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여행444

혼자만 어지러운 순간 - soy 혼자만 어지러운 순간 여행을 하며 배운 것은 무엇일까?남아있는 사진들, 되새김하는 추억의 환상, 다른 여행에 대한 기대.사실 돌이켜 보면 남아 있는 것은 없었다.그저 동그란 공 위에서 새로운 넓은 세상을 보았다며 착각에 빠져 있을 뿐이다.그래도 대지는 드넓고, 바다는 광대하고, 하늘은 공활하다.작은 지구의 모든 것은 크게 느껴진다.그만큼 인간이란 존재는 작다.하지만 작다는 생각은 단지 무한의 공간에서 펼쳐진 하나의 추상일 뿐이다.작은 인간은 매순간 새로운 생각을 해낸다.그 그릇의 크기를 측정하기에 가늠할 수 있는 도구가 없다. 여행을 하였다.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 보았다.아무 의미없이 셔터를 누른 사진도 있고, 괜히 되지도 않는 멋을 부리며 찍어보겠다고 한 사진도 있다.사진은 비슷하지만 인간의 복잡한 생.. 2016. 11. 4.
다른 바다 - soy 다른 바다 3월이 떠나가는 날.겨울을 떠나보내는 북반구의 아쉬움이 느껴지기에 충분한 쌀쌀한 바람은 불어온다. 뜨거운 해가 떠오르는 동해도 늦 겨울의 시샘을 이겨낼 수 없는 것인가.잔득 흐린 하늘은 태양을 가리고 거친 파도는 모래를 때린다.해변에는 단지 나와 낯선 연인뿐.나의 바다는 늦겨울의 바다.그들의 바다는 초봄의 바다.이상하리 같은 바다의 온도는 다르게 느껴진다. 2016. 11. 3.
아름다운 아미미술관 (Ami art museum in Danjin, 唐津 美術館, 폐교미술관) 아름다운아미미술관Ami art museum [미술관 입구] 학교의 추억 [나무 책상과 의자] [자리의 주인을 찾는 여백] [빛이 앉은 의자] [폐교의 변신] [그림 보다는 창문] [긴 벤치] [오르간] 빛이 들어오는 창문 [단절과 소통, 창] [실내는 어둠지만, 밖은 밝다] [인공과 유리, 창 밖의 세상] [나무 틀과 유리] [생명 커튼] [단풍과 단풍] [순수한 창] [새로운 생명] [옛 학교 복도의 창] 미술관 복도 [전시관이 된 복도] [불투명 유리의 문] [화이트] [아이보리] 전시관 Photo [당신을 기다리던 빈 의자] [종이 비 내리는 천장] [잎과 수도꼭지] [흰 색 모빌] [건물 안으로 침범한 생명] [홀로 남은 잎] [덩굴, 넝쿨] Ami Art Gallery 2016. 10. 30.
바람만 넘나 들던 아미미술관 거주작가숙소 바람만 넘나 들던아미미술관거주작가숙소 [아미미술관 거주작가숙소] 가을을 담은 당진 아미미술관(Ami art museum in Danjin, 唐津 美術館), 사진 찍기 좋은 미술관 ☜ 보기클릭 아미미술관 속 카페 지베르니 (cafe Giverny in Dangjin) 당진 카페, 미술관 카페 ☜ 보기클릭 인적 없는 조용한 옛집당진의 아름다운 아미미술관의 뒷편의 카페 지베르니를 지나면 오래된 한옥집이 하나 보인다. 사람이 사는 곳인지 아닌지...모를 분위기의 집이다. 집 주변으로는 깨진 사기그릇과 장독이 있고, 문풍지도 구명이나 마치 폐가같이 보이는데, 마루 한쪽에는 떡하니 '거주작가숙소'라 현판이 붙어있다. 그리고 마루 앞에는 신발 한 켤레가 있다. 묘한 분위기의 거주자숙소. 내게는 사람이 묵는 곳인지 아.. 2016. 10. 24.
가을을 담은 당진 아미미술관(Ami art museum in Danjin, 唐津 美術館), 사진 찍기 좋은 미술관 가을을 담은 당진 아미미술관Ami art museum唐津 美術館, 사진 찍기 좋은 미술관 [아미미술관] 충남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 753-4(성북리 158)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5시입 장 료 : 성인 5.0원 가 을... 세월은 빠르게 그리고 느리게 흐른다. 메마른 가지에서 엷은 색의 이파리가 나온 것에 감사하던 무렵 작던 새싹은 어느덧 다 컸다며 나무를 떠나 대지로 돌아가고, 작은 씨앗은 열매가 되어 인간의 생명을 연장해 주는 약이 되어 간다. 이제는 정말 가을이다. 유독 더웠던 올해 여름은 어찌 지나간 것인지, 머릿 속에 기억이 없다. 일을 하며 그저 바쁘게만 지나온 시간이었다. 그래서인지 답답한 마음이 가득하던 여름은 유독 길게 느껴졌는데, 기억을 돌려보면 무엇을 했는지 생각이 나지 않아 .. 2016. 10. 20.
연등꽃 열매 맺은 공주 마곡사 (Magoksa Temple in Gongju-city, 公州 麻谷寺), 공주여행 연등꽃 열매 맺은 공주 마곡사麻谷寺Magoksa Temple in Gongju-city, 公州 麻谷寺 햇살이 따뜻했던 아침에 늦잠을 자고 싶었지만 반대로 이른 아침에 눈이 떠졌다. 계속 자리에 누워 있는 의지가 없는 사람이 되기 싫어 무거운 몸을 들어 혼자 무작정 여행을 떠났다. 목적지도 정한 것이 없이 마음이 가는대로 떠난 것이다. 천안에서 출발하여 광덕산을 지나 공주 태화산으로 들어갔다. [마곡사가는길] 단지 푸름만 있고 인적도 없는 마을에 차를 세우고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자연을 느끼고 있을 때에, 마을버스 정류장에 백발의 할머니께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이 보여 어디까지 가시는지 여쭈어보니 마곡사 입구까지 간다고 하시기에 자연스레 나의 목적지도 마곡사가 되었다. [마곡사 계곡] 할머니가 사시는 .. 2016. 7. 2.
즉흥적으로 혼자 떠난 경주 여행 셋째 날(Gyeongju, 慶州) 즉흥적으로 혼자 떠난 경주 여행 둘째 날 경주 주상절리 (동해) → 동해횟집 (점심) → 카페 가비 → 양동마을 즉흥적으로 혼자 떠난 경주 여행 첫 날 (Gyeongju, 慶州) ☜ 보기 클릭 즉흥적으로 혼자 떠난 경주 여행 둘째 날 (Gyeongju, 慶州) ☜ 보기 클릭 경주에서의 세번째 날이 밝았다. [한옥 민박에서 일어나 방을 환기하면서...] 처음에 경주에 올때는 남산에 한번 들려볼까 했었는데, 마지막날인 세번째 날에는 경로가 주상절리를 들리는 것으로 일정이 바뀌어 이번 경주 여행에서는 남산에 들리지 못하게 되었다.전날 게스트하우스에서 경주에 주상절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고, 여행지의 선택이 바뀌게 되어 바다로 향하게 된 것이다.이번 경주 여행에서는 남산, 보문단지, 통일전, 경주 주변의 왕.. 2016. 1. 23.
즉흥적으로 혼자 떠난 경주 여행 둘째 날 (Gyeongju, 慶州) 즉흥적으로 혼자 떠난 경주 여행 둘째 날 분황사 → 황룡사지 → 첨성대 → 계림 → 석빙고 → 교촌마을 → 경주향교 → 교리김밥(식당) → 최부자집 → 고운님오신날(찻집) → 불국사 → 석굴암 → 한정식 → 월정교 야경 → 동궁 월지 (안압지) → 카페 737 → 한옥민박 즉흥적으로 혼자 떠난 경주 여행 첫 날 (Gyeongju, 慶州) ☜ 보기클릭 아무런 계획도 없이, 아무런 생각도 없이, 갑자기 가고 싶어서 도착했던 경주... 처음 도착하자마자 경주 박물관에 들려 신라의 유물을 보고, 대릉원, 첨성대, 월지의 야경을 보며 경주에 오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만을 갖고 잠이든 첫 날이 지났다. 전날 밤 게스트하우스의 낯선 사람들 속에서 자다보니 잠을 충분히 잘 수는 없었다. 뒤척거리며 잠을 설치다 보니 아침.. 2016. 1. 21.
즉흥적으로 혼자 떠난 경주 여행 첫 날 (Gyeongju, 慶州) 즉흥적으로 혼자 떠난 경주 여행 첫 날 경주박물관 → 대릉원 → 첨성대 → 동궁 월지 (안압지) 2015년 10월 중순에... 소이나는 일상 ☜ 보기 클릭 충남 당진과 충북 진천으로 여행을 다녀오고 나니 몸이 무거워~진천에서 백곡저수지의 뚝방을 오르고, 농다리 뒤의 정자에 뛰어 올랐던 것이 약간의 무리가 되었나봐.그래서 하루는 집에서 푹 쉬었지.... 올해 처음 쉬는 휴가 기간에 무엇을 할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당진과 진천을 다녀왔기에 여행은 이제 그만 하고, 친구를 만나고 싶었어..다음 날에는 저녁에 온양에서 친한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었고, 시간이 있는 김에, 잠실과 일산에 있는 친구를 보고 오고 싶기도해서, 친구들도 오랜만에 보려고했지... 그리고 다음 날이 왔어...늦잠을 자고 싶었는데 아침 일.. 2015. 11. 12.
2015년 10월 중순에... 소이나는 일상 2015년 10월 중순에... 소이나는 일상 10월이 지나고 11월도 벌써 1/3 정도가 지나가고 있어.올해 처음으로 연가를 내고, 기분이 무척 좋았던 10월 중순... 쉬면서 가장 먼저 했던 것은 커피를 한 잔 마신 것그 중에서도 카푸치노 한 잔.... 자주 다니던 카페지기님께서 들려보라고 했던 카페가 떠올라 들려보았어...카페 구석에 홀로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잠시 책을 읽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던 시간... 단지 그것만으로 행복했던 시간... 요즘은 그냥 그래... 다른 것을 신경 쓰지도 않고... 일도 하고, 바쁘기도 하고, 뭐든 어때... 지금 눈뜨고 숨쉬고... 그 시간에서 받는 행복감을 놓치고 싶지 않아... 난 가을을 싫어해...조금씩 추워지는 느낌이 무기력하게 만들고...마음이 .. 2015. 11. 8.
광화문 길 걷기 (Gwanghwamun in Seoul, 光化門街) 광화문 길 걷기Gwanghwamun in Seoul, 光化門街 충무로에서 을지로를 지나 청계천을 걷다가, 청계천이 시작하는 동아일보 사옥에 도착하여, 광화문 주변을 걸었다. [고마워요~ ^^] 이순신 장군 앞으로는 언제나 그렇던 집회가 있어 번잡하다. 광화문 동쪽의 종로에는 경찰버스가 줄지어 주차되어 있고..너무 자주 보다보니 이런 모습이 더 익숙해진 것도 같아서, 어쩌다 한산한 광화문을 보면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는 것도 같다.집회시위의 자유와 행복추구권, 인간답게살권리는 헌법에서 보장된 국민의 고유한 권리이기에 소외된 인간으로서 권리를 추구하는 집회의 정당함이 옳은 것이고,우리 나라의 민주주의를 이끈 것 또한 국민의 힘이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되어 있는 것이기에 집회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는 없지만.. 2015. 10. 9.
청계천 길 걷기 (cheonggyecheon in Seoul, 靑溪川) 청계천 길 걷기Cheonggyecheon in Seoul, 靑溪川 을지로에서 길을 걸어 방향을 청계천으로 향하였다. 청계천은 정말 많이 걸었고, 걸으며 사진도 많이 찍었던 곳인데...전에 찍은 사진들은 전부 어디 저장소에 저장되어 있어 있을텐데... 어디에 있는지 알 길이 없네 ^^;; 청계천은 길을 걸을 때마다.. 좋아^^ 청계천처럼 잘 조성된 산책로가 아니어도 아무곳이나 걸어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상하게 청계천에서는 독특한 매력을 느낀다.주변의 고층 빌딩 벽 사이로 나무와 물을 즐기며 걷는 것은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한 감정을 생기게 한다. 빌딩 사이로 보이는 가을 하늘도 원색 그대로 푸르기만 하네... 내가 길을 걸은 이 날은 주말이었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 덜 시끄럽고, 더 걷기 좋았다. 사람.. 2015. 10. 7.
충무로 길 걷기 (Chungmuro in Seoul, 忠武路) 忠武路충무로 길 걷기 Chungmuro in Seoul 서울에 친구를 만나러 간 날... 서울에 갈때에는 전철이나 기차를 타고 Go~ Go~ 이번에는 ITX를 타고 갔다. 용산역에서 내리려고 했는데, 기차 안에서 음악 듣다가 어디까지 왔냐는 친구의 카톡을 받고, 거의 다왔다고 답톡을 보내다가...기차가 서기에 급하게... 서울이다~ 하며 내렸는데... 이런... 영등포역에서 내렸네 ㅠ.ㅠ 요즘 정신을 어디라 팔고 다니는 건지 원...플랫폼에서 그냥 서서 다음 기차 기다리니... 무궁화가 들어와서 그것을 타고 다시 용산역으로 갔다.친구를 만나 용산역에서 전철을 타고 을지3가에서 내려서 충무로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작은 공간이 효율적인 카페 을지로커피 (Cafe Euljiro coffee) ☜ 보기 클릭 .. 2015. 10. 6.
대륙의 기차를 기다리며... - soy 대륙의 기차를 기다리며... 여행을 하다보면 재미있는 일과 생각하지 못한 추억도 생겨난다. 중국여행을 하며 기차를 타고, 오랜 시간을 달렸던 기억이 난다. 처음에 중국의 기차를 타본 것은 노동절 기간에 조선족자치주의 주도가 있는 연길에서 친구가 사는 길림시에 가기위해 잉워를 타본 것이었다. 지금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때의 중국의 기차는 '루완워'라는 4인실 침대칸과 '잉워'라는 6인 3층 침대가 나열되어 있는 종류의 침대칸이 있고, '잉쭤'라는 좀 딱딱하고 불편한 의자칸이 있었다. 처음 탄 기차는 잉워를 타고 8시간 정도를 달린 것인데, 밤에 기차를 타고 새벽에 내렸다. 다른 친구들과 함께 기차를 다며, 한국에는 없는 침대칸 기차를 타는 것이 신기했다. 기차를 타니 그 칸을 담당하는 역.. 2015. 9. 21.
충남 공주시 공산성의 금서루와 공산정, 공산정에서 바라본 금강 (公山亭, Gongsanjeong in Gongju-si) 충남 공주시 공산성의 금서루와 공산정공산정에서 바라본 금강 요즘 은근히 자주 들린 곳이 충남 공주시인 것 같다. 옛 백제의 도읍지로 조선시대에도 충청 감영이 있던 큰 도시였지만, 현대 발전과정에서 고속도로와 철도가 지나지 않으며 정체되어 버린 도시이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학인 공주대학과 또한 전국 10위권 안에 드는 한일고와 공주사대부고가 위치하여 도심이 이루어져 있다. 금강을 사이로 남서쪽에는 무령왕릉, 공산성, 박물관, 산성시장 등 구시가지가 있고, 금강의 북동쪽에는 대학과 터미널 등이 있어 신시가지가 위치하고 있다. 전에 들려 무령왕릉, 송산리고분군, 국립공주박물관, 공주한옥마을, 황새바위성지, 공산성, 중동성당, 국고개, 신관동 등을 둘러보고, 다음에는 금강 주변을 걸어보고, 또 들렸을 .. 2015. 9.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