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는 고추
지나가다 동네 아파트 할머니들이 주차장에 고추를 말리려 햇살아래 펴놓은 것을 보았다. 어머니가 동네에 친한 아주머니나 할머니들을 많이 알아 상추, 고추, 호박잎, 아욱, 이런 것들을 잔득 갔다 주어서 고맙게 잘 먹고 있다. 상추는 너무 많아서, 사실 상해서 매주 버리고 있는 정도이다. ㄷㄷ 사진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찍은 것이지만, 난 가정집에서 살고 있다. 우리집 정원에도 부모님이 이것 저것 심어 놓다 보니, 작은 정원에 제법 많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모과나무, 감나무, 단풍나무, 잣나무, 앵두나무, 무화과 나무, 작은 포도나무도 있고, 어머니가 그런 걸 길르는 것을 좋아해서 화분도 거의 100개나 ㄷㄷㄷ 이런 여름에는 물을 주는 것도 어렵다^^;; 7월 중순에 열매를 맺은 무화과를 새 두마리가 다 ..
2009. 8. 8.
떡만두국
참찌 김치찌개가 너무 잘 되서 점심에 밥을 먹다보니 저녁밥까지 다 먹어버렸다 , 김치찌개에 계랸 후라이 너무 좋아해서 과식을 ^^; 이제 저녁이 되니,, 저녁에 먹을 것을 점심때 다 먹어버려서,,뭘먹을까하다가.. 저번에 만들어서 냉동시킨 만두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이 생각났다. 소중한 만두 ~ 그래서 떡만두국을 만들어 먹었당 ㅎㅎ. 그래 그래 한번 만들어 먹자~~ ! 원래 떡만두국의 간편한 조리는 이러했다. 1. 물을 끓인다. 2. 멸치, 다시마를 넣고 좀더 끓인다. (무를 조금 넣어도 되고, 아니면 멸치말고 고기를 조금 넣어 맛을 내도 되고) (- 멸치니 고기니가 없다면 안 넣고 그냥 만두의 맛으로만 승부한다..^^;) 3. 떡과 만두, 다진 마늘을 넣는다. 4. 간을 한다. (간장, 소금, 후추 등 이..
2009. 7. 8.
음악은
음악을 시끄럽게 틀어 놓고, 이제는 조금씩 멀어졌던, 음악을 다시 느끼면서,, 아~, 이런 내가 있었지 한다..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나를 느끼면서,, 음악을 느껴보고 싶다. 진한 중저음이 몸을 떨리게 하던 어린 시절이 기억난다. 거대한 엠프 속에 터져 나오는 음악의 힘,, 단지 그 앞에서 작은 풀잎이 될 수밖에 없었던.. 그때가 생각난다. 처음 초등학교 때 들었던 MC헤머의 열정적인 노래도,,,넬슨의 감미로운 음악도, 컬러 보노프의 통키타 소리에도,, 너무 좋았던 그때는,, 왜그리 음악이 좋았었는지,, 알지도 못하는 영어를 흥얼거리며, 온종일 거닐던,, 서태지의 새로운 음악을 듣고, 신승훈의 가슴속 음악을 듣고, 그렇게 커간것 같다.. 바로 한국을 잠시 떠나 있을때 까지만 해도,, 그 음악 하나하나,,..
2009. 6. 12.
바다를 볼 수 있는 특혜
바다를 볼 수 있는 우리는 행복하다.. 지구의 반이상이 바다이지만, 평생 바다라는 곳을 보지 못하고 지구를 떠나가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다. 우리는 축복받은 사람들이다.. 마음이 답답한 사람, 사랑에 빠진 사람, 미처 버린 사람, 모두 바다를 그린다.. 내 마음 속에 바다를 그릴 수있는 당신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인가.... 내 친구는 25년을 살고 처음으로 바다를 봤다고 한다... 한국은 참 좋단다.. 봄도 여름도 가을도 겨울도,, 바다도 너무 아름답다고,,,, ⓢⓞⓨ
2009. 6. 11.