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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구와 추구사이 - soy 추구와 추구사이 누군가는 이곳을 바라보고, 누군가는 저곳을 바라본다. 이곳의 누구는 이곳만의 희망을 갖고, 저곳의 누구는 저곳만의 사랑을 갖는다. 너무 미천한 나는 그저 그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2015. 7. 13.
잡히지 못한 초점 - soy 잡히지 못한 초점 말라 버린 꽃잎 사이로나의 마음이 흐려, 세상의 시야를 잃어,초점을 잡지 못한다. 어쩜...유리알 사이에 두고 바라보는 나의 심안은 색을 잃지 않고 생을 잃어버린 꽃 잎에 비해 하찮으리... 어쩜...필름 속에 담겼던 나의 추억은 시들지 않는 박제가 되어 서서히 낡아질 뿐... 2015. 7. 11.
비는 음악과 방울 방울 - soy 비는 음악과 방울 방울 비가 내린다. 해가 지며 언제 자신이 여름이었냐는 듯, 계절은 차가워진 바람을 내게 보낸다. 무거운 몸을 들어 습관처럼 인스턴트 커피를 탄다. 힘든 육체를 지켜주는 것은 정신이 아닌 익숙한 커피 한 잔인가 보다. 음악을 듣고 싶다. 무엇을 들을까 짧게 고민해본다. 시끄러운 펑크? 잔잔한 발라드? 신나는 댄스? 운치있는 째즈? 해는 떨어지고 비가 내린다? 결국 야상곡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언제나 지친 가슴에 안정을 찾아주는 야상곡. 볼품없는 커피 한 잔은 좋은 음악의 마력 앞에 마음의 치유제가 된다. 어두운 창밖으로 비는 내린다. 눈을 감으니 빗방울이 보인다. 빗방울은 차마 대지로 스며들 수 없었다. 마치 인생의 한 자락을 부여잡고 있는 나처럼 잠시 위안을 받고 싶었는지 저 순수한.. 2015. 7. 8.
미래를 향한 일탈을 위한 인내 - soy 미래를 향한 일탈을 위한 인내 "내가 계획한 일들은 바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비전이 실현되는 시간은 천천히, 꾸준히, 확실하게 다가온다. 느리게 보여도 절망하지 말라. 이 모든 것이 확실하게 이루어 질 것이다. 인내하라! 단 하루도 지체되지 않을 것이다!" (합 2:3,LB) 태어나고, 아이답게 즐기고, 학교에 들어가고, 졸업을 하고, 직장을 가지고, 결혼을 하고, 자식을 가지고, 성장할 곳이 없는 순간, 우리는 죽는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테두리에 갇혀 살아가고 있을까. 또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테두리 속에 또다른 자신만의 인생을 만들어가며 살아가고 있을까. 모두 같은 틀에 갇혀 살아간다. 하지만 자신만의 새로운 인생을 깨닫는 순간이 있다.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길과 그것을 이루어낼 수 있다.. 2015. 7. 5.
순간의 추억이 더 길다. - soy 순간의 추억이 더 길다. 저녁에 다른 일정이 있어 준비하던 차에 오후에 조선족 친구에게 뜻밖의 초대를 받았다. 자신의 집에 가자는 것이다. 아무 고민 없이 흔쾌히 두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작고 아담한 마을 왕청에 다녀왔다. 어머니께서 하시는 작은 식당인 '매당화'라는 정겨운 이름을 보며 안으로 들어갔다. 친구들이 온다고해서 인지, 벌써 많은 음식들이 준비되어있었다. 관공서에서 일하시는 아버지도 일을 마치고 돌아오셔서, 귀한 술이라며 술을 꺼내 접대를 해 주신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에 즐거움을 더해갈 때에 친구의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친구들은 이렇게 한글을 잘 하는데, 너도 좀더 한글을 잘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한국에서 온 사람이 아니라, 다른 조선족 친구인 줄 알고 .. 2015. 7. 3.
혼자가 아니야 - soy 혼자가 아니야. 꽃아, 몇해를 피고 지었니? 거친 화산재 옆에서, 아찔한 절벽 옆에서 오랜 세월 피고 지었겠지? 마치 우리 민족처럼 큰 시련 속에서도 꿋꿋이 피어날 수 있겠지! 혼자가 아니었으니까! 꽃아, 몇 해를 피고 지겠니? 맑은 천지 옆에서, 차가운 만년설 옆에서 또 숨쉬며 피고 있겠지? 하지만 우리 민족보다 네가 더욱 부러운 것은 남아 있단다. 둘이 아니라는 것.... 2015. 6. 30.
비를 기다리는 시간 - soy 비를 기다리는 시간 구름은 많아지고, 세상이 어두워지며, 잡고 있을 빨래는 떠나갔다. 다른 빨래집게도 다 떠나갔는데, 왜 혼자 남아 비를 기리고 있는 거니? 너 또한 나처럼 혼자 비를 맞고 싶은가 보구나. 잠깐만이야, 잠시 비와 함께 흠뻑 젖어 아픔, 슬픔, 외로움, 절망 모두 씻고, 또 당연하다는듯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일상으로 돌아오자구나. 2015. 6. 27.
너바라기 - soy 너바라기 해가 뜬 대낮에 해바라기는 고개를 숙이고 있다. 해를 바라보는 것이 해바라기가 아니었나? 해바라기가 바라보는 곳으로 향하여 서있게 되었다. 해바라기는 나를 바라보고 있다. 나의 발걸음을 들어, 나를 바라보는 해바라기를 보고 있다. 해바라기는 누구에게나 바라보게 해줄 수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잊고 있던 소중한 존재가 나를 바라보고 있겠지... 아직 세상은 혼자가 아니니 말이다. 2015. 6. 22.
지는 해를 바라보는 좌불, 천안 각원사, 천안 좌불상 (覺願寺靑銅阿彌陀佛像, 天安 覺願寺) 지는 해를 바라보는 좌불천안 각원사, 천안 좌불상 覺願寺覺願寺靑銅阿彌陀佛像, 天安 覺願寺 각원사천안에 가장 큰 절인 각원사는 그 규모면에서 전국적으로 큰 사찰로 알려진 곳이다. 다른 큰 절들과는 다르게 그 역사가 오래된 곳은 아니다. 1977년 5월에 재일교포 각연거사(覺然居士) 김영조(金永祚)의 시주로 세워졌다.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사찰을 세우려 한것이 발원의 본뜻이었고, 천안의 진산이라는 태조산 기슭에 자리를 잡고 있다. 태조산은 천안의 진산으로 유량천, 산방천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고 정상에 오르면 천안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고려 태조 왕건이 이 산을 중심으로해서 군사양병을 했다는 설에 인연하여 '태조산'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전해온다. 각원사를 가장 들리기 좋은 시간은 왕벚꽃이 피는 5월 .. 2015. 4. 26.
산마루에 선녀가 즐긴 경치, 강경 옥녀봉 (강경산) [江景山, Ganggyeongsan] 강경 옥녀봉산마루에 선녀가 즐긴 경치강경 옥녀봉 (강경산) 江景山, Ganggyeongsan 강경의 동쪽편을 타고 계백로를 걸어 옥녀봉이 있는 곳에 도착하였다.옥녀봉은 강경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으로 금강의 물줄기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강경젓갈전시장 근처의 전망대에서도 강경읍을 바라보고 금강을 바라보기에 좋으나, 전망대보다 더 옥녀봉에서 바라보는 금강의 경치가 훨씬 좋다. 옥녀봉 가는 길 옥녀봉으로 오르며 강경산의 구릉에서 개신교의 유일한 한옥교회인 북옥감리교회를 지나면 바로 옥녀봉이 나온다. 개신교 교회 중 유일한 한옥교회, 주일학교 최초의 신사참배거부운동, 북옥감리교회, 북옥교회, (구) 강경교회, (구) 강경성결교회 (Bugok Methodist Church in Ganggyeong, 江景 北.. 2015. 1. 21.
활시위를 당기는 강경 국궁장 덕유정, 강경 덕유정 궁도장 (德遊亭, Deokyujeong Pavillion) 德遊亭활시위를 당기는 강경 국궁장 덕유정,강경 덕유정 궁도장,德遊亭, Deokyujeong Pavillion 강경역에서 나와 강경의 동쪽으로 향하며, 스승의 날 발원교인 강경고를 들린 후에 강경 중앙초교의 근대화 강당을 보고, 일본식 관사 건물이 있는 강상고를 본 후에 북쪽으로 길을 걸었다. 강경은 그냥 이리 저리 걸으러 간 곳이기에, 골목 골목 옛스러운 정취가 남아있어 따로 어느 곳을 들리지 않아도, 단지 걷는 것 만으로도 좋은 장소이다.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길을 걷다보니 들려보려고 하지는 않았던 덕유정까지 오게 되었다. 위 치 :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동흥리 47[계백로207번길 48]전화번호 : 041-745-4337 덕유정은 국궁장으로, 궁궁이란 말 그대로 활을 쏘는 곳이다. 길을 걷다가 만난 .. 2015. 1. 16.
세월을 품은 폐어선, 강경 젓갈호 세월을 품은 폐어선 강경젓갈호 기차를 타고 강경으로... 강경역 부근의 모습 (Ganggyeong Station, 江景驛) ☜ 보기 클릭 강경역에 도착하여 강경의 여행지도를 구하려, 강경읍사무소로 들렸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문이 잠겨있었다.다른 곳에 가면 구할 수 있겠지.. 하며 길로 다시 돌아오려는데, 한 아저씨가 읍사무소 문을 열고 들어가신다.그러다가 나를 보시곤 "무슨 일 때문에 오셨어요?" 하신다.그냥 "아~ 혹시 강경 여행 지도 같은 거 있나 보려고 왔는데, 문이 잠겨 있어서 가려고 했어요." 라고 하자,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시더니, 사무소 안으로 들어가셔서 여행 지도를 가져다 주신다. ^^그 여행 지도는 간결하게 생긴 것인데, 강경을 여행하기에는 충분한 정도의 정보가 담겨있는 것이었다. 역시 읍.. 2015. 1. 11.
편안함을 주는 계룡 아를르, (계룡 레스토랑, 계룡 식당, 샐러드 파스타, 수제버거, restaurant Arles in Gyeryong-city, 鷄龍 西餐馆 (レストラン), 계룡 맛집) Arles편안함을 주는 계룡 아를르계룡 레스토랑, 계룡 식당restaurant Arles in Gyeryong-city 鷄龍 西餐馆 (レストラン) 따뜻하고 바람이 불던 날 편안함을 주는 계룡의 한 레스토랑에 들렸다. 인구가 많지는 않지만 지역의 특성 때문에 특별시가 된 계룡시는 아담하지만 깔끔한 느낌에 세련된 모습도 동시에 갖고 있어 재미있는 곳이다.계룡시는 시청이 있는 금암동과 사람들이 좀 거주하는 엄사가 마을을 이루고 있는데, 카페 아를르가 있는 곳은 엄사이다. 주소: 충남 계룡시 엄사면 엄사리 121-10전화번호 : 042-841-5638, 011-422-4160 밝고 차분한 느낌하얀 벽면을 타고 오르는 덩굴이 건물이 자연스러움을 더하며 유럽식의 느낌이 든다.깔끔한 이미지의 모습이 편안함와 여유로움.. 2015. 1. 10.
동서양의 조화가 아름다웠던 나바위성당, 화산천주교회 (Nabawi Catholic Church in Iksan-city, 羅岩聖堂, 華山天主敎會), 전북 익산 나바위 성당 나바위성당 Nabawi Catholic Church in Iksan-city羅岩聖堂, 華山天主敎會 나바위 성당 명 칭 익산 나바위성당 (益山 나바위聖堂), 화산성당 유 형 천주교 성당 건립시기·연도 1906년 규모(면적) 27만 8989㎡ 수량/면적 628㎡ 소재지 전북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 1158-6 소유자 (재)전주구천주교회유지재단 문화재 지정번호 사적 제318호 문화재 지정일 1987년 7월 18일 나바위 성지 가는 방법 자가 서울 경기방면 (서울에서 약 2시간40분 소요)경부고속도로 → 천안논산고속도로(천안분기점-'광주,전주,세종' 방면) → 연무IC에서 '강경' 방면으로 우측방향 → 산양사거리에서 '익산, 함열' 방면으로 좌회전 → 화산교차로에서 '나바위성지, 나바위' 방면으로 우회전 → '나.. 2014. 5. 7.
고궁, 자금성 사진 - Photos of the Gugong in Beijing, (Imperial Palaces of the Ming and Qing Dynasties in Beijing) (北京 紫禁城, 故宮) 北京 紫禁城 故宮Photos of the Gugong in Beijing, Imperial Palaces of the Ming and Qing Dynasties in Beijing고궁, 자금성 사진 자극적인 색의 미로, 자금성 [중국 북경 자금성 紫禁城 (고궁, 故宫), china beijing Zǐjìnchéng, gùgōng, Imperial Palaces of the Ming and Qing Dynasties in Beijing] ☜ 보기 클릭 고궁 박물관의 유물과 조각들 (古宫 博物館 (GuGong Museum in China)) ☜ 보기 클릭 셀카로 다 담겠당~!! 자금성에서 셀카찍는 소이나는 (일상) 在 北京 故宮 ☜ 보기 클릭 관광객 모드로 사람들 사이를 지나다니다가...중국 자금성(고궁)의.. 201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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