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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짐으로 살아가기 - soy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기 세상은 단지 하나만의 세상이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의 머릿 속에 떠오르는 것이 다르고, 개개인의 이성으로서 살아가며 각각의 세상은 따로 존재하고 있다.그 중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약속을 만들고 더불어 살아가며 인류 공통의 규칙을 정하고 비슷한 생각과 행동을 하도록 이끌어지는 것이 사회성이고 가장 일반적인 세상이다.일반적인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 사회가 뉴스를 보면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나온다.어쩜 세상에 저런 일을 저지를 수가 있을까, 저게 사람이야 할 정도로 일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인정 할 수 없는 일들이다.어느 정도 극악한 죄의 경우에는 공감을 얻어내기에 충분하지만 사소한 범죄들을 보면 사람들의 기준에 따라 죄의 기.. 2017. 4. 6.
돌고 도는 하루 - soy 돌고 도는... 하루 손님 없는 이발소에 무한이 반복되게 돌아가는 싸인볼은 찾아 주는 사람없어도 열심히 돌고 있으니,언제 일을 끝마치고 쉴 수 있으련지... 해가 지고 어스름이 푸른 하늘을 탐내 푸른 빛 붉게 만들어 갈때에 하루의 고된 몸 이끌고 터벅 터벅 마지막 안식처인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 속에서도 하염없이 돌아가고만 있네,지구에 사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은 자신만이 힘들다 여기며 삶의 낙을 찾지 못하지만 텅빈 이발소에 뜸한 손님 한명 반기는 싸인볼의 가치는 낙을 아는 것이 아니겠는가.외롭고 힘든 것은 자신만이 알고 누구도 몰라주는 것이기에 슬픈 만류의 영장은 고개 돌려 존재하는 모든 물체가 있다면 그 모든 존재들 또한 자신과 같이 고된 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슬퍼말라.해는 지고 자아를 잃은 꿈의 시간이.. 2017. 4. 5.
비는 내게... - soy 비는 내게... - 비를 맞는다 - - soy 비가 오려는 날에는 저 구름 넘어 밝은 빛을 본다. 뚫어져라 바라보니 가득한 구름은 잠시 미소지으며 그렇게 비를 내린다. 하염없이 누런 빛을 바라보며, 함께 미소 띄울 때에 발 아래에 부서지는 방울 들은 자신을 사그려 적셔간다. 기어코 한숨 푹 쉬는 폐의 마음은 오죽했으랴.. 이어코 눈감아 애써 잊으려 하는 마음은 오죽했으랴.. 보이지 않는 영혼 속에 어두운 그림자 그렇게 억지로 미소 띄우지 않아도, 행복한 것을... 나트륨 등 아래 홀로 기대 서서 비웃는 그대 한숨 움켜쥐고, 말없이 고개 떨궈 비를 맞는다. - 비가 내린다 - - soy 오랜 날 비가 내린다. 빗소리에 눈을 뜬다. 빗소리와 함께 눈을 감는다. 요즘은 새벽에 어둡다. 빗소리와 눈을 뜨기가 어.. 2017. 4. 2.
저녁 놀... 빨래 - soy 저녁 놀... 빨래 더욱 강렬한 태양 빛은 무거운 빨래를 가볍게 해주는 치료제...더욱 강렬한 저녁 노을은 옷가지에 색을 빼앗아가는 훼방꾼...변치 않는 자리에서 사람들에게 일출의 설렘을 주고, 정오의 뜨거움을 주며, 비단 하늘 덮어주는 서산의 조명빛이 되어,변하지 않지만, 변하고 변하여... 다양한 존재로 남게 되었다. 사람 또한 세상에 나와 자신의 이름을 하나 부여 받고 변치 않는 고유 명사가 되어 세상에 존재했지만...자신을 배우고, 자신을 알아가고, 자신을 잊고, 자신을 돌아보는 다양한 영혼으로 살아가다 떠난다.어쩜 땅 위를 기어다니며 땅을 벗어나기 위해 곧게 서서 세상을 살아가다...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변변치 못한 사람이 변한 것은 없을지도... 어느 덧 해가 떠 희망을 주고, 이제는 정오의.. 2017. 4. 2.
너의 가치 (어린 왕자와 사막 여우의 대화. 어린왕자 # 21) 너의 가치 어린 왕자와 사막 여우의 대화 Le Petit Prince # 21여우가 나타난 것은 바로 그때였어요."안녕." 여우가 인사했어요."안녕." 어린 왕자는 얌전히 인사하고 고개를 돌렸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난 여기 있어. 사과나무 밑에......" 그 목소리가 들려왔어요."넌 누구니? 정말 예쁘구나..." 어린 왕자가 말했어요."난 여우야." 여우가 말했어요."나랑 놀자, 난 너무나 슬퍼....." 어린 왕자가 여우에게 제안했어요."난 너하고 놀 수가 없어. 난 길들여지지 않았단 말야." 여우가 말했어요."아, 미안해" 어린 왕자가 말했어요. 그러나 어린 왕자는 깊이 생각한 끝에 다시 물었어요."'길들인다'는 게 무슨 의미지?" "넌 여기 아이가 아니구나. 넌 무얼 찾고 있니?" 여우가.. 2017. 4. 1.
회색 빛 - soy 회색 빛 태양 빛은 붉은 빛이었나, 회색 빛이었나.뜨거운 열기에 정신은 붉은 해를 떠올리지만, 터질듯 압박하는 촉매는 검고 어두운 회색 도시이구나! 추운 겨울이 싫어, 겨울이 없는 공간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하지만 날씨가 점점 뜨거워지니 땀이 흐르는게 싫다.그 상황에 따라 변덕스럽게 마음이 바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마음이 변하지는 않을까?그래도 양자택일을 하라고 하면 추운 겨울보다는 차라리 뜨거운 여름을 선택할 것 같다.그런데 5월부터 이렇게 덥다니 이러다가 오랜 세월이 지나면 우리나라도 겨울이 없거나 겨울에 눈도 내리지 않는 시간이 다가 올 것 같다.오래 전에는 에어컨이 없어도 선풍기나 부채로 여름을 이겨내기에 충분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에어컨이 없으면 여름을 어떻게 보낼지 .. 2017. 3. 31.
잉크 - soy 잉 크 잉크가 물어 퍼지는 순간을 마주하니, 글로 써져야 하는 잉크들이 물 속에 흐터져 용도를 잃어가는 것이 요즘 내 모습을 보고 있는듯 하다.글자가 되지 못하는 자신의 용도를 잃어 버린 잉크처럼 나도 많은 것을 잃고 살아가는 것 같다. 예전에는 문듯 여러 문장이 떠오를 때가 많이 있었다.어디선가 누군가가 귓가에 몰래 속사이는 것인지, 내 마음 속에 숨어 들어 내가 모르는 내가 생각을 하는 것인지,내 뇌 속에 글자를 누군가가 심어 놓은 것인지, "왜 갑자기 어런 말이 생각나지? " 할 때가 자주 있었다. 어려서는 순수한 마음에 하늘에서 전해주는 언어 같다는 생각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문장은 짧은 시간 머릿 속에 남아 있다 연기가 사리지듯 허공으로 흐터져 남아있지 않은게 되곤 했다.그래서 그런 .. 2017. 3. 28.
도전하는 자 - soy 도전하는 者 삶을 살다보면 두려운 순간이 있다. 지금껏 살아온 과거의 아쉬움과 앞으로 살아가야할 미래의 불확신성, 무엇을 이루고 살았을까? 괜시리 옛 기억을 떠올려 본다. 어떨때에는 한없이 즐거웠던, 어떨때에는 염치 없이 부끄러운 옛 삶은 지금 이 순간도 과거가 되어가고 있다. 어쩌면 인간에게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꿈, 이상, 실현, 계획, 이 모든 것은 현실 속에서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허황된 모든 것, 지나간 모든 것, 인간으로서 어찌할 수 없는 그 모든 것을 모아 살아갈 때이다. 이런 현실에서 미래는 오는 것이고, 과거는 남아있는 것이다.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다면 바보스럽게 고민하지 말자! 지금 가장 두려워하는 생각, 그 생각을 가장 먼저 버리고, 도전하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지만, 생.. 2017. 3. 27.
생명의 서에서 설일로... - soy 생명의 서에서 설일로... 오랜만에 시를 읽다가...전에도 많이 읽었던 시인데 유독 마음을 빼앗아가 버린 시가 한편 있다.전에 읽었을 때에는 그저 의미 없이 읽고 "멋진 시이다." 정도로 지나쳤는데,시를 느끼는 것이 시간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받아 들여지는가 보다.이번 기회에 오랜 명작의 시를 다시 읽어보아야겠다. 이번 시에 빠지기 전에는 유치환의 '생명의 서'에 빠져, 뜬금없이 사막에 대한 환상에 빠져있었다. 생명의 서 - 유치환 나의 지식이 독한 회의(懷疑)를 구하지 못하고내 또한 삶의 애증(愛憎)을 다 짐지지 못하여병든 나무처럼 생명이 부대낄 때저 머나먼 아라비아의 사막(沙漠)으로 나는 가자. 거기는 한 번 뜬 백일(白日)이 불사신같이 작열하고일체가 모래 속에 사멸한 영겁(永怯)의 허적(虛寂)에오직.. 2017. 3. 27.
의자를 걷는 사람 - soy 의자를 걷는 사람 바다에 홀로 있는 파스텔톤의 알록달록한 색이 칠해진 흔들의자가 눈에 들어와 사진을 찍으려 바라보고 있으니, 멀리 거친 파도 앞으로 해변을 걷는 한 사람이 보인다. 고개를 숙여 사람의 다리를 흔들의자의 등받이 끝에 붙는 시각으로 바라보니, 저 사람은 넓은 해변이 아닌 좁은 의자의 길을 걷고 있는 듯하다.넓은 지구에서 더 넓은 우주에서 먼지보다도 작은 존재가 사람이란 것을 이해한 것은 오래 전이지만, 이렇게 시각을 달리하여 사람의 모습을 작게 바라보니 새삼스럽게 사람이 한없이 작게 느껴진다. 쌀쌀한 바람이 부는 바다에 누군가가 앉아 주길 바라는 외로운 흔들의자,어디를 가는지 백사장을 하염없이 걷고 있는 한 사람홀로 이 장면을 바라보고 있는 나. 서로의 의미는 사뭇 다르지만 서로가 잘난 것 .. 2017. 3. 26.
시간을 잡고 싶어 - soy 시간을 잡고 싶어 그저 이동 수단 중에 하나인 기차.가능 방향만이 정해져 있고, 그저 앞으로만 달려가는 기차.전에는 추억의 매개체이고, 낭만을 즐기는 공간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데,요즘은 오히려 철도 파업, 기차 탈선, 딜레이로 기억이 남는 것은 점점 현대화 되어지는 과정을 겪기 때문인가...한없이 빨라진 기차로 생활은 편리해졌고, 깔끔한 디자인과 실내 인테리어로 쾌적함을 더 했지만,아마도 우리에게 미소를 짓게 만드는 기차는 오래전 사라진 통일호, 비둘기호 일 것이다.한없이 창 밖을 바라보며, 언제나 도착할까 지루하게 시간을 보내고, 모르는 이들과 말을 섞어가며 정을 쌓았던 그 시절의 기차에는 빠름은 없었지만 추억은 존재했다. 세상살이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언제나 '빨리 빨리'를 추구하며, 느.. 2017. 3. 20.
바다를 보다 - soy 바다를 보다. 바다를 바라보는 것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시간이 된다.마음이 답답한 외로운 이에게 고독의 친구가 되어주고,사랑에 빠진 연인에게 추억의 공간을 만들어주고,젊은 사람에게는 넓은 포부와 희망을 주며,늙은 사람에게는 마음의 안식과 포근함을 가져다 준다. 3면이 바다로 이루어진 우리 나라에서 전국이 1일 생활권이 된 요즘에는 마음만 먹는다면 쉽게 바다를 찾아 떠날 수가 있다.내가 태어난 곳도 서해가 있는 곳이고 지금 사는 곳에서도 차를 타고 30분이면 바다에 도착할 수 있다.바다는 그렇게 내게 특별하지만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이였다.게다가 지구의 70%가 바다이니 지구의 수족관은 얼마나 광대한가... 그런데 그러한 인식 속에 바다에 대한 가치가 변하는 계기가 있었다.중국 대륙에서 잠시 생활을 하던 .. 2017. 3. 12.
낯선 땅의 선조 - soy 낯선 땅의 선조 낯선 연변 땅에서 생활에 적응을 하기를 한 달여가 되어갈 무렵 나이가 지극하신 교수님께서 새벽 일찍 함께 연길시를 둘러보자고 하셨다. 본디 연길에 있던 대학의 기숙사는 10시가 되면 모든 불이 소등 되어 일찍 잘 수 밖에 없었고 늘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생활을 하고 있을 터이기에 늘 새벽 시간에는 산책을 하던가 개인 공부를 하곤 하였다. 그래서인지 새벽 시간의 여행은 즐거웠다. 흔쾌히 교수님과의 약속을 잡고 다음 날 새벽에 길을 나섰다. 차가운 새벽 공기를 마시며 연길의 가장 큰 대학인 연길대학교를 둘러보고 연길대학교 뒤편에 있는 항일무명영웅기념비를 보았다. 중국 땅에서 한글로 새겨진 비석을 보니 과거의 항일 운동을 하던 선조들의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 지는 것 같았다. 연길은 한국 사람들.. 2017. 3. 11.
안녕 - soy 안 녕 안녕. Hello. 你好. こんにちは. Bonjour. hola. 안녕하십니까? 2017. 3. 9.
시간은 흘렀지만 - soy 시간은 흘렀지만 모든 것을 수출품으로 만들던 70년대... 땅을 파고, 건물을 짓고, 다리를 만들고, 차를 만들고, 만들고... 만들고... 그러다 빈 땅에 만들어진 현재의 한국. 전태일은 몸에 불을 사르고, YH사건은 역사책 속에 남아 그저 과거의 하나가 되어 버렸다. 5.16, 베트남 파병, 6.3시위, 민청학련 사건, 인혁당 사건, 3.1구국선언, 8.4 조치, 12.12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며 역사 드라마 속의 한 장면이 되었다. 오랜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TV 속에 나오는 영상은 마치 데자뷰 처럼 반복되고, 땅을 파며 일하는 사람들은 땀을 흘리고,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촛불을 켠다. 마치 학창 시절에 읽었던 이근삼의 '원고지'를 다시 읽는 듯하다. 反 复 2017.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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