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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하루의 흔적 Life

항주여행기 2004 (항저우)

by 소이나는 2008.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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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13일 ∼ 16일, 3박 3일 항주여행>>

<7월 13일 항주1일 남서쪽으로 >

계림에서 출발한 기차를 타고 거진 하루가 지나 10시에 일어났다. 기차 안은 늘 할 것이 없다. ㅜㅜ 12시 50분 항주동 역에서 내려 13시에 지도를 3.5원에 샀다. 아 지도도 비싸다. 왠지 헤맬 것 같은 불길한 예감과 함께 역으로 나왔지만, 그리 발전된 곳이 아닌 것 같다. 주변 건물도 별로 좋아 보이지 않고, 역에 있는 삐끼 아주머니들도 좀 있긴 했지만, 동역주변의 삥관 같기에 일단, 서호 근처로 가는 것이 날 것 같아. 이동,,,,13시 30분에 K518 2원 버스를 타고 항주역에 14시 5분에 도착했다. 넘 더워서 물을 2.5원에 사먹고, 방황하고 있으니. 아저씨 삐끼님이 와서 숙소를 소개해준다. 역시 일단 한번 보자~~ 방에 화장실은 없는 트윈룸에 침대 두 개 에어콘있고, 티비있는 방이였다. 화장실은 공용이고 창이 크고, 시원했다. 이곳에서 걸어서 서호까진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고, 역과 서호의 중간에 위치해서 자리도 괜찮았다. 여관이름이 철도화로판점인가 였는데 35원이 하루 방값이고 야진이 60원이였다. 방도 구했고 좀 쉬다가 3시 10에 여관에서 나가 3시 25분에 gou lou에서 308번 버스 1원에 타고 10번째 정거장에서 내려 3시 50분에 백탑을 찾아 버스에서 내렸다. 근대 ... 음,, 지도에 있는 백탑이 도대체 어디있는 것지... 일단 항주의 남서쪽을 보기로 해서 이쪽으로 온 것이였는데 지도에 백탑이있길래 와봤는데 보이지가 않는다.. 그대신. 황포강의 시원한 물줄기를 볼 수있었다. 일단 걸어서 두정거장 더가 4시에 육화탑에 도착, 항주의 명물 탑인 육화탑에 도착했다. 주면은 깔끔하게 정리되있으며, 큰 탑하나가 산에 있지만, 그다지 볼 것은 없다. 육화탑을 오르는 것도 괜찮을 듯했지만, 학생표가 없고 20원이 입장료이다. 밖에서 구경하는 것으로 끈내고, 필름을 26원에 물을 4원에 사고 다시 다른 곳으로 떠났다. 소주의 쌍탑이란 것이 있는데 그곳을 오르는 것과 이곳의 육화탑을 오르는 것이 사믓 다른 느낌일 것 같다는 생각에 다음에 다시 가면 오르고 싶다. 육화탑은 산의 자연경치와 강의 시원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있지만, 소주의 쌍탑은 시내 한가운데 있고,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기에 시내의 전경을 멋지게 볼 수 있는 탑이 아닌가 한다. 육화탑을 떠난 것이 4시 15분이였는데, 다음 갈곳인 호포천은 버스 정류장수를 보니 그리 먼곳이 아닌 것 같기에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은 실수가 아니였는지...ㅜㅜ 버스 노선을 따라 걷기시작해서, 한참가고있는데 호포천이라는 sign이 나온다. 왠 시골길이다. 음,, 호포천은 호랑이랑, 물이 나오고, 동전이 물에 뜬다고 하던곳이고,,, 일단 가기로했으니까. 그곳으로 들어갔는데 완전 한국의 시골과 똑같은 풍경이다, 나무의 모습도 길가의 모습도, 산과 집도 한국의 시골과 비슷한 곳으로 들어온 것이다. 계속가는데.... 이건,, 호포천이 아니라, 호포천샘물을 만드는 공장이였다. 이론,, 호포천가는 방향과 비슷해서 온 거 였는데, 공장 사람에게 물어보니, 산넘어가면 갈 수있다고 한다. 하지만 더 헤멜 것 같아서 다시 차가다는 길가까지 걸어나와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렇게가니 5시 30분에 호포천에 도착했다. 무려 1시간 15분을 걸었다. 에궁 그래도 중국의 시골 모습과, 간간히 보이는 멋진 용정차 밭을 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였던 것은 같다. 호포천은 15원입장료이고, 아기자기하다. 중국 유학..도교? 하여튼 그런 분위기이고, 정원과 나무, 흰먹, 둥그런 문들이 조화를 잘이루고 있다. 멋진 한자의 글도, 도사같은 사람의 동상도 있고, 맨 위에는 호랑이 상이 하나있고 연못들이 있다. 사람들이 산책하러 오면 좋을 듯하다. 근대... 아까 길 헤맬 때 같은 길을 걷던 사람들이 있다. ㅡㅡ 중국 여자아이들 두명이였는데 분명, 샛길을 알고 있는 듯하다.. 저 사람들 따라왔으면 공짜로 들어왔을 텐데 ㅋㅋ 그리고 동전이 물에 뜬다는 것은 뭔가 했더니, 컵에 물을 받아 놓고, 표면 장력을 이용해서 동전을 띄우는 것이었다. 그다지 신기한 것은 아니였지만, 물이 뭔가 특별한 성분을 이루어진 것 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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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호랑이 ㅋㅋ


호포천을 보고나오니 6시 30분, 이제 돌아가기 위해서 K4번 버스 2원을 주고 7시 10분에 서호대로에서 내려 걸어 7시 40분에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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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버스


샤워하니 8시 30분 저녁을 아직 못먹었기에 점심도 안먹었군, 간식만 먹구,,, 아 서글퍼,,, 9시에 오산광장의 식당에 갔다. 서호의 동쪽에 오산광장이있는데 식당도 많고 상가도 아주 많다. 우리 숙소에서 두블럭거리이여서 너무 좋다.. 거리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저녁은 '수자월요화 스페설' 이랑 '선뭐우위', '삼선제X','불수과'를 먹었다. 걍 찍어서리는 시킨건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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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광장 가기 전


항주의 요리는 특별하다. 솔찍히 우리 입맛과 그리 맛지는 않고, 물고기류의 음식이 많았다. 정말 특이한 향의 음식,,,, 정체를 알 수 없는 재료의 요리를 아주 멋진,, 중국식 식당에서 정말 인테리어도 좋고 서빙도 멋지고 테이블도 일품이다. 하지만 맛이 좀 신기한 곳이였다. 음... 그렇게 추천은 안한다....ㅡㅜ 요리는 25원 18원 18원, 12원 이였다. 그리고 좀더 걸어 서호의 밤풍경을 즐기고,, 서호는 입장료가 없다. 하지만 여름에 모기가 많다 ㅜㅜ 글구 10시 10분에 과일 수박1근에 0.7원 우유, 오렌지 2원, 커피 10원에 사고 다시 들어왔당... 하루 또 갔구만,,, 항주에서의 첫날을 생각해보면, 항주는 상당히 깔끔한 도시이다. 무척 아름답다는 것은 여행을 하면서가 아닌 여행이 끝나고 나서 그런 감흥이 돈다. 아름다운 서호와, 카페, 중국식의 거리, 번화하고 깔끔한 시내. 아름다운 여인들, 다른 도시보다 여유로운 사람들, 한국같은 인상, 조용한 이미지. 멋진 건물들,, 그리고 자연이 어울린 멋진 도시가 아닌가 한다. 여행을 다닐때는 힘들어서 몰랐는데, 생각을 해보니 그런 곳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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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35원
지도 3.5원
식비 20원 (점심은 라면, 저녁은 약간 고급)
간식(물) + 필름 = 30원
버스 4원 (3번)
입장료 호포천15원

총 10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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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주 2일째 서호.. 아름다운 대륙의 바다정원>

7시 40분에 일어나 씻고 능기적하니 시간이 간다. 일단 다음에 갈곳인 상해의 역에 가기로 했다. 두명은 여관에서 쉬고 두명이 걸어갔다 왔다. 한 20분 걸어서 걸리고 표사는데 한 20분 걸린 것 같다. 9시에 역에 도착해서 상해가는 표를 샀다. 상해가는 거달라고 하니, 메이화롱역을 준다. 어디서 메이롱역이 상해의 한 역이름을 이렇게 부른다고 하는 것이 생각나서 받았는데. 가격을 ... 아~~ 적어놓지 않았다.ㅜㅜ 내 기억이 맞다면 30원 선이였을 것이다. 표를 사고 다시 돌아와 11시에 식당에가서 짜장면을 5원에 먹었다. 오~~ 중국의 짜장면, 먹을 만은 하다. 좀 짜긴짜다..항주 오산광장엔 짜장면이있다.ㅋ 나중에 낙양에서도 짜장면을 먹어본 기억이있는 것 같다. 점심을 먹고 11시 40분에 나와 12시에 전화를 함하고 3.3원 12시 10분에 편의점에서 쥬스 2.8원 물2원을 사고 Y2 3원 버스를 타고 역으로 갔다. 이건 역으로 간게,,, 버스를 잘못타서이다 ,, 왠걸 방향을 잘못 탄것도 같구,쪽팔리~~.. 역에서 다시 K7번 버스 서호로 2원을 내고 달렸다. 1시에 단교에 도착 입장료는 역시 없다, 붐비는 사람들,ㅎㅎ 역시 깔끔하다 생긴건 이화원과 비슷 한 호수이지만, 깔끔하다.. 그리고 주변에 시설이 좋다. 스타벅스도 있고, 카페도 있고, 멋지다. 단교를 넘어 서호를 걷기 시작햇다. 하지만 걸으면 끝이 없을 것 같기에 자전거를 한 대 빌렸다. 2시에 빌려 중산공원을 떠나.. 니... 비가 온다. 으메... 자전거타고 비를 흠벅 맞아버렸다. 더운 여름, 아주 시원한 비였다. 전에도 계림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발해 비를 맞아 흠뻑졌었던 기억이 새롭게 떠오른다. 역시 여행은 신선해서 좋다. 자전거를 타고 서호를 돌며, 멋진 코스를 만끽 했다. 그말이 어울린다. 잔잔한 호수도 좋았고, 아기자기한 나무와 조경, 조각, 호수를 둘러싸고있는 멀리 보이는 옛 누각들, 멋드러지게 어울러져있다. 호수안의 작은 정원은 소주의 정원과는 사뭇다르고, 북경의 이화원과도 달랐다. 그렇게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를 돌으니.. 4시 50분,, 자전거비 장난아니다 30원 호~~ 비를 맞으며 자전거를 타서 피곤했을까? 택시를 타고 10원..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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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서호 한 바퀴 돌기


6시에 샤워하고 나와 사진을 사진관에 맡기고 183원,, 8시에 다시 걸어 서호에 갔다. 비는 그쳤었는데,, 저녁을 먹으러 서호가의 한 카페에 들어가니 비가 다시 내린다. 카페는 분위기 있는 곳이다. 붉은색의 인테리어에. 피아노치는 사람과, 친절한 매니져, 푹신한 소파와 조명은 한국의 꽤좋은 레스토랑의 그것이였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풀코스 정식으로 스테이크를 먹었다. 스테이크 하나에 88원,, ^^; 올만에 비싼 밥먹고, 후식까지 먹으며 분위기에 취해 즐겼다. 주변을 돌아보니 젊은이는 우리밖에 없다. ㅋㅋ .. 그냥 그렇게 여유를 만끽하니 10시 숙소로 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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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비 = 2.5, 3. 2. 자전거 30 = 38원
숙박 = 35원
식비 = 88+5 =93원
간식 = 5
사진 = 60원
상해행 기차비 = 30
총 = 261원 (음 저녁값이 많이 차지했구만..)

항주 2일 합산 = 108+261 = 368원

(항주는 즐기는 도시이다. 모았던 돈을 풀어버리고 싶은 곳.. 다른 곳과 다른 여행의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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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주 3일째 영은사, 오후엔 휴식>

원래는 항주여행을 이렇게 느긋하고 편하게 하려고 한 것은 아니였다. 단기간에 모든 것을 돌파하고, 근처의 시골을 돌아보려고했던 것이다. 오진 그런 곳을, 하지만, 역시 무더위에 져버려서, 이렇게 모든 시간이 항주에서 편히 있어 버리게 된 계기가 아닌가 한다. 역시 여행은 자기의 계획과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8시 10분에 일어나 9시 40분에 역으로가 시아오츠 식당에서 훈둔4원, 사이다 4원에 아침을 해결하고 10시 20분에 K7 버스를 타고 2원,, 영은사에 11시 5분에 도착했다. 영은사의 입장요를 25원, 한국사람들이 좀있다. 영은사는 사찰,, 인상깊은 것은 중국 불상중에 술먹은 듯한 모습의 불상이있는데.. 그 불상이 이곳에 있다. 그리고 영은사가 위치한 산은, 산 전체가 불상으로 조각이 되있다. 산 구석구석 멋진 유물들이 산속에 간직되어있는 것이다. 정말 멋진 곳이다... 하지만... 벌써 여행을 떠난 지.. 20일이 되어, 별의 별 멋진 곳을 다 보고 이곳에 오니 그렇게 멋지지 않다.. 그것이 장기간 여행의 단점이 아닌가 한다. 이렇게 멋진 곳을 보며 생각한 것이란게 더우니까 빨리보고 나가자였다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멋진 곳이다. 정말로, 한국에 이런 곳이 한 곳이라도 있으면, 거진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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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복주 스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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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영은사에서도 왕 더워 물사먹고, 콜라 4원 옥수수 4원 먹고 12시에 나왔다. 너무 덥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용정차밭에 가자고 했다. 일단 10원에.. 그래서 갔는데.. 용정차밭이 아니라 용정차를 마시는 곳으로 데꾸갔다. 이런 난감한... 차밭을 구경하러 간거였는데 ....내리고 보니.. 택시는 떠나고, 완전 한적한 시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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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 한 시골에서 산책 즐기기



와~~ 이런 조용한 시골이라니,, 길가에 나무들이 멋지다. 그늘이 시원하고 해서 걸었다. 조금 걸어가니 버스정류자이있네. 작은 용정차밭도 있고, 이리 저리 구경하다가. 1시에 Y3번 2원버스를타고 소년궁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10원(4명이서)오산광장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오랜만에 아는요리 위샹로쓰,, 그런거 먹었당. ㅋ 거리 구경하다가 3시에 숙소로 돌아와, 잠들어버렸다. 너무따뜻한 날씨에 침대는 벗어나게 할 수 없었다. 6시까지자고 7시에 다시나가, 다시 밤거리를 걷기시작 또 카페에 갔다. 음, 스테이크 잊을 수 없는 맛. 또 스테이크 먹었당. 맛있져,, 11시에 숙소로 돌아와 잤지요,,, 나른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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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 35원
식비 = 90 + 10 +4 = 104원
차비 = 20 + 4 = 24원
간식 23원
입장료 = 25원

총 = 211원

항주 3일 합산 = 108+261 = 368 + 211 = 57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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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주 4일 상해로 떠나는 날>

7시 30분 아침에 일어나 퇴방을 하고 9시 30분 걸어 9시 55분 역으로 메이화롱역을 향해 10시 51 분에 출발했습니다. 12시 50분이 되니 도착하더군요, 기차는 2층 관광기차로, 항주에서 상해를 가는 기차는 다, 앉아가는 것입니다. 티비도 달려있고 상당히 깨끗하더군요. 역시 항주의 깔끔함을 대변하는 곳 같습니다. ^^ 같이 앉은 한여성분은 영어도 왕 잘하시더군요, ㅎㅎ 상해는 정말 덥다는 기억으로 마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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