기분이 물씬 풍긴다. 내려서 한 15분 쯤을 걸어가면, 리강위를 넘는 다리가 보인다. 그 다리뒤로 용먼석굴이 있다. 입장료는 학생할인 받아서 30원, 하지만 역시 짝수가 가야한다. 60원짜리 표를 한 장 주고 둘이 들어가라고 한다. 쫌 어의없지만 이것이 이곳의 방식이겠지 하며 따르는 수밖에 할인도 해주는게 어디야.. 큰 다리 아래에 유네스코 지정된 장소라고 나온다.. 중국에 정말 많은 유네스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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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문물보관소가 먼저나오고 우왕지 잠게사 사총탑을 지나 빈양동(선문제가 어머니 공덕을 알리기 위해 만들었다는)이 나오고 계속 무수히 많은 조각과 불상들이 나온다. 용문석굴,, 그리고 리강,, 그 조화는 정말 어찌 말을 할 수가 없는 멋진 모습이다. 상당히 인위적인 모습이 풍기는 석굴의 모습들과 고고히 흐르는 리강은 역사의 시간을 다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산 전체에 셀 수 없이 많은 조각은 우리나라의 석굴암이 강을 따른 산에 넘쳐나게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곳 말고도 둔황석굴, 윈강스쿠 역시 이와는 약간 다른 멋진 모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용문석굴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봉선사는 처음 봄에도 마치 저 스님을 어디선가 본 것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환상에 빠져 들기도 했다. 바로 앞에서 보는 봉선사의 불상과 리강을 건넌 맞은 편에서 보는 모습은 또 상당히 다르다.

용먼석굴은 리강을 따라 동서로 나누어져있고 메인은 서쪽에 있으며 동쪽엔 향산사와 고평군왕동, 뇌고대동, 천수천안관음상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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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강넘어 보이는 향산사>

석굴아래에는 따뜻한 온천이 흐로고 있고, 그 온천속엔 금붕어들이 살고 있다. 이런 행복한 것들,,, 겨울에도 온천속에서 사는 금붕어가 있었다. 중국엔 금붕어 정말 잼있다. 서안 화청지에서 보았던 금붕어는 박수치면 모여드는 영득한 것들도 있었던 것이 기억난다. 서쪽의 석굴을 보고 다리를 건너 동쪽으로가면 그다지 볼건 없다. 비슷한 석굴몇이 있고, 향산사가 있다. 하지만 건넌 후엔 서쪽의 석굴을 멀리에서 바라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많은 계단을 올라 향산사에 올라가면, 탁트인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시원하다. 서석굴, 동석굴 향산사에 백거이묘 까지 표 한 장으로 다 갈 수 있다. 향산사를 오르고 나 용문교를 다시 지나,(여기서 지나는건 건너가는 것이 아니라 단지 다리를 왼쪽에 두고 앞으로 간다는 것입니당) 백거이묘에 들어갔다. 백거이 묘는 백원이라고 써있는 정원으로 들어가면 볼수 있는데 그야말로 묘라기보단 정원이라는 것이 어룰리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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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쉴 풍경을 만들어 놓았다. 정원보다 묘 자체는 외진 곳에 있고, 관리도 잘 안해놓은 것 같다. 아쉽네~~.. 당대의 이렇게 유명한 시인의 묘가 썰렁하게 있는 것이... 아쉽다.. 사진을 찍어도? 무덤이라 그런지 미안한 마음이 ㅜㅜ 많이 든다... 용문석굴은 이로서 끝이 났네.. 직접 가서 보면 될 것이 고,,^^ 다음엔 관림을 갔다. 관림은 관우의 묘,, 시내와 용문석굴 사이에 있다. 당근 81번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비 1원입니다... 관림에서 내리면되고,, 점심을 관림에서 삼양탕과 위썅로쓰, 모르는 음식 삐리리 들과 4명이서 50원 어치를 먹었다. 식당은 은근히 큰편이였는데 맛은 별로 였다. 그리고 대륙으로 좀 들어오면 바다음식 들어가는 요리는 시키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ㅜㅜ 비린네~~~ 으워,, 관림의 입장료는 30원 학생할인은 없다, 그러고 보면 용문석굴이 30원 소림사가 20원으로 들어가 본 것을 생각하면 무지 비싼 가격이 아닌가 한다. 역시 학생할인 그것이 최고다.. 관림을 그리 커보이지도 않고, 중국인들에게 신격화 되어버린 관우와 관련이 있는 곳이여서 비싼 것 같기도 하다, 분위기도 사뭇 사당분위기가난다.



<관림에서>


관림에서 나오니 한 3시? 저녁 8시에 소주로 가는 기차를 타고 가야는데 넘 많은 시간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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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양을 떠나며. 소주로 향하는 잉워 3층 침대칸 기차>

그렇다고 따로 볼고 싶은 곳도 마땅히 있는 것이 아니고 시내가 번성하지도 않은 낙양.. 일단 역근처로 돌아와 저녁을 59원,, 탕추리지에 또 모르는 음식 빨리리리.. 식켜먹고 맥주도 한잔하고? 59원.. 휴지 2원 기차에서 먹을 물 라면 16원에 사고  잠시 근처의 피씨방에 갔다. 근대 정말 꼬저서 금방나왔다. 차라리 안가는 게 나은 수준이다. 워워~~ 정말 피씨방이란게 놀라울 정도의 컴터와 속도이다,, 1시간에 2원이니 궁금한 사람들은 한번 들어가보시길..^^;;;;;
  낙양에서의 이틀이 이렇게 해서 지났다. 낙양은 정말 고도가 되어 버린 것같다. 옛날의 화려한 명성은 되찾기 쉽지 않을 듯하다. 주변의 정주만 봐도 낙양에 비해 큰도시이고, 서안과 비교해도 정말 작아져 버린 도시가 아닌가 한다. 낙양은 북경에서 서안을 여행하러 가면서 중간에 들리면 좋을 듯 싶다. 북경에서 낙양에 용문석굴, 소림사를 보고, 서안으로가 화산과 병마용, 성벽, 자은사 들을 보고 사막으로 방향을 잡던지, 사천쪽으로 방향을 바꾸던지 아니면, 북경에서 서안을 먼저 들려 구경하고 낙양을 들른 후 다시 해안가로 나오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낙양은 잠시 들려가는 쪽으로 여행을 하면 좋겠다. 낙양은 그밖에도 낙양방물관의 당삼채가 볼만하고, 백마사는 56번 버스가 가며 30원(입장료), 낙양박물관은 2번버스 6원,  왕성공원은 5원, 101번 103번 버스가 간다. 소림사는 여관 패키지나 역앞에 나와 왼쪽에 터미널이 있는데 소림사 왕복(30원) 버스가 있다. 여관패키지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솔찍히 난 편했다.^^; 하지만 찾아가는 것 또한 그것의 묘미가 있는 것은 늘 기억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소림사가는 미니버스는 꼭 잘 쇼보를 보고 타길 바라며, 낙양 유스호텔은 4인 도미토리가 40원이고 .

 낙양대하는 20원 숙소가 있는데 샤워가 상당히 불결하다고 한다.
숭산은 준극봉이 가장 높은 봉으로 1,440이고 그 왼쪽에 소림사가 있다. 등봉현성에는 유교문화권과 무협영화에나오는 계단이 숭양서원에 있으며, 천문학을 연구한 관성대와, 도교의 장소인 중악묘도 있다. 소림사는 소림사 연무청과 소림사 탑림, 멀리 산위에 달마동과 초조암, 식연정으로 이루어져있다. 정주와 낙양사이에 있으므로 낙양에서도 정주에서도 갈 수 있는 루트가 있다. 숭양서원 10원, 등봉천문대 10원, 송악사탑 10원, 중악묘 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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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양- 제남 기차표 10시간 100~197원 (잉워기준)
서북경 - 낙양 8시간 120~200원
낙양 - 청도 15~17시간 270~310원
태산 - 낙양 9시간 160~180원
낙양 - 소주 13~15시간 150~2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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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3원(길거리에서 주서먹기)
점심 - 12원(관림옆 좀 큰 가게)
간식, 물 - 2원
버스 - 3원(용문석굴, 관림, 시내로 턴, 3번탐)
저녁 - 16원 (역앞식당)
용문석굴 - 30원 관림 30원 - 입장료 60원
기차에서 쓸 물건 음식 - 5원
총 = 9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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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68원
2일 96원 = 26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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